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안전에 관하여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최성길
Danielle Park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크리스틴 강
들 풀
김수동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정동희
EduExperts

가스 안전에 관하여

0 개 622 김도형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니다. 오늘은 뉴질랜드에서의 가스 에너지 사용 및 관련 안전 지침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


c2fbff7eaa0aada55daa6a546b51a1ae_1715736021_9459.png
 

뉴질랜드는 주요 에너지원 중 하나로 천연가스와 LPG(액화 석유 가스)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천연가스는 북섬 서쪽 해안에 위치한 타라나키 지역에서 대량으로 채굴되고 있으며, 이 지역의 Maui 가스장은 국내 주요 가스 공급원입니다. 한국에서 흔히 ‘도시가스’로 알려진 이 천연가스는 주방용 쿡탑, 난방 등 가정용 기기에 널리 사용되며, 그 편리성과 효율성 때문에 많은 가정에서 선호됩니다. 특히 전기료보다 가스 비용이 저렴하여 핫워터 실린더 대신 가스 순간 온수기인 인피니티도 많이들 사용합니다. 또 추운 겨울에는 나무 벽난로 대신 가스 벽난로를 사용하는 가정도 많습니다. 


LPG는 천연가스의 채굴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 주로 가스 파이프라인이 연결되지 않은 지역에서 사용됩니다. 이 ‘보틀 가스’는 운반과 저장이 용이하여 농촌이나 도시 외곽 지역에서 특히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휴대성이 뛰어난 특징 덕분에 캠핑이나 야외 활동 시에도 많이 활용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뉴질랜드도 예외는 아닙니다. 정부와 민간 부문에서는 천연가스와 LPG 사용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대안으로 바이오가스의 사용을 증가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바이오가스는 축산 폐기물, 음식물 쓰레기 등의 유기 폐자원을 재활용하여 에너지를 생산하는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화석 연료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재생 가능 에너지원의 활용은 화석 연료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환경 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천연가스와 LPG 사용에 있어서도 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되며, 정부와 관련 기관은 사용자들이 이러한 가스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안내와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c2fbff7eaa0aada55daa6a546b51a1ae_1715736037_2325.png
 

안전과 관련하여, 천연가스와 LPG는 모두 무색 무취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가스 누출을 쉽게 감지할 수 있도록 메르캅탄이라는 화학물질을 첨가합니다. 이 화학물질은 썩은 달걀 냄새와 유사하며, 이 특유의 냄새는 가스가 조금이라도 샐 때 쉽게 알아차릴 수 있게 해 줍니다. 이와 같은 안전 조치는 가스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크게 줄이는 데 기여합니다.


천연가스는 공기보다 가벼워 누출 시 신속하게 상승하며, 이로 인해 누출된 가스가 공기 중으로 빠르게 퍼져 나가므로 실내 환경에서는 비교적 빠른 대처가 가능합니다. 만약 천연가스 누출이 의심될 경우, 실내의 상부에 위치한 창문을 열어 가스가 쉽게 외부로 배출될 수 있도록 환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면, LPG는 공기보다 무거워서 누출되면 공간의 바닥으로 가라앉습니다. 따라서 LPG 누출이 발생했을 때는 바닥 근처의 창문이나 문을 열어 하층의 공기 흐름을 개선함으로써 가스가 실외로 빠져나갈 수 있게 해야 합니다. 


LPG는 바닥에 가스가 쌓이는 특성 때문에, 실내에서의 사용은 매우 위험하며, 특히 주방과 같이 밀폐된 공간에서는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실내에서 LPG를 사용할 경우, 누출된 가스가 바닥에 머물러 폭발적인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러한 사용은 보험 적용을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가스 누수가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즉시적인 환기가 필수적입니다. 천연가스는 주로 상층으로 모이고, LPG는 하층으로 모이기 때문에, 실내의 창문과 문을 가능한 한 넓게 열어 가스가 외부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러한 환기 조치는 누출된 가스가 실내에 농축되어 위험을 초래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또한, 뉴질랜드의 안전 규정에 따라 스파크를 일으킬 수 있는 전자 기기의 사용, 특히 휴대폰 사용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가스 누출이 확인되면, 가스 공급을 즉시 차단하여 더 이상의 가스 누출이 없도록 조치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 업체에 연락하여 즉시 현장 조사를 요청해야 합니다. 이러한 신속한 대응은 가스 누출로 인한 추가적인 위험을 방지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데 중요합니다.


