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식단을 위하여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Danielle Park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크리스틴 강
들 풀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보문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박기태
채수연
독자기고
EduExperts
이주연
Richard Matson
수필기행

건강한 식단을 위하여

0 개 2,748 NZ코리아포스트
우리는 지금 먹을 게 넘쳐 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저가 지향적 가공품, 미각을 자극하는 현란한 식품 등으로 식단의 균형이 흔들린다. 모든 걸 개인 선택의 결과로 돌리지만 이들 식품으로 인한 개인 건강의 차질은 결국 국가가 떠맡아야 할 의료비 부담으로 남는다. 국가 차원에서도 이를 인식하면서 여러 가지 건강 식단에 관한 권고사항을 제시한다. 어린이 식생활 교육을 위한「5+ a day」캠페인도 그 한 예다. 요즘 사람들 사이에 관심을 끌고 있는 건강 식단 얘기다.

‘건강을 위해서 녹색채소를 많이 먹어라.’ 영국 사람들이 싶게 하는 얘기다. 채소와 과일을 우리 보다 두 배나 많이 소비하는 이태리 사람들은 건강하게 더 오래 살지 않는가? 우리 모두「5+ a day」실천으로 채소와 과일의 소비를 늘리자. 이 운동은 우리의 식단에 채소와 과일을 하루에 적어도 다섯 서빙(serving, 접시)을 하자는 주장이다.

한 서빙의 양은 사람에 따라 다르나 어른 기준으로 평균 80g 정도, 우리 손 한 줌 분량에 해당한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손 안에 들어가는 한 움큼의 양이다. 이만큼을 하루에 다섯 번 이상 먹을 수 있도록 식단을 만들자는 얘기다. 샐러드로 하든, 사과 같은 과일로 하든, 무침 나물로 하든지 간에 그거야 개인의 취향에 맡겨야 하겠고. 더 간단히 말하면, 채소와 과일을 지금 보다 더 먹자는 얘기다.

도대체 이들 채소와 과일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그러는 걸까? 전통적으로 이들 식품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이들 식품에 들어 있는 각종 색소인 피토캐미컬(Phytochemical)과 섬유질을 주목한다. 피토케미컬은 인체에 들어가면 항산화물질로 작용하여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강화시킴으로써 질병을 예방한다는 설명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 몸의 노화를 지연시킨다. 또한 섬유질은 소화과정에서 장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런저런 작용으로 이들 식품은 우리 건강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면 어떤 농산물을 언제 골라야 하나? 동·서양을 막론하고 우선 제철 농산물을 최고로 친다. 겨울에는 시금치 케일 양배추 브로콜리 등을, 봄에는 파 아스파라가스 상추 강낭콩 감자 등을, 여름에는 셀러리 호박 토마토 고추 오이 옥수수 양파 베리류 등을, 가을에는 비트 무 배추 사과 배 포도 감 등을 개인 취향에 따라 가능한 여러 가지를 선택하라는 주문이다. 현대 농업기술의 발달과 수확 농산물의 저장기술 덕분에 농산물의 제철이 무너지고 있다.

그러나 같은 농산물이라 할지라고 제철에 생산된 농산물이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며, 유통과정의 품질변화를 최소화 시킬 수 있다. 한국의 전통 음식에도 제철 농산물의 중요성이 잘 나타나 있다. 우리의 조상들은 봄철 푸성귀, 여름철 열매채소 등 철따라 쉽게 구할 수 있는 농산물로 우리의 식단을 장만했다.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할 일은 사시사철 철없는 농산물 가운데 제철을 찾아내는 일이다.

한 발 더 나아가서 가능하면 자기 텃밭에서 직접 길러 먹으란다. 텃밭에서 자란 농산물은 더 싱싱할 뿐 아니라 내가 길러 믿을 수 있다. 채소와 과일은 수확이후 유통과정을 거치면서 품질이 급격이 떨어진다. 그래서 이런 유통기간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텃밭 채소의 매력이다. 텔레비전의 일류 요리사들도 텃밭에서 갓 수확한 채소로 곧바로 요리하는 것을 최상으로 치지 않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이「5+ a day」의 메시지를 잘 이해한다. 그런데, 호주에서는 한 술 더 떠서 일곱 서빙을, 캐나다에서는 훨씬 더 나아가 여덟 내지 열 번의 서빙을 주장한다. 그래야만 보다 다양한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단다. 그렇지만, 우리 건강 식단의 마련은 쉽고 간편해야 한다. 제철에 생산되는 지역 농산물 중심으로 개인들의 취향에 따라 고르는게 최선 인듯하다. 이런 선택은 오늘 저녁을 준비하는 우리 요리사의 손에 달려 있는 데, 거기에 온 가족의 건강이 매여 있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청소년 도박 문제와 온라인 게임의 연관성: 팬데믹과 게임 플랫폼의 영향

