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지지않는 이름, 그녀 ‘레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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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지지않는 이름, 그녀 ‘레베카’

0 개 1,034 오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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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북유럽 패키지 여행은 아무래도 ‘러시아’가 핵심이었다.


동행하자는 친구의 말을 듣자마자 내 귓전에서 사라지지가 않았다. 정말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여기는 지구 최남단의 나라 뉴질랜드. 북쪽끝의 노르웨이까지 참 멀기도 한 여정이었다.


서울 친구가 내 의중을 조심스럽게 물어온 것 도 그 때문이었다. 적잖은 나이에 건강상의 부담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지만 첫번째 이유는 그것이었다. 거리만큼의 비용부담 또한 만만찮아 권하는 쪽도 나도 쉽지않은 일이었음은 물론이다.


우리세대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는 공산주의 나라. 6.25 전쟁 때 우리 쪽으로 총구를 겨누었던 적국 옛 소련이 아니던가.


그렇잖아도 살벌하고 매서운 동토의 나라로 기억되는 러시아.


그동안 세상이 참 많이 바뀌었다. 사회주의가 붕괴된지도 수십년이 지났다. 서구사회로 달려가는 그 곳. 마음은 벌써 모스크바 붉은광장 한 복판에 가 있었다.


그러니 고민은 부질없는 것이었다.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다는 여행사로 달려갔다. 먼저 친구에게 통보를 했다. 혹시라도 중간에 마음 변할까봐서였다.


나보다 더 신이나서 화이팅을 해 주는 친구. 우리는 여행코드가 잘맞는 형님 아우였다. 수속은 여기서 마치고 서울 본사에서 일행들과 합류하기로 한 것이다.


패키지에다 한국까지의 비행기 요금을 포함하니 역시 비용이 장난 아니었다. 평소의 돈쓰는데 겁순이가 여행할 때만은 배짱이 두둑해지니 실소가 나왔다. 가슴 설레는 기쁨에 비하면 두려울게 없었다.


인생 살면서 행복의 일순위는 여행이라고 생각했던 또 한번의 기회였다. 여행은 이토록 가슴이 떨릴때 해야 한다던가. 미루다가 다리 떨려서 못 간다는 말을 곱씹었다. 붕 뜬 가슴을 안고 여행사에서 맞춰준 날에 고국행 비행기를 탔다.


서울 본사에서 비자를 받고 20여명 일행들과 합류했다. 20대 학생들과 젊은이들이 주류인게 다른 패키지와는 달랐다.


50대 부부 몇 쌍과 나이먹은 사람은 우리 둘 뿐이었다. 새로운 개방의 물결로 변해가는 러시아를 공부하러 가는 신세대들이었다. 세상이 무섭게 달려가고 있음을 다시한번 깨달았다.


드디어 Su(러시아 항공)에 몸을 실었다. 기수를 북쪽으로 향한다는게 가슴 두근거렸다. 기내에서 안내하는 서툰 우리말 방송을 들으며 많이 놀랐다. 문득 잊고 살았던 내 나이가 떠올랐다.


모스크바 공항에 내렸을 때 였다. 가이드가 안내설명 중에 고령자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에게 경고하는 지적이 분명했다.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며 아무렇잖게 웃었다. 당신들보다 못할게 없다는 자신감의 눈빛을 서로가 확인했기 때문이다.

국경을 넘을 때마다 휴게소에서 쉬는건 당연했다. 피로도 풀겸 커피 한잔이 적당히 아쉬운 순간이었다. 하지만 교환 해 갔던 ‘유로’가 무용지물이라는 걸 누가 알았으랴. 러시아에서만 쓸수 있을 뿐 다른 나라에선 자국의 화폐만 사용했다.


일행들은 휴게소에서 풍겨나오는 커피 향만을 즐길뿐 쓴 입맛을 다시며 돌아서야 했다.


내 친구는 자랑스럽게 커피를 주문했다. 그가 이미 세계 여러나라를 섭렵한 여행 마니아 였음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 . .


우리는 창밖으로 그들을 내다보며 우아하게 커피를 마셨다.


시골 여인처럼 수수했지만 보통의 여인이 아님을 은연중 드러내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 어깨가 으쓱해 졌다.


매일 일등으로 준비하고 앞장섰던 사람도 우리 둘이었다. 그들의 처음 기우는 차츰 존경으로 바뀌어갔다. 바라보는 눈빛이 따뜻해졌다.


우리는 속물로 살지말자고 일찍이 다짐했던 터였다. 나이는 인품으로 덕을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를 거쳐 노르웨이까지. 국경을 넘을 때마다 이동수단이 달랐다. 대륙인 러시아의 국내에서는 비행기를 탔다. 다른 나라들은 기차나 버스로 1박 2일의 크루즈까지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되어 너무 재밌었다.


