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EA 성적 발표 및 2025 의대 약대 합격 특징 분석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Danielle Park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크리스틴 강
들 풀
정동희
김수동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박기태
채수연
독자기고
EduExperts
이주연
Richard Matson

NCEA 성적 발표 및 2025 의대 약대 합격 특징 분석

0 개 347 크리스틴 강

6899a958d162c2db8ec5b591b454b584_1738012926_6401.jpg
▲ Pixabay free 이미지


지난주는 뉴질랜드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의 NCEA 성적발표가 있던 날이다. 그동안 1년간 열심히 공부해 온 학생들의 최종 결과 발표가 있는 날인만큼 긴장하는 마음과 설레는 마음으로 NZQA 홈페이지를 로그인한 학생들이 대부분이었을 것이다. IB 디플로마와 CIE (캠브리지) 커리큘럼을 공부한 학생들은 그 전에 성적이 이미 발표되었다. 이렇듯 연말 연초에는 고등학생들의 성적발표가 계속되는 만큼 고등학교 내신관리 및 의치약대 입시를 진행하는 컨설턴트로서 가장 바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올해도 만족스러운 성적결과를 달성한 학생들도 있었지만 그에 반해 본인이 원하는 성적보다 낮은 점수에 안타까워하는 학생들도 많이 있었다. 


뉴질랜드 NCEA (National Certificate of Educational Achievement)는 뉴질랜드 고등학교의 학력 인증 체계로서, 학생들이 학업적 성취를 단계별로 인정받는 시스템이다. NCEA는 레벨 1에서 3까지 구성되어 있으며, 각 레벨은 학년별로 진행된다. NCEA 레벨 1의 변화에 따라 (New NCEA) 각 학교마다 11학년을 위한 레벨 1에 대해서는 학교 자체 시험을 치르는 학교도 많아진 만큼, NCEA 레벨2, 3 성적에 대한 성과를 잘 내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 되었다.  


뉴질랜드 NCEA는 두가지의 시험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NCEA는 Internal Assessment라고 불리는 내부 평가 요소와 External Assessment라고 불리는 외부 평가요소로 구성된다. 뉴질랜드의 고등학생들은 1년동안 이 두가지 평가요소를 기반으로 많은 시험을 치르게 된다. Internal Assessment는 주로 학기 중 과제, 프로젝트, 실험, 발표 등 다양한 평가요소를 통해 성적을 환산하며, External Assessment의 경우는 연말 시험으로 이루어지고 학생 본인이 선택한 특정 과목을 중심으로 국가적으로 표준화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이러한 NCEA 구성 요소 안에서 학생들은 각 과목의 평가에 대해 다음 중 하나의 성적을 받게 된다. Achieved (A): 기본 성취, Merit (M): 우수 성취, Excellence (E): 최우수 성취, Not Achieved (N): 성취하지 못함의 4등급 성적 환산을 통해 본인의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많은 학생들이 Internal Assessment 점수는 잘 유지해 왔으나, 좀 더 어렵고 까다로운 External Assessment 시험 때문에 좌절을 경험하기도 한다. 특히 2024년도 NCEA의 경우 몇몇 과목들의 난이도가 높아짐에 따라 External Assessment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 학생들이 많아진 것 같다. 참 안타까운 경우이다. 열심히 internal을 준비하고 좋은 성적을 받았지만 External에서 무너지는 학생들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올해는 유난히 Mock시험 (모의고사)을 치르고 나서 시험을 잘 못 봤다는 학생들이 많았다. NCEA 구조상 Internal 보다는 External 시험의 Credit 비중이 높은 편이고 난이도 부분에서도 더 어렵다는 평가가 많기 때문에 학생들이 더 어려워할 수밖에 없다. 또한 글쓰기 능력이나 채점 기준에 부합하는 요소들을 꼼꼼히 준비한 학생들이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뉴질랜드 학생들의 경우 단발성 시험에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전 고사에 대한 경험 부족으로 일정 기간동안 준비가 가능한 Internal Assessment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지만 한번의 시험으로 성적이 결정되는 External Assessment에서는 약한 모습들을 보일 수 있다. 


올해 성적이 발표된 후 호주 의치대 및 약대 최종 합격증이 나온 학생들이 많이 있었다. 그동안 열심히 공부해주고 각 의과 대학의 평가 요소들을 잘 준비해서 최종 합격한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 또한 뉴질랜드 의대, 치대, 검안대, 약대등의 진학을 위해 입학해야 하는 1학년 과정인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의 최종 합격증도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 시기에 받게 된다. 뉴질랜드 의치약대 입시 특성상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다시 한번 의치약대를 위한 입시를 치르게 되므로 이 시기에는 여러가지 준비사항이 많다고 볼 수 있겠다. 꾸준히 평가요소를 준비해 온 학생들이 올해도 합격의 기쁨을 꼭 누리게 되길 바란다. 


