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즈아, SMC기술이민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최성길
Danielle Park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크리스틴 강
들 풀
김수동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정동희
EduExperts

가즈아, SMC기술이민

0 개 2,288 정동희

뉴질랜드에 영구적으로 체류하기 위해서는 뉴질랜드 영주권 비자 또는 시민권 증서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뉴질랜드 영주권을 손에 넣는 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카테고리가 가장 손쉽게 접근할 수 있을까 궁금해집니다.


뉴질랜드 영주권 카테고리는 크게 3가지로 나뉘어 집니다. 일반기술이민, 비즈니스 이민, 그리고 초청이민(부모/파트너 초청)이지요.  이 중에 투자나 사업을 거치지 않으면서도 자금(투자자금이나 최소정착자금)을 필수적으로 동반할 필요 없이 “자력으로” 도전할 수 있는 카테고리가 바로 일반기술이민 또는 기술이민(Skilled Migrant Category/SMC)입니다. 


문 : SMC는 어떻게 도전하나요?

답 : 한마디로 SMC를 정의하자면 점수제입니다. 나이, 학력, 경력, 잡오퍼 등등의 분야에서 최대한 클레임할 수 있는 점수를 다 합산하여 180점 또는 그 이상이 되면(2023년 6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채택점수)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시스템이지요.


문 : 각 분야를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답 : 나이(만 56세 생일 이전까지 신청가능), 학력, 기술경력, 기술 잡오퍼, 파트너의 학력과 잡오퍼, 그리고 몇가지 분야에서의 보너스 점수 등으로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문 : 각 분야별로 따져서 180점이 되면, 모든 서류를 준비해서 바로 영주권 신청이 가능할까요?

답 : 아닙니다. 의향서(EOI)라는 것을 온라인으로 제출하여 채택이 된 신청자만이 서류접수가 허락되어 진답니다.


문 : 이민부 홈페이지에 보면 

For us to enter your EOI into our Pool, you must be able to claim at least 100 points under our points system. 라는 안내가 있습니다. 100점 이상이면 의향서는 제출할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요. 180점과는 어떤 관계일까요?

답 : 제출은 가능하지만, 채택되는 것은 가히 불가능하다는 것을 아셔야죠? 현재 180점이 채택점수라고 이민부가 공식적으로 밝혀 놓고 있기 때문에 그 이하의 점수로 의향서를 제출할 경우 채택되지 않을 것이란 이야기입니다. 물론, 180점 이상의 의향서를 채택하기로 정했지만 신청자 숫자가 너무 적다고 이민부가 판단할 경우 그보다 낮은, 가령, 175점, 170점이라도 채택될 수 있다는 것이 원칙입니다. 제출된 의향서가 pool에서 채택을 기다릴 수 있는 기간은 접수일로부터 6개월입니다.


문 : 의향서라면….실제 서류를 내서 접수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씀인거죠?

답 : 신청자 본인의 점수가 각 분야별로 몇 점인지, 어떤 근거로 클레임하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이민부에 제출하는 메커니즘을 가진 것이 의향서 제도입니다. 


문 : 의향서는 아무 때나 제출할 수 있나요? 언제 채택여부를 알 수 있죠?

답 : 온라인으로 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은 24시간 365일 가능합니다.  COVID-19 이전에는 채택이 격주로 이루어졌으나 엔데믹 이후 매월 셋째주 수요일에만 채택이 이루어집니다. We select EOIs on the third Wednesday of every month. 6월은 21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문 : 건강한 신체와 무범죄 기록도 점수에 들어가나요?

답 : health와 character는 필수요건 중 하나일 뿐이지 점수 시스템과는 무관합니다.


문 : 나이는….점수가 있다고 하셨지요?

답 : 그렇습니다. 만 20세부터 만 40세 생일 이전까지가 가장 많은 점수인 30점. 그리고 그 다음 나잇대는 20점, 이런 식으로 점수가 낮아지다가 만 50세부터 만 56세 생일 이전까지는 겨우 5점입니다.


문 : 영어실력도 점수에 들어가나요?

