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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셔츠 데이(Pink Shirt Day)는 매년 5월 둘째 주 금요일에 열리는 행사로, 괴롭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친절, 공감 및 함께 포용하자라는 취지로 만들어진 날입니다. 이는 핑크 셔츠 데이 아오테아로아(Pink Shirt Day Aotearoa)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 이벤트는 2007년 캐나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한 학생이 핑크 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괴롭힘과 위협을 받은 일과 다른 두 학생이 동성애성 괴롭힘을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면서 그 이후 많은 나라들을 포함하여 전 세계로 확산되었습니다. 뉴질랜드는 2009년부터 핑크 셔츠의 날을 축하하고 캠페인으로 매 해마다 더 확산 되었습니다.
핑크 셔츠 데이에는 사람들이 핑크 셔츠나 다른 핑크색 옷을 입어 이 행사를 지지합니다. 학교나 직장, 그리고 지역사회에서 친절함과 포용으로 괴롭힘을 방지하자는 메시지를 촉진하는 활동이나 행사도 진행됩니다. 이번 5월 19일 금요일에 뉴질랜드는 학교, 직장, 그리고 커뮤니티가 핑크 셔츠의 날에 동참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핑크옷을 입어 핑크 빛 바다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뉴질랜드는 2023년의 핑크 셔츠 데이의 주제는 “친절이 차이를 만듭니다.” 이 이벤트는 뉴질랜드 정신 건강재단이 주최하며, 다른 조직과 후원자들의 지원을 받습니다.
여기 핑크 셔츠 데이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CV Shastry 의 스토리를 소개 합니다.
CV라는 사람은 아시안 커뮤니티에 대한 괴롭힘과 차별을 멈추기 위해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아시아계 뉴질랜드인이자 자랑스러운 후원자 입니다.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인도인 CV는 아시아 커뮤니티에 대한 증오가 여러 형태로 나타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가끔은 한 두번 일시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항상 밑바탕에 근본적인 인종 차별과 차별이 깔려 있습니다. 예를 들면,
- 아시안 발음의 이름 때문에 입사 지원에서 거절당하는 것
- 직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경험하는 것
- 숙박시설을 찾을 때 거절당하는 것
- 모든 아시아계 사람들이 동일하다는 생각으로 간주하는 것
사람들은 종종 우리가 하나의 단일체인 것처럼 아시아인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매우 다른 문화, 다른 나라,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CV는 2018년 AUT대학 건강 정보학 대학원생으로 뉴질랜드에 왔습니다. 그 이후로 그는 전 세계에서 온 사람들을 만나 친구가 되었고 그것이 매우 풍부한 경험을 쌓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CV는 커뮤니티에서 자원 봉사를 할 때 아시안 패밀리 서비스가 아시안들의 웰빙과 정신 건강을 위해 놀라운 일을 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도 이 단체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거나 영어로 잘 말 할 수 없는 많은 아시안 뉴질랜드인들이 그의 도움을 요청하기를 원합니다. 그는 상대방의 개인적인 문제라면 대부분 이야기를 들어 줄 것이고, 공식적인 조치가 필요한 특별한 문제라면 그 과정을 안내하는 사람을 , 관련된 조직이나 기관 등을 찾아 연결 하여 주는 도움을 줄 것입니다. CV에 따르면 사람들과 신뢰적 관계를 쌓는 것이 실제 발생한 이슈보다 더 중요한 포인트가 되기도 하고 또한 그것은 하룻밤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CV는 학생, 직원 및 세입자로서 괴롭힘과 차별을 많이 경험하였기 때문에 더 이상 괴롭힘을 당하는 것이 낯설지 않습니다. 그는 2020년 코비드 팬더믹 초기에 특히 고통스러운 경험에 대해 말했습니다. 당시 그는 아시안 소녀와 데이트 중이었고 사진 몇 장을 소셜 미디어에 올렸습니다. 다음날 그는 “코비드 바이러스를 집에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그는 그의 아파트를 떠나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CV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런 일이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일어 날 수 있으며 또한 그 차별로부터 일어서는 법을 배워 더 자신감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는 일년 내내 핑크 셔츠의 날의 가치를 진정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그리고 그 핑크색 티셔츠를 계속 입고 다닙니다. “저는 직장에서 자주 핑크 셔츠 데이 티셔츠를 입는 것을 좋아합니다. 제가 그 옷을 입고 있으면 더 자신감이 생기고 더 씩씩해집니다.”라고 그는 말합니다.
CV는 괴롭힘을 목격하는 모든 사람에게 그냥 가만히 있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에게 맞서고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에게 당신이 거기 있다는 것을 알려주라 합니다. 당신이 괜찮다면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려 주고 그들을 위로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필요하다면, 추가 지원을 연결해 줄 것을 권장합니다. CV는 “어느 곳에서든 괴롭힘과 차별이 괜찮치 않고 동료 인간에 대한 미움도 괞찮치 않습니다.” 라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나의 동료 키위 아시안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많은 아시안 문화에서 트라우마와 정신 건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금기시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뉴질랜드의 상황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지금은 그런 것에 대해 이야기해도 괜찮고, 필요하다면 마음을 열고 지원을 요청해도 괜찮습니다.” CV는 수년에 걸쳐 뉴질랜드를 보다 포용적이고 친절한 곳으로 만들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위하여 해야 할 일이 훨씬 더 많다는 점도 강조합니다. 우리는 CV가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그를 지지합니다!
많은 연구에 따르면 괴롭힘과 차별을 당한 사람들은 우울증, 불안증, 심지어 자살 생각과 같은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합니다. 가족 , 자녀들, 혹은 이웃에 괴롭힘, 차별, 위협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아시안 패밀리 서비스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원하시는 분들은 https://www.asianfamilyservices.nz/546204439750612.html (한국어 서비스) 혹은 asian.admin@asianfamilyservices.nz / 0800 862 342 “내선 2번을 누르세요”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