연어의 고향이 추운 바다라고 했던가. 점심 시간에 교민이 운영하는 한식당에서 였다.


더벅더벅 석박지처럼 썰어담은 연어회가 큰 접시로 한 가득 나왔다. 눈이 동그래서 탄성이 절로 나왔다.


옆 테이블에 남은 것까지 집어다가 연어회로 배를 채웠던 북쪽나라.


평생 먹을걸 그때 다 먹었는지 그 좋아하던 연어회가 지금은 그저그렇다.


버스에서 내리는데 계절이 바뀐 것처럼 추웠다. 하얗게 얼어붙은 빙산이 눈앞에 솟아 있었다. 빙하를 머리에 이고 사는 마을. 노르웨이의 최북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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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에 들어 짐을 푸는 창 너머로 집집마다 굴뚝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올랐다. 시골집에 겨울 나들이 온 것처럼 차분한 분위기가 정스럽게 다가왔다. 실내 온도가 냉기로 싸늘한데 난방준비는 없었다. 서둘러 준비해 간 겨울점퍼를 꺼내 걸쳤다.


화장실 문을 열었을 때 였다. 후끈 더운김이 몰려와 화재인가 놀라서 뒤로 물러섰다. 천천히 열려진 안을 둘러봤다. 바닥이 계곡의 검은바위처럼 울퉁불퉁한 자연석 그대로였다. 한발 들여놓자 발바닥이 따뜻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온돌방의 따스함이 전신으로 퍼졌다.


세상에! 이런 화장실이 있다니 . . . 이토록 큰 돌을 어찌 달구었을까? 어쨌든 너무 좋았다.


샤워를 마치고 그냥 나올수 없었다. 순식간에 건조가 된 돌바닥에 벌렁 누워버렸다.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한방에 날아가 그대로 잠들고 싶었다. 화장실 바닥에 누워 찜질방 기분을 즐기다니 .... 참으로 희안한 경험이었다.


양말에 속옷까지 빨아 돌바닥에 널고 느긋하게 침대로 돌아왔다. 차디찬 이불 속이 오히려 시원했다. 금방 단잠이 들어버린건 물론이었다. 


여행 마지막 날이었다. 오슬로 공항에서 비행기로 모스크바까지 가는 여정이었다. 돌아오는 길은 그렇게 간략했다.

이건 또 무슨일? 비즈니스 석으로 안내받은 나는 의아했다.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되어 영 불안하기만 했다.


비행기는 이미 이륙해서 하늘에 떠 있었다. 둘러보니 앉은 사람보다 빈 좌석이 더 많았다. 어쨌든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


스튜어디스의 친절함이 특별하게 돋보였다. 예쁜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음료수도 날라다 주었다. 역시 돈 많은 사람들이 으쓱하는 기분이 이럴거라는 공감이 들었다. 특별한 식사를 하며 천천히 생각을 정리해 봤다. 뉴질랜드에서 혼자 수속을 했다는 것에 수긍을 했다. 단체 예약에 내 자리는 없었던게다. 얼마쯤의 비용이 더 추가되었을게 분명했지만 설명을 못 들었는지 안 해 주었는지? . . . . 어쨌든 기분 괜찮은 경험이어서 흡족했다.


심심해서 고개를 내밀어 이코노미석을 바라봤다. 빼곡히 앉은 사람들 속에 친구가 끼어앉아 있었다. 혼자만의 호강이 미안하고 마음 불편했다.


스튜어디스가 뭐 필요한거 없느냐고 연신 물어왔다. 상냥하게 웃는 모습이 왠지 진솔하게 느껴졌다. 직업상의 그것 이상으로 따뜻함이 묻어나는 웃음이 정겨웠다. 가슴에 달린 명패에 ‘레베카’라고 쓰여있었다.


갑자기 무슨 용기였을까? 서툴지만 또박또박 조심스럽게 말했다. 저기 앉은 내 친구와 함께하고 싶다고 . . . 그녀는 마치 기다리기라도 했던듯 단 일분도 망설이지 않았다. 달려가듯이 가서 친구를 데려와 주었다. 그리고 환하게 또 웃어 주었다.


우리는 깨볶는 수다속에 편안히 모스크바까지 올 수가 있었다.


그녀의 국적이 어디인지도 모른다. 예쁜 인상만큼이나 마음씨도 곱고 친절했던 아가씨.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이름 레베카.


긴 인생 살면서 내 친절이 누구에게인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겨진다면 얼마나 좋을까?문득 아쉬운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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