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 Skimming(훑어 읽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최성길
Danielle Park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크리스틴 강
들 풀
김수동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정동희
EduExperts

[290] Skimming(훑어 읽기)

0 개 4,301 코리아타임즈
심장병에 걸린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 바자회가 열렸다.
이 행사를 주도한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가를 알기 위해 한 명, 한 명 모두의 신원을 일일이 확인해 볼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 ‘파리의 인연'의 박선양, 김성은이 저쪽에 보이고,‘완전한 슬픔'의 차인포, 한희애가 이 쪽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고 ‘모래 시대'의 최인수와 박장원이 입구 쪽으로 걸어 들어오고 있다.  우리는 제작진과 관계자 등 수백 여명이 모인 사람들 중에서 이처럼 ‘중요한 사람들(?)’만을“훑어 보고”서도 SBC 인기 드라마와 관련된 사람들이 심장병에 걸린 어린이들을 위한 자선 바자회를 마련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몇몇 중요한 것들만을 훑어보고서도(Skimming) 전체적인 내용을 빨리 파악할 수 있다. 이렇게 훑어보는(Skimming) 방법은 독해(Reading)에도 이용될 수 있다.  우리는 긴 영문 독해 지문 속에 나오는 모든 내용을 다 읽지 않고 중요한 단어들(Important Words)만을 훑어읽고도(Skimming) 필자가 글을 쓴 관점이나 견해를 빨리 파악할 수 있다.  훑어 읽기(Skimming)는 대중 잡지나 신문의 스포츠면이나 연예면등 가벼운 읽을 거리를 읽거나 전에 한두번 읽었던 자료들을 다시 읽는데도 좋은 독해 기법(Reading Skill)이다.

  물론 같은 글을 읽을 때 모든 사람들이 같은 단어들만을 Skimming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 글이 무엇에 관한 글인지, 즉 그 글의 주제나 요지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아주 유사한 결론을 얻게 될 것이다. 훑어읽기(Skimming)를 하면, 반 만큼의 단어들만을, 반 정도의 시간을 들여 읽고도 전체 내용을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다음 단락을 Ski mming(훑어 읽기)해 보자.
***********************************************************************************************
  Heavy people do not run very fast.  But some heavy animals can run with amazing speed.  Elephants can charge at 40 kilometers per hour.  And Black Rhinos can run nearly 46 kilometers per hour, even though they may weigh over 1,600 kilograms.  The Cheetah is the fastest mammal.  It can run faster than 113 kilometers per hour.  But it gets tired quickly and usually stops after a few hundred yards.  For its size, the female House Spider is much faster than a Cheetah.  It can run 330 times the length of its own body in 10 seconds. To match this, a Cheetah would have to run faster than 185 kilometers per hour!

  Heavy people(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사람들), run(달린다), run with amazing speed(놀라운 속력으로 달린다), Elephants(코끼리들), 40 kilometers per hour(시속 40km로), Rhinos can (코끼리들은), 46 kilometers(46km), Cheetah(치타는), fastest(가장 빠른), run faster(더 빨리 뛴다), the female House Spider(암컷 집 거미는), faster(더 빨리), in 10 seconds(10초 이내에), run faster than (더 빨리 뛴다).
***********************************************************************************************


  Skimming(훑어 읽기)하게 되는 단어들이 모든 사람이 같을 수는 없겠지만, 대충 다른 활자체로 표시한 부분을 Skimming(훑어 읽기)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Skimming 기법으로 읽으면 전체 내용을 반이나 1/3 만큼만 읽고도, 단락 전체가 “여러 동물들의 속력”에 대한 내용임을 알 수 있다.  
또 다른 다음 단락을 Skimming(훑어 읽기)해보자.
***********************************************************************************************
  We have grown up, knowing that people are different.  They spend their money in different ways, while seeking different pleasures.  A couple may spend their vacation traveling in Europe; their friends are content with two weeks in a cottage by the sea.  A woman may save her household money to carpet her bedrooms; her neighbor may save hers to buy a second car.  Different modes of consumer behavior - different ways of spending money - do not surprise us.  We have been brought up to believe that such differences are what makes life interesting.

