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채기ᆞ콧물ᆞ코막힘이 심한가요?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최성길
Danielle Park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크리스틴 강
들 풀
김수동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정동희
EduExperts

재채기ᆞ콧물ᆞ코막힘이 심한가요?

hyuksong
0 개 1,076 박기태

알레르기성 비염은 재채기.콧물.코막힘의 세 가지 주된 증세를 특징으로 하는 만성 질환이다. 끊임없이 나오는 재채기와 코 밑이 헐 정도로 계속 닦아내야 하는 콧물, 그리고 잠시도 시원하게 숨을 쉴 수 없이 지속되는 코 막힘으로 인해 환자들이 겪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불과 얼마전 까지만 해도 일반인은 이런 병이 있는지도 모르고 살 정도로 드문 질병이었지만, 대기오염과 에어컨 그리고 밀폐된 공간에서의 난방 등 코에 부담이 되는 실내 환경과 면역력 약화로 인해 이제 알레르기성 비염은 현대인에게 가장 흔한 질병이 되었다.


흔히 알고있는 상식으로 특정 항원에 대한 특이한 면역반응을 알레르기라고 하는데, 집먼지·진드기·동물의 털이나 비듬·곰팡이·직물류·담배·식품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우리 주위의 모든 물건이 알레르기의 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보통 알레르기를 진단할 때는 여러 가지 항원 반응 검사를 거친 후 각자에게 민감한 알레르기 원인 물질(알레르겐)을 찾아낸다. 진단 후에는 문제가 되는 항원을 피하도록 하는 회피 요법으로 치료한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집 먼지 없이 살기란 어렵고, 진드기·동물의 털·꽃가루 등이 완전히 차단된 생활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알레르기의 치료는 큰 한계에 부딪힌다. 그래서 최근 서양의학에서는 외부의 원인 물질들을 없애는 치료보다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강하게 만들어서 원인 물질의 침입에 대비하는 쪽으로 치료 방향이 바뀌고 있다.


하지만 과거에 체질개선을 위해 널리 사용되었던 면역주사요법은 많은 비용과 장기간의 노력에 비해 성공률이 낮아 사용이 줄어드는 추세이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는 상태이다. 알레르기 반응에 중요한 내분비물질을 일시적으로 공급한다고 해서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아니므로 약을 먹는 동안에만 일시적으로 호전될 뿐이고, 오히려 복약을 중단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인체는 유기적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한 단계의 내분비 물질을 공급해주는 일시적인 치료보다는 시스템 자체를 활성화하는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마치 말에게 물을 먹여 그 순간의 갈증을 해소하도록 하는 것보다 물을 먹는 방법을 알려주어 평생 써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과 같은 이치다.


대부분 알레르기가 생기는 경우를 보면 주로 면역력이 약한 소아의 경우, 출산 후 몸의 기력이 약해지는 경우, 과로나 스트레스 등으로 몸의 원기가 약해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져서 생기는 경우 등 우리 몸의 원기가 저하된 상태이며, 또한 저하된 체력이나 컨디션에 의해서 알레르기성 비염이 악화되는 것을 알 수 있다. 한약이 알레르기성 비염을 치료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도 이러한 사실에 근거하여 원기를 강하게 해주는 치료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의학에서 말하는 면역력 강화는 일반인이 알고 있는 것과 조금 다르다. 말하자면 면역시스템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다량으로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면역시스템 자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치료이다. 그러므로 한약 복용을 중단한 상태에서도 계속 면역시스템이 작동하여 재발 없는 완전한 치료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덧붙여 한방은 알레르기성 비염을 단순히 코에 한정하여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체질을 중시하면서 기타 합병증 여부를 살펴 그 질병까지 동시에 치료하는 특징이 있다.