c2fbff7eaa0aada55daa6a546b51a1ae_1715736060_0862.png
 

또한, 뉴질랜드에서는 가스 쿡탑에 가스를 열고 잠그는 밸브가 일반적으로 없기 때문에, 가스 누출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집 밖에 있는 가스 보틀의 밸브를 잠그거나, 천연가스 사용 가정의 경우 메인 가스 라인의 밸브를 조작하여 가스 공급을 차단해야 합니다. 이러한 조치는 추가적인 가스 누출을 방지하고 이미 누출된 가스가 더 이상 확산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가스 누출이 의심되면 저희 넥서스 플러밍과 같은 가스 전문 자격을 갖춘 업체에 즉시 연락하여 상황을 설명하고 필요한 경우 즉시 현장 방문을 요청해야 합니다. 이는 신속한 대응이 필수적인 가스 관련 사고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가스 관련 장비를 구매할 때는 해당 제품이 뉴질랜드의 엄격한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모든 신제품과 중고 제품은 안전성 검증을 거쳐야 하며, 설치는 반드시 넥서스 플러밍과 같은 인증된 가스 기술자에 의해 수행되어야 합니다. 가스 기기는 설치한 업체가 안전 증서를 발행하기 때문에, 안전 증서를 발행하기 전에 제품이 올바르게 연결되었는지, 충분한 환기와 적절한 배기가 이루어지는지를 포함하여 기기가 안전하게 작동하는지를 철저히 점검합니다. 이 과정에서 “WorkSafe New Zealand”와 “Gas (Safety and Measurement) Regulations 2010”이 제공하는 지침과 규정을 참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철저한 안전 점검과 규정 준수는 가스를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소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가스 쿡탑이나 가스 히팅, 가스 인피니티 등 가스 기기에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저희 오피스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잊혀져 버린 정의, 그들을 기억하며

댓글 0 | 조회 249 | 1일전
▲ 항일 투쟁과 반독재 투쟁으로 점철된 생애를 담은 자서전 ‘최후의 분대장’의 작가 김학철항일 독립운동가이자 작가였던 고 김학철(1916~2001)의 인생을 다룬… 더보기

축복으로 받아들이는 마음

댓글 0 | 조회 145 | 1일전
언젠가 TV에선 얼굴 없는 사람에 대한 얘기가 나오더군요. 미국에 얼굴 없는 사람이 있답니다. 그런데 아이입니다. 태어난 지 2년 반 쯤 되었는데 얼굴이 없답니다… 더보기

11월의 기도

댓글 0 | 조회 122 | 1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주님!올해 겪은 놀란 일을더 여유롭게 견뎌내지 못해부끄럽습니다당신 손 놓치지 않을나를 뽑아 견디게 하셨으니슬펐지만 아름다움이었습니다기차역에서… 더보기

대자유의 맛, 다선일미의 차 명상

댓글 0 | 조회 107 | 1일전
예로부터 스님들은 차를 마시며 수행을 했다. 차가 수행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벽암록』의 저자인 송대 원오 극근(圓悟 克勤:1063~1135) 선사의 다선일미… 더보기

욕실 리노가 망설여지는 이유

댓글 0 | 조회 550 | 2일전
최근 몇 주 동안 잘못된 욕실 설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계신 고객분들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욕실은 단순히 깨끗하고 예쁘게 마감하는 것을 넘어서서, 안 보이는 곳… 더보기

사랑

댓글 0 | 조회 91 | 2일전
시인 정 호승그대는 내 슬픈 운명의 기쁨내가 기도할 수 없을 때 기도하는 기도내 영혼이 가난할 때 부르는 노래모든 시인들이 죽은 뒤에 다시 쓰는 시모든 애인들이 … 더보기

아오테아로아 (멀고 긴 흰구름의 나라)

댓글 0 | 조회 174 | 2일전
식물 줄기로 얼기설기 엮어 만든 삼각 돛,큰 나무 속을 파내어 만든 통나무 배,긴 나무를 균형지게 본체 좌 우측으로 동여맨 카누에 몸을 싣고,가족과 친지들을 뒤로… 더보기

전하지못한 이야기 ‘해금강’

댓글 0 | 조회 178 | 3일전
지인 j 님께!H 여사와 우리 셋이 모이면 노후의 삶을 어디에서 살면 좋겠냐는 말을 자주 했었지요.서울에서 나고자라 나이먹은 사람들끼리 시골살이를 동경하는 막연한… 더보기

지피지기 백전백승! 뉴질랜드/호주 의대 제대로 도전하기

댓글 0 | 조회 775 | 3일전
의대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심상치 않은 요즘, 뉴질랜드도 예외가 아니다. 또한 전문직에 대한 직업 안정성과 지속성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의대 치대 약대 등의 … 더보기

고요할 수록 밝아지는 것들

댓글 0 | 조회 157 | 3일전
경남대학교에서 86년부터 18년까지, 33년을 일 하다가 은퇴한 지 6년이 되어간다. 어느 사이 고희(古稀)에 들었고 앞만 보고 가려하는데, 원고 청탁을 받아 잠… 더보기