예를 들어 작년에 컨설팅을 진행한 A 학생의 경우 그동안 호주 유명대학의 공대를 가기 위한 준비를 하던 중 13학년 하반기에 의대로 진로를 변경하여 급하게 상담을 신청하고 1:1 개별 맞춤 컨설팅 및 연간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미 그 시기는 2024년도 UCAT 시험이 종료된 상태였기 때문에 이 학생의 특성에 맞춰 의대 진학을 성공하기 위한 세밀한 플랜이 필요했다. 다음 해 오클랜드대학교 진학 플랜 및 선행학습 계획부터 UCAT을 반영하지 않는 몇몇 호주 의대 지원까지 플랜 A, B, C를 나누어 진행했다. 최종 NCEA 성적 발표가 나온 당일 바로 호주 ATAR 점수로 환산을 하고 매우 높은 점수를 확인한 후, 최종적으로 호주 의대 합격소식을 받게 되었다. 


B학생의 경우 싱가폴 명문대학의 경제학과 지원을 목표로 공부하다가 갑자기 호주 약대 쪽으로 진로를 변경하여 발빠르게 Late application Submit을 진행하여 NCEA 성적 발표 당일 호주 약대의 합격증을 받게 된 경우도 있다. 


이처럼 학생 개인마다 다른 특성과 상황을 가지고 있고 입학 지원 시기 또한 다르기 때문에 얼마나 빠른 전략으로 제대로 된 원서를 쓰느냐가 의치약대 합격을 위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올 한 해도 의치약대에 합격한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며 앞으로 의약계열의 좋은 인재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시작을 하게 된 만큼 최선을 다해 다시 시작되는 대학 공부도 잘 해내 주길 바라는 바이다. 


뉴질랜드 민사소송의 국선 (civil legal aid) 제도

댓글 0 | 조회 357 | 18시간전
뉴질랜드는 법률과 법의 원칙이 확립된 여느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국선제도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는 재정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변호사 수임을 직접 할 수 없는 사람들… 더보기

이 넉넉한 쓸쓸함

댓글 0 | 조회 266 | 18시간전
시인 이 병률우리가 살아 있는 세계는우리가 살아가야 할 세계와 다를 테니그때는 사랑이 많은 사람이 되어 만나자무심함을단순함을오래 바라보는 사람이 되어 만나자저녁빛… 더보기

오늘의 웃음, 내일의 매화

댓글 0 | 조회 85 | 18시간전
줌머인 난민신청자 라트나·자나크 씨의 아주 특별한 증심사 템플스테이두 남자가 웃었다. 활짝 창문을 열고 온 마음을 열어 웃는웃음은 증심사 대웅전 계단에 드리운 새… 더보기

남대문 시장을 추억하다

댓글 0 | 조회 220 | 21시간전
최근에 어느 유튜버가 올린 남대문 시장 영상을 보게 되었다.그 것을 마주하는 순간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었다. 고향집 소식을 접한것처럼 반가웠다.남대문 시장은 그… 더보기

심장 그리고 에너지

댓글 0 | 조회 79 | 21시간전
얼마전 저명한 이론 물리학자인 션 캐럴은 인간의 심장이 박동할 수 있는 횟수가 30억번으로 늘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아니.. 이론물리학자가 뜬금없이 심장… 더보기

설날 떡국

댓글 0 | 조회 143 | 21시간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빨간 다라이에 불린 쌀머리에 인 어머니 따라줄 서서 기다리던설날 다가오는 삼거리방앗간문 밖 추운 데로 새어나가하늘로 흩어지던가래 떡 하얀 김… 더보기

2025년에 파트너쉽 비자 받기

댓글 0 | 조회 810 | 2일전
배우자 또는 파트너와의 사실혼(파트너쉽) 관계를 바탕으로 하여 영주권 또는 비영주권 비자를 신청하게 되는 파트너쉽 비자. 해가 바뀌면 이민법에도 여러가지 변화가 … 더보기

2025년, 물 품질 개선을 위한 뉴질랜드 배관 규정 변화 이해하기

댓글 0 | 조회 510 | 2일전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니다. 최근 뉴질랜드에서는 소비자의 건강과 물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배관 및 배수 규정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 더보기

코로만델 타운

댓글 0 | 조회 433 | 2일전
코로만델 타운은 템즈에서 불과 50km 떨어진 곳인 데도 완전 변방이다.바다건너 오클랜드가 멀찍이 보여 지척인 데도 가는 길이 돌고 돌아 200km가 넘으니 그럴… 더보기