답 : 건강과 신원문제처럼 필수요건에 속합니다. 영어학력 백그라운드를 지녔거나 IELTS 같은 공인점수의 최소 기준을 만족시켜야만 합니다.


문 : 잡오퍼(고용제의) 분야에서 보너스 점수는 어떻게 받나요?

답 : 부족인력군 리스트에 해당되거나, 오클랜드 이외의 지역에서 잡오퍼를 받거나, 시급 $54 이상의 잡오퍼일 경우에 각각 보너스 점수를 클레임할 수 있습니다.


문 : 학력점수는…..한국에서 학사학위 취득자면 무조건 점수가 인정됩니까?

답 : 이민부가 이미 만들어 놓은 각 나라별 학교 리스트에 등재되지 않은 학력 소지자는 뉴질랜드 학력검증기관인 NZQA라는 곳의 인증을 받아야만 비로소 점수로 클레임이 가능하지요. 하지만 이 모든 절차를 거쳐서 인정받을 만한 학력이라 할지라도 실제 점수로 이어질 수 있는지 여부는 경력 및 잡오퍼와의 연관성 등을 다 따져봐야만 최종 결정될 일입니다.


문 : 그렇다면 경력도 아무 경력이나 인정되는 것은 아닐 것 같아요 ㅠㅠ

답 : 경력 역시, 학력과 잡오퍼와의 연관성 문제가 관건입니다. 전문가의 프로페셔널한 컨설팅이 요구되는 대목입니다.


문 : 파트너가 있습니다. 가족으로 인정되는데 문제가 있을까요?

답 : 사실혼임을 증명해야만 합니다. 영주권을 신청하는 시점으로부터 역산하여 지난 12개월 이상을 함께 거주해 온 동반자임을 각종 증빙서류로 증명해 내야만 하지요. 


문 : 파트너가 영어를 잘 못합니다. 영주권을 받는데 지장이 있을까요?

답 : IELTS 기준으로 5점이 되지 않으면 영어교육비를 선납하는 것으로 대체가능합니다. 하지만, 주신청자는 영어교육비 대납이 불가능하지요. 


문 : 만 16세인 자녀도 영어필수조항에 해당된다고 들었습니다만….

답 : 파트너(배우자)와 동일한 법이 적용됩니다만 영어권 국가에서의 학습도 클레임해 볼 수 있습니다.


문 : 의향서 이민부 신청비는 어떻게 될까요?

답 : 현재, NZD590입니다. 한 신청서당 금액입니다. 


문 : 의향서 채택 후 영주권 서류 제출시에 신청비가 별도로 필요합니까?

답 : NZD4,290 입니다. 역시, 한 신청서에 해당되는 금액입니다. 


문 : 영주권 서류 심사 중에 인터뷰도 하게 됩니까?

답 : We may ask to interview you as part of the process.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인터뷰가 요청될 수 있다고 하네요.


문 : 오클랜드에서 받은 잡오퍼로 영주권을 신청했습니다. 승인후 의무적으로 근무해야만 하는 기간이 정해져 있나요?

답 : 아래의 3가지를 모두 충족시켜야만 합니다.

If you were awarded points for an offer of skilled employment in Auckland, you must:

1. take up that job within 3 months of coming to New Zealand. 

2. stay in that job for at least 3 months.

3. continue to be paid at or above the level of remuneration for which skilled employment points were awarded to you, for at least 3 months.


문 : 오클랜드 외의 지역에서 받은 잡오퍼는 다른 법이 적용됩니까?

답 : 아래의 3가지를 모두 충족시켜야만 합니다.

If you were awarded points for an offer of skilled employment outside of Auckland, you must:

1. take up that job within 3 months of coming to New Zealand

2. stay in that job for at least 12 months

3. continue to be paid at or above the level of remuneration for which skilled employment points were awarded to you, for at least 12 months.