35. 몸의 진액 부족이 가져다 준 소화 불량과 다양한 문제들

댓글 0 | 조회 443 | 3일전
몸의 모든 신진대사 활동은 물, 더 정확히 말하면 몸의 진액과 관계된다. 그래서 진액이 고갈되면 다양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이는 기계의 그리스나 윤활류가 부… 더보기

(A2+) 프리미엄 우유가 온다

댓글 0 | 조회 1,303 | 6일전
완전식품(完全食品)이란 인간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갖춘 식품을 말한다.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요리가 아닌 가공하지 않은 원료 상태로 섭취해도 사람에게 필요한 영… 더보기

한국의대 입시 어디로 갈 것인가? 파트 2

댓글 0 | 조회 318 | 8일전
11월 14일 2025학년도 수능시험이 치러지고 수시전형은 11월 현재 진행중이며 내년 1월 정시전형을 앞두고 있다.2025학년도는 그 어느때보다도 많은 변화가 … 더보기

나는 이런 사람이 좋다

댓글 0 | 조회 337 | 2024.11.06
시인 헨리 나우헨그리우면 그립다고말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불가능 속에서도한줄기 빛을 보기 위해애쓰는 사람이 좋고다른 사람을 위해호탕하게 웃어 줄 수 있는 사람이 … 더보기

작가 한강의 노고를 기리며

댓글 0 | 조회 364 | 2024.11.06
▲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이 가지는 가장 중요한 의의는 훌륭한 번역을 통해 세계의 독자들이 비로소 한국문학이라는 두꺼운 책의 한 … 더보기

받아 적고 읽어 주고

댓글 0 | 조회 165 | 2024.11.06
나는 타자(打字)가 서툴고 느리다. 재주가 없는 모양이다. 그런데 이제 타자하는 수고를 벗어나게 되었다. 말하면 그걸 글자로 바꾸어 주고(STT; Speech t… 더보기

달이와 함께 만난 동물 부처들

댓글 0 | 조회 139 | 2024.11.06
안동 봉정사 영산암 응진전 용과 사슴, 영덕 장육사 대웅전 사자와 코끼리사찰 곳곳에서 만나는 동물들은절을 아름답게 하고 이야기를 담는다.아이가 처음 세상을 배울 … 더보기

배고픈 건 참아도 배 아픈 건 못 참는다

댓글 0 | 조회 423 | 2024.11.06
고등학교 때의 일이다. 조회 시간에 교장선생님 훈화 중 “4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프다”에 대한 내용이 생각난다. 4촌이 논을 사면 기뻐할 일인데 왜 배가 아파야… 더보기

Panic Attack

댓글 0 | 조회 493 | 2024.11.05
공황발작은 갑작스럽고 강렬한 불안감이 나타나는 정신적 증상입니다. 이 발작은 보통 예기치 않게 발생하며, 몇 분 안에 극심한 공포나 불안이 솟구치는 특징이 있습니… 더보기

New NCEA

댓글 0 | 조회 431 | 2024.11.05
대부분의 학부모님께서 이미 알고계시듯 한국은 세계적으로 손 꼽히는 사교육의 천국입니다. 대형입시학원은 말할것도 없고 입시학원 입학을 위한 또 다른 입시학원, 취업… 더보기

34. 소화기관의 병은 이런 순서로 치료해 보세요

댓글 0 | 조회 320 | 2024.11.05
몸의 각종 부위 중에 피부와 점막들은 손상될 가능성이 많다. 왜냐하면 외부 세계나 외부에서 들어오는 물질을 자주 접하는 신체 기관들이기 때문이다. 다행이도, 손상… 더보기

아플수록 마음관리를 잘 해야

댓글 0 | 조회 232 | 2024.11.05
장영희 교수님을 아시나요? 제가 이 분 글을 인용하면서 참 좋아했는데 얼마 전 신문을 보니까 휠체어에 탄 모습으로 환하게 사진을 찍었더군요. 열두 번 예정된 항암… 더보기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881 | 2024.11.02
한국인 232만명이 고혈압(高血壓), 당뇨병(糖尿病), 고지혈증(高脂血症)을 모두 앓고 있는 복합 만성질환자이다. 이 세 가지 질병은 동시다발적으로 생기며, 나이… 더보기

한국의대 입시 어디로 갈 것인가? 파트1

댓글 0 | 조회 492 | 2024.10.31
대한민국은 4대 개혁 의료개혁, 연금개혁, 노동개혁 그리고 교육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그 중 의료개혁을 추진하며 2024년 2월 초 20여년동안 정원 변화 없이 한… 더보기

33. 음식, 식습관, 장건강, 심성 그리고 영성의 축

댓글 0 | 조회 408 | 2024.10.30
지금까지 무엇을 어떻게 먹는가가 장건강을 지배하고, 장건강은 뇌에 바로 영향을 준다고 말해 왔다. 그리고 음식, 식습관, 장건강, 심성 그리고 영성이 하나의 축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