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밍 - 뉴질랜드 비데 설치 규정 알아보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최성길
Danielle Park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크리스틴 강
들 풀
김수동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정동희
EduExperts

플러밍 - 뉴질랜드 비데 설치 규정 알아보기

0 개 1,674 김도형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많은 교포분들이 한국에서 사용하던 편리한 비데(핸드 스프레이 포함)를 자신의 집에 설치하고 싶어합니다. 워낙 뉴질랜드 비데 가격이 높기도 하고, 품질도 믿을 수 있을까 싶어 많은 분들이 한국에서 구매하여 항공이나 배편으로 배송을 받아놓고 저희와 같은 플러밍 회사에 비데를 설치해 줄 수 있는지 문의하십니다.  


비데는 또한, 그 편리함과 위생적인 장점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뉴질랜드에서도 이러한 이점들로 인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비데 설치를 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뉴질랜드에서 비데를 설치하려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뉴질랜드의 건축 및 플러밍 규정에 따르면, 비데는 화장실의 오염된 물이 식수로 역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고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 이로 인해, 비데를 설치할 때는 역류를 방지하는 특별한 장치인 RPZ 밸브를 설치해야만 합니다. 고위험군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이를 무시하고 간단한 백플로우 디바이스만을 설치하는 경우도 규정에 맞지 않습니다. 


2d15e75067b944986607cdd73c92d8d0_1695675235_6282.png
 

아쉽게도 뉴질래드 시중에서 판매되는 많은 비데 제품들은 이러한 백플로우 디바이스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는 비데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으며, 잘못된 설치로 인한 문제를 초래할 위험이 있습니다.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많은 사람들, 특히 한국계 이민자들 사이에서는 뉴질랜드에 정식으로 수입된 비데 제품은 뉴질랜드에서 바로 설치가 가능하다는 오해가 있습니다. 이러한 오해는 비데 제품의  판매 과정에서  백플로우 디바이스의 부재에 대한 충분한 정보 제공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뉴질랜드 Building Code (NZBC)에 따르면, 비데는 화장실의 오염된 물이 식수로 유입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고위험군에 해당됩니다. 따라서, 비데 설치 시 반드시 RPZ Valve와 같은 고급 백플로우 디바이스의 설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규정은 뉴질랜드의 식수를 오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2d15e75067b944986607cdd73c92d8d0_1695675259_7832.png
 

2d15e75067b944986607cdd73c92d8d0_1695675269_3029.png
 

사진에 나온 것처럼 비데 설치를 위해 화장실 벽에 커퍼 파이프를 통해 RPZ Valve를 설치해야 합니다. RPZ 밸브는 그 자체로 $600 이상의 비용이 들며, 설치 과정도 단순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일부 소비자들은 규정을 완전히 준수하지 않고 비데를 설치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플러밍 규정은 매우 엄격합니다. 라이센스를 소지한 전문 플러머는 이러한 규정을 지키지 않을 경우 비데 설치를 수행할 수 없습니다. 만약 규정을 지키지 않고 설치한 경우, 잘못된 플러밍 작업이 신고될 위험이 있으며, 이로 인해 플러머의 라이센스 정지나 최대 5만불의 벌금 부과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RPZ 밸브, 즉 감압 지역 밸브는 특별히 설계된 역류 방지 장치입니다. 이 장치의 주 목적은 수도 공급을 다양한 오염물질로부터 보호하는 것입니다. 뉴질랜드를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특히 오염 물질이 수도 공급에 유입될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 RPZ 밸브의 사용이 권장되거나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이 밸브는 역압과 역흡입 상황 모두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환경과 설치 조건에서 사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밸브의 감압 지역에서 압력이 떨어지면 밸브가 자동으로 물을 방출하여 역류가 발생했음을 신속하게 알려줍니다.


뉴질랜드의 물 관련 규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엄격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규정은 뉴질랜드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입니다.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플러밍 작업은 집의 가치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부동산 거래 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보험 처리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2d15e75067b944986607cdd73c92d8d0_1695675287_2388.png
 

뉴질랜드에서 비데를 설치하려면 해당 규정과 기준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준수해야 합니다. 비데 설치는 단순히 편안함과 품질 향상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뉴질랜드의 수도 보호 기준을 준수하기 위한 중요한 절차입니다. 따라서, 비데 설치 전에는 규정을 철저히 확인하고, 전문가와 상의하여 올바르게 설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비데 설치나 기타 플러밍 관련된 규정에 대해 궁금하신 부분이 있다면 저희 넥서스 플러밍 오피스 021837775로 연락해주세요.