잊혀져 버린 정의, 그들을 기억하며

댓글 0 | 조회 252 | 1일전
▲ 항일 투쟁과 반독재 투쟁으로 점철된 생애를 담은 자서전 ‘최후의 분대장’의 작가 김학철항일 독립운동가이자 작가였던 고 김학철(1916~2001)의 인생을 다룬… 더보기

축복으로 받아들이는 마음

댓글 0 | 조회 146 | 1일전
언젠가 TV에선 얼굴 없는 사람에 대한 얘기가 나오더군요. 미국에 얼굴 없는 사람이 있답니다. 그런데 아이입니다. 태어난 지 2년 반 쯤 되었는데 얼굴이 없답니다… 더보기

11월의 기도

댓글 0 | 조회 124 | 1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주님!올해 겪은 놀란 일을더 여유롭게 견뎌내지 못해부끄럽습니다당신 손 놓치지 않을나를 뽑아 견디게 하셨으니슬펐지만 아름다움이었습니다기차역에서… 더보기

대자유의 맛, 다선일미의 차 명상

댓글 0 | 조회 108 | 1일전
예로부터 스님들은 차를 마시며 수행을 했다. 차가 수행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벽암록』의 저자인 송대 원오 극근(圓悟 克勤:1063~1135) 선사의 다선일미… 더보기

욕실 리노가 망설여지는 이유

댓글 0 | 조회 552 | 2일전
최근 몇 주 동안 잘못된 욕실 설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계신 고객분들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욕실은 단순히 깨끗하고 예쁘게 마감하는 것을 넘어서서, 안 보이는 곳… 더보기

사랑

댓글 0 | 조회 92 | 2일전
시인 정 호승그대는 내 슬픈 운명의 기쁨내가 기도할 수 없을 때 기도하는 기도내 영혼이 가난할 때 부르는 노래모든 시인들이 죽은 뒤에 다시 쓰는 시모든 애인들이 … 더보기

아오테아로아 (멀고 긴 흰구름의 나라)

댓글 0 | 조회 177 | 2일전
식물 줄기로 얼기설기 엮어 만든 삼각 돛,큰 나무 속을 파내어 만든 통나무 배,긴 나무를 균형지게 본체 좌 우측으로 동여맨 카누에 몸을 싣고,가족과 친지들을 뒤로… 더보기

전하지못한 이야기 ‘해금강’

댓글 0 | 조회 180 | 3일전
지인 j 님께!H 여사와 우리 셋이 모이면 노후의 삶을 어디에서 살면 좋겠냐는 말을 자주 했었지요.서울에서 나고자라 나이먹은 사람들끼리 시골살이를 동경하는 막연한… 더보기

지피지기 백전백승! 뉴질랜드/호주 의대 제대로 도전하기

댓글 0 | 조회 775 | 3일전
의대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심상치 않은 요즘, 뉴질랜드도 예외가 아니다. 또한 전문직에 대한 직업 안정성과 지속성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의대 치대 약대 등의 … 더보기

고요할 수록 밝아지는 것들

댓글 0 | 조회 158 | 3일전
경남대학교에서 86년부터 18년까지, 33년을 일 하다가 은퇴한 지 6년이 되어간다. 어느 사이 고희(古稀)에 들었고 앞만 보고 가려하는데, 원고 청탁을 받아 잠… 더보기

35. 몸의 진액 부족이 가져다 준 소화 불량과 다양한 문제들

댓글 0 | 조회 443 | 3일전
몸의 모든 신진대사 활동은 물, 더 정확히 말하면 몸의 진액과 관계된다. 그래서 진액이 고갈되면 다양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이는 기계의 그리스나 윤활류가 부… 더보기

(A2+) 프리미엄 우유가 온다

댓글 0 | 조회 1,303 | 6일전
완전식품(完全食品)이란 인간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갖춘 식품을 말한다.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요리가 아닌 가공하지 않은 원료 상태로 섭취해도 사람에게 필요한 영… 더보기

한국의대 입시 어디로 갈 것인가? 파트 2

댓글 0 | 조회 318 | 9일전
11월 14일 2025학년도 수능시험이 치러지고 수시전형은 11월 현재 진행중이며 내년 1월 정시전형을 앞두고 있다.2025학년도는 그 어느때보다도 많은 변화가 … 더보기