특정 직원에 대한 특별대우

댓글 0 | 조회 502 | 2일전
뉴질랜드에서 고용주가 특별한 범주에 속해 있는 피고용인들을 차별적으로 대우한다면 피고용인들이 고용주를 고소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고용주가 인권법… 더보기
Now

현재 NCEA 성적 발표 및 2025 의대 약대 합격 특징 분석

댓글 0 | 조회 348 | 2일전
▲ Pixabay free 이미지지난주는 뉴질랜드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의 NCEA 성적발표가 있던 날이다. 그동안 1년간 열심히 공부해 온 학생들의 최종 결과… 더보기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

댓글 0 | 조회 327 | 2일전
명상을 하면 병의 증세가 어느 정도까지는 계속 나타납니다. 몸 안의 병인(病因)이 다 나와야 낫습니다.병의 진전이 30-40%, 50% 미만일 때는 한번 명상으로… 더보기

피부암(皮膚癌)

댓글 0 | 조회 518 | 5일전
▲ 지미 카터(Jimmy Carter)지미 카터(Jimmy Carter) 미국 제38대 대통령의 국가장례식(國葬, State Funeral Service)이 미국… 더보기

한 번 뿐인 인생, 두 세상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716 | 2025.01.15
지나간 과거는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는다. 그리고 우리는 언젠가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에 처해 있다. 우리는 지나간 과거를 후회해도 소용없고 지나간 과거에 사… 더보기

Be brave to become a Brad

댓글 0 | 조회 283 | 2025.01.15
영어권 국가들의 이름들은 주로 그 사람의 직업에서 기인하거나 신체조건을 묘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학교 1학년 영어 교과서에 등장했던 최초의 외국인인 Baker… 더보기

우리 아이 의대 합격 가능할까요?

댓글 0 | 조회 1,057 | 2025.01.15
뉴질랜드에서 유학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의대 치대 약대 등 의약 계열 전공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현실을 많이 느끼고 있는 요즈음이다. 몇 년째 언론에… 더보기

고용관계의 첫단추 – 고용계약서

댓글 0 | 조회 343 | 2025.01.15
이번 칼럼은 뉴질랜드 한인사회에서 흔히 일어나는 예시로 시작해보겠습니다.A라는 사람이 구직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코포에서 구인글을 검색해서 지원서도 놓고, 또한 … 더보기

새해

댓글 0 | 조회 112 | 2025.01.15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신선한 각오 품고맞아야 한다는 생각더 이상하지 않습니다매양 새해 다짐을 했지만변변한 것 없이여기까지 왔습니다그저 한 번씩어려움 견디고 가다 … 더보기

자력으로 고치는 방법, 타력으로 고치는 방법

댓글 0 | 조회 137 | 2025.01.15
병을 이기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자력으로 고치는 방법과 타력으로 고치는 방법입니다.첫 번째로 자력(自力)으로 고치는 방법은, 명상으로 마음을 가라앉히고 파장… 더보기

정신 건강의 면역력, 행복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97 | 2025.01.14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새해 결심을 연말까지 성공적으로 지키는 비율은 단 8%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새해 목표를 세우는 이유는 더 나은 삶, 더… 더보기

박달나무에 상처를 숨긴 푸른 영혼의 숲

댓글 0 | 조회 80 | 2025.01.14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사찰과 숲, 그 특별한 관계우리나라의 걷기 좋은 숲 중에서도 가장 평온하고 아름다운 숲을 꼽으라면 단연 월정사 전나무 숲길이다. 수평의 산책… 더보기

3월부터 달라지는 고용주인증 워크비자(AEWV) 이민법

댓글 0 | 조회 1,401 | 2025.01.14
몇 개월간의 이민칼럼 휴지기를 마치고 올해부터 재개할 예정인 저는 뉴질랜드 공인 정동희 이민법무사(면허번호 200800757)입니다. 1998년부터 이민컨설팅 업… 더보기

코로만델 가는 길

댓글 0 | 조회 396 | 2025.01.14
25번 도로는 템즈의 외곽을 스치며 코로만델로 이어지고 있다.서쪽으로는 간이역만한 기차역이 있어 소금창고처럼 황량하며 이국적이다.목수가 직업인 내 친구 마크가 살… 더보기

기다림은 아련히

댓글 0 | 조회 126 | 2025.01.14
시인 조 병화이제, 여름 가고 가을 가고인생의 겨울로 접어들면서기다림은 먼 소식처럼 아련해지며맑게 보다 맑게가볍게 보다 가볍게엷게 보다 엷게부담 없이 보다 부담 … 더보기

CES 2025를 미리 보며

댓글 0 | 조회 182 | 2025.01.14
미루다가 스마트폰을 바꾸었다. 늘 퍼스트 무버(first mover)였던 내가 스마트폰 가격이 너무 비싸고 2년 정도마다 바꾸는 것에 저항감이 있어서 이번에는 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