잊혀져 버린 정의, 그들을 기억하며

댓글 0 | 조회 272 | 5일전
▲ 항일 투쟁과 반독재 투쟁으로 점철된 생애를 담은 자서전 ‘최후의 분대장’의 작가 김학철항일 독립운동가이자 작가였던 고 김학철(1916~2001)의 인생을 다룬… 더보기

축복으로 받아들이는 마음

댓글 0 | 조회 161 | 5일전
언젠가 TV에선 얼굴 없는 사람에 대한 얘기가 나오더군요. 미국에 얼굴 없는 사람이 있답니다. 그런데 아이입니다. 태어난 지 2년 반 쯤 되었는데 얼굴이 없답니다… 더보기

11월의 기도

댓글 0 | 조회 141 | 5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주님!올해 겪은 놀란 일을더 여유롭게 견뎌내지 못해부끄럽습니다당신 손 놓치지 않을나를 뽑아 견디게 하셨으니슬펐지만 아름다움이었습니다기차역에서… 더보기

대자유의 맛, 다선일미의 차 명상

댓글 0 | 조회 125 | 5일전
예로부터 스님들은 차를 마시며 수행을 했다. 차가 수행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벽암록』의 저자인 송대 원오 극근(圓悟 克勤:1063~1135) 선사의 다선일미… 더보기

욕실 리노가 망설여지는 이유

댓글 0 | 조회 578 | 5일전
최근 몇 주 동안 잘못된 욕실 설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계신 고객분들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욕실은 단순히 깨끗하고 예쁘게 마감하는 것을 넘어서서, 안 보이는 곳… 더보기

사랑

댓글 0 | 조회 102 | 5일전
시인 정 호승그대는 내 슬픈 운명의 기쁨내가 기도할 수 없을 때 기도하는 기도내 영혼이 가난할 때 부르는 노래모든 시인들이 죽은 뒤에 다시 쓰는 시모든 애인들이 … 더보기

아오테아로아 (멀고 긴 흰구름의 나라)

댓글 0 | 조회 190 | 5일전
식물 줄기로 얼기설기 엮어 만든 삼각 돛,큰 나무 속을 파내어 만든 통나무 배,긴 나무를 균형지게 본체 좌 우측으로 동여맨 카누에 몸을 싣고,가족과 친지들을 뒤로… 더보기

전하지못한 이야기 ‘해금강’

댓글 0 | 조회 186 | 7일전
지인 j 님께!H 여사와 우리 셋이 모이면 노후의 삶을 어디에서 살면 좋겠냐는 말을 자주 했었지요.서울에서 나고자라 나이먹은 사람들끼리 시골살이를 동경하는 막연한… 더보기

지피지기 백전백승! 뉴질랜드/호주 의대 제대로 도전하기

댓글 0 | 조회 795 | 7일전
의대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심상치 않은 요즘, 뉴질랜드도 예외가 아니다. 또한 전문직에 대한 직업 안정성과 지속성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의대 치대 약대 등의 … 더보기

고요할 수록 밝아지는 것들

댓글 0 | 조회 165 | 7일전
경남대학교에서 86년부터 18년까지, 33년을 일 하다가 은퇴한 지 6년이 되어간다. 어느 사이 고희(古稀)에 들었고 앞만 보고 가려하는데, 원고 청탁을 받아 잠… 더보기

35. 몸의 진액 부족이 가져다 준 소화 불량과 다양한 문제들

댓글 0 | 조회 471 | 7일전
몸의 모든 신진대사 활동은 물, 더 정확히 말하면 몸의 진액과 관계된다. 그래서 진액이 고갈되면 다양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이는 기계의 그리스나 윤활류가 부… 더보기

(A2+) 프리미엄 우유가 온다

댓글 0 | 조회 1,308 | 10일전
완전식품(完全食品)이란 인간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갖춘 식품을 말한다.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요리가 아닌 가공하지 않은 원료 상태로 섭취해도 사람에게 필요한 영… 더보기