나는 이런 사람이 좋다

댓글 0 | 조회 338 | 2024.11.06
시인 헨리 나우헨그리우면 그립다고말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불가능 속에서도한줄기 빛을 보기 위해애쓰는 사람이 좋고다른 사람을 위해호탕하게 웃어 줄 수 있는 사람이 … 더보기

작가 한강의 노고를 기리며

댓글 0 | 조회 364 | 2024.11.06
▲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이 가지는 가장 중요한 의의는 훌륭한 번역을 통해 세계의 독자들이 비로소 한국문학이라는 두꺼운 책의 한 … 더보기

받아 적고 읽어 주고

댓글 0 | 조회 165 | 2024.11.06
나는 타자(打字)가 서툴고 느리다. 재주가 없는 모양이다. 그런데 이제 타자하는 수고를 벗어나게 되었다. 말하면 그걸 글자로 바꾸어 주고(STT; Speech t… 더보기

달이와 함께 만난 동물 부처들

댓글 0 | 조회 139 | 2024.11.06
안동 봉정사 영산암 응진전 용과 사슴, 영덕 장육사 대웅전 사자와 코끼리사찰 곳곳에서 만나는 동물들은절을 아름답게 하고 이야기를 담는다.아이가 처음 세상을 배울 … 더보기

배고픈 건 참아도 배 아픈 건 못 참는다

댓글 0 | 조회 423 | 2024.11.06
고등학교 때의 일이다. 조회 시간에 교장선생님 훈화 중 “4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프다”에 대한 내용이 생각난다. 4촌이 논을 사면 기뻐할 일인데 왜 배가 아파야… 더보기

Panic Attack

댓글 0 | 조회 493 | 2024.11.05
공황발작은 갑작스럽고 강렬한 불안감이 나타나는 정신적 증상입니다. 이 발작은 보통 예기치 않게 발생하며, 몇 분 안에 극심한 공포나 불안이 솟구치는 특징이 있습니… 더보기

New NCEA

댓글 0 | 조회 433 | 2024.11.05
대부분의 학부모님께서 이미 알고계시듯 한국은 세계적으로 손 꼽히는 사교육의 천국입니다. 대형입시학원은 말할것도 없고 입시학원 입학을 위한 또 다른 입시학원, 취업… 더보기

34. 소화기관의 병은 이런 순서로 치료해 보세요

댓글 0 | 조회 321 | 2024.11.05
몸의 각종 부위 중에 피부와 점막들은 손상될 가능성이 많다. 왜냐하면 외부 세계나 외부에서 들어오는 물질을 자주 접하는 신체 기관들이기 때문이다. 다행이도, 손상… 더보기

아플수록 마음관리를 잘 해야

댓글 0 | 조회 232 | 2024.11.05
장영희 교수님을 아시나요? 제가 이 분 글을 인용하면서 참 좋아했는데 얼마 전 신문을 보니까 휠체어에 탄 모습으로 환하게 사진을 찍었더군요. 열두 번 예정된 항암… 더보기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882 | 2024.11.02
한국인 232만명이 고혈압(高血壓), 당뇨병(糖尿病), 고지혈증(高脂血症)을 모두 앓고 있는 복합 만성질환자이다. 이 세 가지 질병은 동시다발적으로 생기며, 나이… 더보기

한국의대 입시 어디로 갈 것인가? 파트1

댓글 0 | 조회 492 | 2024.10.31
대한민국은 4대 개혁 의료개혁, 연금개혁, 노동개혁 그리고 교육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그 중 의료개혁을 추진하며 2024년 2월 초 20여년동안 정원 변화 없이 한… 더보기

33. 음식, 식습관, 장건강, 심성 그리고 영성의 축

댓글 0 | 조회 408 | 2024.10.30
지금까지 무엇을 어떻게 먹는가가 장건강을 지배하고, 장건강은 뇌에 바로 영향을 준다고 말해 왔다. 그리고 음식, 식습관, 장건강, 심성 그리고 영성이 하나의 축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