  Spend their money in different ways(다른 방식으로 그들의 돈을 사용한다), A couple may spend their vacation traveling in Europe. (어떤 부부는 유럽을 여행 하면서 휴가를 보낼 것이다.), their friends(그들의 친구들은), in a cottage by the sea(바닷가에 있는 오두막집에서), to carpet her bedrooms(그녀의 침실들에 카페트를 깔기 위하여), to buy a second car(두 번째 차를 사기 위해서), different ways of spending money(돈을 사용하는 다른 방식들), such differences are what makes life interesting(그와 같은 다른 점들이 인생을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

  대충 위와 같이 전체 내용의 반 정도만 Skimming 해봐도 사람들이 서로 다르듯이 사람들의 소비형태는 다르며, 이러한 다양성이 인생을 흥미있게 만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는 지역 신문이나‘Woman's Day'와 같은 가벼운 잡지 등을 Skimming해보자.  읽는 도중에 모르는 단어가 있어도 무시하고 읽어 나가다 보면 영문 독해 실력이 확실히 향상될 것이다.

평화, 놀랄 만큼 많이 주는 행복 에너지

댓글 0 | 조회 137 | 21시간전
▲ 이호철통일로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에 온 북아일랜드 작가 애나 번스. 그는 “평화는 놀라울 정도로 많은 것을 가져다준다”고 말한다.서울 은평구에서 주관하는 이호철… 더보기

욕실 리노베이션 : 쉽지 않은 선택들

댓글 0 | 조회 442 | 21시간전
지난 호에 이어 이번에도 욕실 리노베이션, 즉 바스룸 리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욕실 리노베이션을 준비할 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요?이 질문은 범… 더보기

대설주의보

댓글 0 | 조회 231 | 21시간전
시인 최 승호해일처럼 굽이치는 백색의 산들,제설차 한 대 올리 없는깊은 백색의 골짜기를 메우며굵은 눈발은 휘몰아치고,쬐그마한 숯덩이만 한 게 짧은 날개를 파닥이며… 더보기

차생활로 삶을 향기롭고 기품 있게

댓글 0 | 조회 129 | 21시간전
예로부터 차(茶)는 일상생활에서 신체적인 유익함만을 가져다주는 것뿐만 아니라 정신을 수양하는 도구로 활용되었다. 곧 차(茶)는 단순히 마시는 행위로 끝나는 게 아… 더보기

선택과 집중

댓글 0 | 조회 176 | 1일전
“인생은 연속되는 선택의 과정이자 그 결정의 총 집합이다”라고 레프 톨스토이(Lev Tolstoy, 1828-1910)는 말했다. 우리는 생애 중 끊임없는 크고 … 더보기

37. 나의 식사 적량은 얼마인가?

댓글 0 | 조회 369 | 1일전
개인적인 식사 적량은 그 사람의 장건강 상태, 몸을 사용하는 정도, 음식의 종류, 식습관에 따라 개인 차이가 있다. 연령별 또는 체중에 따라 식사량을 일률적으로 … 더보기

병을 이기는 여섯 가지 실천

댓글 0 | 조회 196 | 1일전
첫째, 마음을 편히 하십시오.둘째, 가능한 모든 세상의 진단방법을 사용하여 유혹의 실체를 확인하십시오.셋째, 가능한 치료방법을 사용하여 치료를 받으십시오.넷째, … 더보기

의대 적성고사 “UCAT” 제대로 알고 준비하기

댓글 0 | 조회 426 | 2일전
뉴질랜드에서 의대를 보유하고 있는 오클랜드 대학교와 오타고 대학교는 의약계열(Clinical Programme) 입시를 위해서는 두 학교 모두 GPA, UCAT,… 더보기

오클랜드 공항

댓글 0 | 조회 943 | 2일전
도시의 외곽에서 살아가는 나로서는, 공항 입구에서 쏟아져 나오는 분주 함들 때문에 어쩌다 고국에서 오는 손님을 마중할라 치면 여간 긴장되는 게 아니다.전광판에 나… 더보기

방학, 자녀와 함께 건강한 게임 습관을 만들어 보세요

댓글 0 | 조회 263 | 2일전
방학이 되면 청소년들이 게임에 몰두하는 시간이 늘어나곤 합니다. 게임은 즐거운 오락 활동이 될 수 있지만, 일부 게임의 설계와 사용 습관은 도박과 유사한 위험 요… 더보기

미안한 일

댓글 0 | 조회 190 | 2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여름 지내고 편히 쉬려는 낙엽을 밟고 지난 다닌 일.넓은 방을 가졌지만 더 이상 콩기름 바른 장판 냄새를 잃어버린 일.성스러운 거룩함을 찾다… 더보기

디지털 시대, 메모는 생존의 기술

댓글 0 | 조회 159 | 2일전
메모를 잘하며 살던 한 ‘수첩 공주’가 있었다. 들으면서 바로 요약해 적는 건 어찌보면 대단한 기술이다. 누군가 ‘적자생존(適者生存)’이라고 쓰고 “적는 자가 살… 더보기

보약 한 첩보다 아침식사!