한국의대 입시 어디로 갈 것인가? 파트 2

댓글 0 | 조회 328 | 2024.11.13
11월 14일 2025학년도 수능시험이 치러지고 수시전형은 11월 현재 진행중이며 내년 1월 정시전형을 앞두고 있다.2025학년도는 그 어느때보다도 많은 변화가 … 더보기

나는 이런 사람이 좋다

댓글 0 | 조회 352 | 2024.11.06
시인 헨리 나우헨그리우면 그립다고말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불가능 속에서도한줄기 빛을 보기 위해애쓰는 사람이 좋고다른 사람을 위해호탕하게 웃어 줄 수 있는 사람이 … 더보기

작가 한강의 노고를 기리며

댓글 0 | 조회 372 | 2024.11.06
▲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이 가지는 가장 중요한 의의는 훌륭한 번역을 통해 세계의 독자들이 비로소 한국문학이라는 두꺼운 책의 한 … 더보기

받아 적고 읽어 주고

댓글 0 | 조회 168 | 2024.11.06
나는 타자(打字)가 서툴고 느리다. 재주가 없는 모양이다. 그런데 이제 타자하는 수고를 벗어나게 되었다. 말하면 그걸 글자로 바꾸어 주고(STT; Speech t… 더보기

달이와 함께 만난 동물 부처들

댓글 0 | 조회 148 | 2024.11.06
안동 봉정사 영산암 응진전 용과 사슴, 영덕 장육사 대웅전 사자와 코끼리사찰 곳곳에서 만나는 동물들은절을 아름답게 하고 이야기를 담는다.아이가 처음 세상을 배울 … 더보기

배고픈 건 참아도 배 아픈 건 못 참는다

댓글 0 | 조회 430 | 2024.11.06
고등학교 때의 일이다. 조회 시간에 교장선생님 훈화 중 “4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프다”에 대한 내용이 생각난다. 4촌이 논을 사면 기뻐할 일인데 왜 배가 아파야… 더보기

Panic Attack

댓글 0 | 조회 497 | 2024.11.05
공황발작은 갑작스럽고 강렬한 불안감이 나타나는 정신적 증상입니다. 이 발작은 보통 예기치 않게 발생하며, 몇 분 안에 극심한 공포나 불안이 솟구치는 특징이 있습니… 더보기

New NCEA

댓글 0 | 조회 438 | 2024.11.05
대부분의 학부모님께서 이미 알고계시듯 한국은 세계적으로 손 꼽히는 사교육의 천국입니다. 대형입시학원은 말할것도 없고 입시학원 입학을 위한 또 다른 입시학원, 취업… 더보기

34. 소화기관의 병은 이런 순서로 치료해 보세요

댓글 0 | 조회 327 | 2024.11.05
몸의 각종 부위 중에 피부와 점막들은 손상될 가능성이 많다. 왜냐하면 외부 세계나 외부에서 들어오는 물질을 자주 접하는 신체 기관들이기 때문이다. 다행이도, 손상… 더보기

아플수록 마음관리를 잘 해야

댓글 0 | 조회 248 | 2024.11.05
장영희 교수님을 아시나요? 제가 이 분 글을 인용하면서 참 좋아했는데 얼마 전 신문을 보니까 휠체어에 탄 모습으로 환하게 사진을 찍었더군요. 열두 번 예정된 항암… 더보기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886 | 2024.11.02
한국인 232만명이 고혈압(高血壓), 당뇨병(糖尿病), 고지혈증(高脂血症)을 모두 앓고 있는 복합 만성질환자이다. 이 세 가지 질병은 동시다발적으로 생기며, 나이… 더보기

한국의대 입시 어디로 갈 것인가? 파트1

댓글 0 | 조회 498 | 2024.10.31
대한민국은 4대 개혁 의료개혁, 연금개혁, 노동개혁 그리고 교육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그 중 의료개혁을 추진하며 2024년 2월 초 20여년동안 정원 변화 없이 한… 더보기

33. 음식, 식습관, 장건강, 심성 그리고 영성의 축

댓글 0 | 조회 415 | 2024.10.30
지금까지 무엇을 어떻게 먹는가가 장건강을 지배하고, 장건강은 뇌에 바로 영향을 준다고 말해 왔다. 그리고 음식, 식습관, 장건강, 심성 그리고 영성이 하나의 축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