▲ 위의 정보는 이민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필자 개인의 견해와 해석을 밝힌 것이므로, 실제적용에 있어서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필자는 이 글의 실제 적용에 대해서는 아무런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잊혀져 버린 정의, 그들을 기억하며

댓글 0 | 조회 256 | 2일전
▲ 항일 투쟁과 반독재 투쟁으로 점철된 생애를 담은 자서전 ‘최후의 분대장’의 작가 김학철항일 독립운동가이자 작가였던 고 김학철(1916~2001)의 인생을 다룬… 더보기

축복으로 받아들이는 마음

댓글 0 | 조회 149 | 2일전
언젠가 TV에선 얼굴 없는 사람에 대한 얘기가 나오더군요. 미국에 얼굴 없는 사람이 있답니다. 그런데 아이입니다. 태어난 지 2년 반 쯤 되었는데 얼굴이 없답니다… 더보기

11월의 기도

댓글 0 | 조회 129 | 2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주님!올해 겪은 놀란 일을더 여유롭게 견뎌내지 못해부끄럽습니다당신 손 놓치지 않을나를 뽑아 견디게 하셨으니슬펐지만 아름다움이었습니다기차역에서… 더보기

대자유의 맛, 다선일미의 차 명상

댓글 0 | 조회 112 | 2일전
예로부터 스님들은 차를 마시며 수행을 했다. 차가 수행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벽암록』의 저자인 송대 원오 극근(圓悟 克勤:1063~1135) 선사의 다선일미… 더보기

욕실 리노가 망설여지는 이유

댓글 0 | 조회 556 | 3일전
최근 몇 주 동안 잘못된 욕실 설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계신 고객분들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욕실은 단순히 깨끗하고 예쁘게 마감하는 것을 넘어서서, 안 보이는 곳… 더보기

사랑

댓글 0 | 조회 96 | 3일전
시인 정 호승그대는 내 슬픈 운명의 기쁨내가 기도할 수 없을 때 기도하는 기도내 영혼이 가난할 때 부르는 노래모든 시인들이 죽은 뒤에 다시 쓰는 시모든 애인들이 … 더보기

아오테아로아 (멀고 긴 흰구름의 나라)

댓글 0 | 조회 180 | 3일전
식물 줄기로 얼기설기 엮어 만든 삼각 돛,큰 나무 속을 파내어 만든 통나무 배,긴 나무를 균형지게 본체 좌 우측으로 동여맨 카누에 몸을 싣고,가족과 친지들을 뒤로… 더보기

전하지못한 이야기 ‘해금강’

댓글 0 | 조회 182 | 4일전
지인 j 님께!H 여사와 우리 셋이 모이면 노후의 삶을 어디에서 살면 좋겠냐는 말을 자주 했었지요.서울에서 나고자라 나이먹은 사람들끼리 시골살이를 동경하는 막연한… 더보기

지피지기 백전백승! 뉴질랜드/호주 의대 제대로 도전하기

댓글 0 | 조회 779 | 4일전
의대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심상치 않은 요즘, 뉴질랜드도 예외가 아니다. 또한 전문직에 대한 직업 안정성과 지속성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의대 치대 약대 등의 … 더보기

고요할 수록 밝아지는 것들

댓글 0 | 조회 160 | 4일전
경남대학교에서 86년부터 18년까지, 33년을 일 하다가 은퇴한 지 6년이 되어간다. 어느 사이 고희(古稀)에 들었고 앞만 보고 가려하는데, 원고 청탁을 받아 잠… 더보기

35. 몸의 진액 부족이 가져다 준 소화 불량과 다양한 문제들

댓글 0 | 조회 446 | 4일전
몸의 모든 신진대사 활동은 물, 더 정확히 말하면 몸의 진액과 관계된다. 그래서 진액이 고갈되면 다양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이는 기계의 그리스나 윤활류가 부… 더보기

(A2+) 프리미엄 우유가 온다

댓글 0 | 조회 1,305 | 7일전
완전식품(完全食品)이란 인간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갖춘 식품을 말한다.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요리가 아닌 가공하지 않은 원료 상태로 섭취해도 사람에게 필요한 영… 더보기

한국의대 입시 어디로 갈 것인가? 파트 2

댓글 0 | 조회 320 | 9일전
11월 14일 2025학년도 수능시험이 치러지고 수시전형은 11월 현재 진행중이며 내년 1월 정시전형을 앞두고 있다.2025학년도는 그 어느때보다도 많은 변화가 … 더보기