댓글 0 | 조회 146 | 5일전
최근 시드니 대학교 연구진은 로블록스… 더보기

2. 마우이와 태양을 길들인 이야기

댓글 0 | 조회 89 | 5일전
태초의 뉴질랜드, 이곳은 마오리 전설… 더보기

전생에 시아버지를 안 모신 업

댓글 0 | 조회 207 | 5일전
제 먼 친척 중에 굉장히 선(善)을 … 더보기

성공적으로 AE워크비자를 옮기려면?

댓글 0 | 조회 286 | 6일전
뉴질랜드에서 합법적인 체류를 위해서는… 더보기

IT가 세상을 바꾼다

댓글 0 | 조회 256 | 6일전
40여 년 전 미국을 처음 방문한 이… 더보기

누수 피해 보험 청구 어떻게 진행되나요?

댓글 0 | 조회 330 | 6일전
안녕하세요, Nexus Plumbin… 더보기

과거도 미래도 아닌 지금 이 순간 존재하는 행복

댓글 0 | 조회 114 | 6일전
템플스테이 50회 참가자 - 신동천·… 더보기

계약법 (contract law) 주요 분쟁

댓글 0 | 조회 224 | 6일전
뉴질랜드 법을 비롯한 “보통법” (c… 더보기

초개인화 시대, 우리의 아이들은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182 | 6일전
우리는 지금 초개인화(Hyper-Pe… 더보기

벙커에서 배우는 인생의 탈출법

댓글 0 | 조회 147 | 6일전
골프를 하다 보면 한 번쯤 벙커에 빠… 더보기

뉴질랜드의대 정원확대! 합격 전략은?

댓글 0 | 조회 443 | 6일전
올해도 오클랜드 대학교 또는 오타고 … 더보기

전기차(EV)와 내연기관차의 유지보수 차이, 하이브리드 차량 관리법

댓글 0 | 조회 387 | 6일전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EV)와… 더보기

지지익선(知知益善)

댓글 0 | 조회 89 | 6일전
분신처럼 함께하는 스마트폰 없이 살아… 더보기

고칼륨혈증과 만성콩팥병

댓글 0 | 조회 174 | 10일전
필자는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좋아하며… 더보기

드라이버 한 방의 유혹 - 인생도 한 번에 해결될까?

댓글 0 | 조회 175 | 10일전
골프장에서 가장 짜릿한 순간은 티샷을… 더보기

강제적인 시간외 근무

댓글 0 | 조회 959 | 2025.03.26
일반적으로 고용계약서에는 정해진 근무… 더보기

1. 타네 마후타(Tane Mahuta) – 거대한 생명의 나무

댓글 0 | 조회 387 | 2025.03.26
뉴질랜드의 북섬 깊은 곳, 와이포우아… 더보기

아, 놀라워라,“은퇴 부모 영주권”

댓글 0 | 조회 2,436 | 2025.03.26
고국의 은퇴하신 부모님이 늘 마음에 … 더보기

맑은 차 한잔에 담긴 선의 경지를 엿보다

댓글 0 | 조회 151 | 2025.03.26
<해남 대흥사 일지암>최상… 더보기

아픈 분들을 생각하며

댓글 0 | 조회 297 | 2025.03.26
새벽에 잠이 깨어 일어나 앉았습니다.… 더보기

법인 파산 (Liquidation) 및 개인파산 (Bankruptcy)

댓글 0 | 조회 573 | 2025.03.25
지난 칼럼에서는 법인 상대로 최후통보… 더보기

밥 한 번 먹자

댓글 0 | 조회 326 | 2025.03.25
문밖을 나서기 불편했던 추위가 사그라… 더보기

찬란한 배신

댓글 0 | 조회 375 | 2025.03.25
<미수(米壽, 88세) 기념작&… 더보기

대학 입시를 잘 준비하는 법

댓글 0 | 조회 291 | 2025.03.25
필자는 오는 4월 5일 한국대학 및 … 더보기

여수

댓글 0 | 조회 187 | 2025.03.25
시인 김 명인여수, 이 말이 떨려올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