댓글 0 | 조회 670 | 6일전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연령별 아침 결식률(缺食率)은 12-18세 30%, 19-29세 37.4%, 30-49세 24.5%, 50-64세 10.7%, 65세 … 더보기

이런 고등학교는 피하세요

댓글 0 | 조회 1,832 | 6일전
필자가 뉴질랜드에 처음 이민 왔을 1990년대 초만해도 오클랜드 대학의 세계랭킹이 50위권 이내였고 한국은 세계 랭킹 100위권 이내에 드는 대학이 아예 없을 정… 더보기

36. 지방산, 오메가3과 오메가6의 균형이 가져다 주는 좋은 일들

댓글 0 | 조회 764 | 8일전
신체 내의 염증 반응과 관련하여 오메가3와 6의 체내 비율이 큰 역활을 한다. 오메가6의 지방산이 너무 많으면 염증을 잡을 수 없다. 염증은 암의 원인이 되고 노… 더보기

잊혀져 버린 정의, 그들을 기억하며

댓글 0 | 조회 317 | 2024.11.20
▲ 항일 투쟁과 반독재 투쟁으로 점철된 생애를 담은 자서전 ‘최후의 분대장’의 작가 김학철항일 독립운동가이자 작가였던 고 김학철(1916~2001)의 인생을 다룬… 더보기

축복으로 받아들이는 마음

댓글 0 | 조회 192 | 2024.11.20
언젠가 TV에선 얼굴 없는 사람에 대한 얘기가 나오더군요. 미국에 얼굴 없는 사람이 있답니다. 그런데 아이입니다. 태어난 지 2년 반 쯤 되었는데 얼굴이 없답니다… 더보기

11월의 기도

댓글 0 | 조회 181 | 2024.11.20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주님!올해 겪은 놀란 일을더 여유롭게 견뎌내지 못해부끄럽습니다당신 손 놓치지 않을나를 뽑아 견디게 하셨으니슬펐지만 아름다움이었습니다기차역에서… 더보기

대자유의 맛, 다선일미의 차 명상

댓글 0 | 조회 162 | 2024.11.20
예로부터 스님들은 차를 마시며 수행을 했다. 차가 수행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벽암록』의 저자인 송대 원오 극근(圓悟 克勤:1063~1135) 선사의 다선일미… 더보기

욕실 리노가 망설여지는 이유

댓글 0 | 조회 669 | 2024.11.20
최근 몇 주 동안 잘못된 욕실 설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계신 고객분들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욕실은 단순히 깨끗하고 예쁘게 마감하는 것을 넘어서서, 안 보이는 곳… 더보기

사랑

댓글 0 | 조회 120 | 2024.11.20
시인 정 호승그대는 내 슬픈 운명의 기쁨내가 기도할 수 없을 때 기도하는 기도내 영혼이 가난할 때 부르는 노래모든 시인들이 죽은 뒤에 다시 쓰는 시모든 애인들이 … 더보기

아오테아로아 (멀고 긴 흰구름의 나라)

댓글 0 | 조회 225 | 2024.11.20
식물 줄기로 얼기설기 엮어 만든 삼각 돛,큰 나무 속을 파내어 만든 통나무 배,긴 나무를 균형지게 본체 좌 우측으로 동여맨 카누에 몸을 싣고,가족과 친지들을 뒤로… 더보기

전하지못한 이야기 ‘해금강’

댓글 0 | 조회 211 | 2024.11.19
지인 j 님께!H 여사와 우리 셋이 모이면 노후의 삶을 어디에서 살면 좋겠냐는 말을 자주 했었지요.서울에서 나고자라 나이먹은 사람들끼리 시골살이를 동경하는 막연한… 더보기

지피지기 백전백승! 뉴질랜드/호주 의대 제대로 도전하기

댓글 0 | 조회 839 | 2024.11.19
의대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심상치 않은 요즘, 뉴질랜드도 예외가 아니다. 또한 전문직에 대한 직업 안정성과 지속성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의대 치대 약대 등의 … 더보기

고요할 수록 밝아지는 것들

댓글 0 | 조회 183 | 2024.11.19
경남대학교에서 86년부터 18년까지, 33년을 일 하다가 은퇴한 지 6년이 되어간다. 어느 사이 고희(古稀)에 들었고 앞만 보고 가려하는데, 원고 청탁을 받아 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