나는 이런 사람이 좋다

댓글 0 | 조회 340 | 2024.11.06
시인 헨리 나우헨그리우면 그립다고말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불가능 속에서도한줄기 빛을 보기 위해애쓰는 사람이 좋고다른 사람을 위해호탕하게 웃어 줄 수 있는 사람이 … 더보기

작가 한강의 노고를 기리며

댓글 0 | 조회 367 | 2024.11.06
▲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이 가지는 가장 중요한 의의는 훌륭한 번역을 통해 세계의 독자들이 비로소 한국문학이라는 두꺼운 책의 한 … 더보기

받아 적고 읽어 주고

댓글 0 | 조회 167 | 2024.11.06
나는 타자(打字)가 서툴고 느리다. 재주가 없는 모양이다. 그런데 이제 타자하는 수고를 벗어나게 되었다. 말하면 그걸 글자로 바꾸어 주고(STT; Speech t… 더보기

달이와 함께 만난 동물 부처들

댓글 0 | 조회 141 | 2024.11.06
안동 봉정사 영산암 응진전 용과 사슴, 영덕 장육사 대웅전 사자와 코끼리사찰 곳곳에서 만나는 동물들은절을 아름답게 하고 이야기를 담는다.아이가 처음 세상을 배울 … 더보기

배고픈 건 참아도 배 아픈 건 못 참는다

댓글 0 | 조회 424 | 2024.11.06
고등학교 때의 일이다. 조회 시간에 교장선생님 훈화 중 “4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프다”에 대한 내용이 생각난다. 4촌이 논을 사면 기뻐할 일인데 왜 배가 아파야… 더보기

Panic Attack

댓글 0 | 조회 494 | 2024.11.05
공황발작은 갑작스럽고 강렬한 불안감이 나타나는 정신적 증상입니다. 이 발작은 보통 예기치 않게 발생하며, 몇 분 안에 극심한 공포나 불안이 솟구치는 특징이 있습니… 더보기

New NCEA

댓글 0 | 조회 434 | 2024.11.05
대부분의 학부모님께서 이미 알고계시듯 한국은 세계적으로 손 꼽히는 사교육의 천국입니다. 대형입시학원은 말할것도 없고 입시학원 입학을 위한 또 다른 입시학원, 취업… 더보기

34. 소화기관의 병은 이런 순서로 치료해 보세요

댓글 0 | 조회 323 | 2024.11.05
몸의 각종 부위 중에 피부와 점막들은 손상될 가능성이 많다. 왜냐하면 외부 세계나 외부에서 들어오는 물질을 자주 접하는 신체 기관들이기 때문이다. 다행이도, 손상… 더보기

아플수록 마음관리를 잘 해야

댓글 0 | 조회 235 | 2024.11.05
장영희 교수님을 아시나요? 제가 이 분 글을 인용하면서 참 좋아했는데 얼마 전 신문을 보니까 휠체어에 탄 모습으로 환하게 사진을 찍었더군요. 열두 번 예정된 항암… 더보기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883 | 2024.11.02
한국인 232만명이 고혈압(高血壓), 당뇨병(糖尿病), 고지혈증(高脂血症)을 모두 앓고 있는 복합 만성질환자이다. 이 세 가지 질병은 동시다발적으로 생기며, 나이… 더보기

한국의대 입시 어디로 갈 것인가? 파트1

댓글 0 | 조회 493 | 2024.10.31
대한민국은 4대 개혁 의료개혁, 연금개혁, 노동개혁 그리고 교육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그 중 의료개혁을 추진하며 2024년 2월 초 20여년동안 정원 변화 없이 한… 더보기

33. 음식, 식습관, 장건강, 심성 그리고 영성의 축

댓글 0 | 조회 409 | 2024.10.30
지금까지 무엇을 어떻게 먹는가가 장건강을 지배하고, 장건강은 뇌에 바로 영향을 준다고 말해 왔다. 그리고 음식, 식습관, 장건강, 심성 그리고 영성이 하나의 축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