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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오는 4월 5일 한국대학 및 호주 뉴질랜드 의약계열 입시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다. 매년 4~5회 정도의 세미나를 개최하는데 이번 세미나는 2025년 첫 세미나이다. 대학 입시를 잘 준비하기 위해 바쁜 시간을 내서 찾아오시는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을 만날 때 마다 더 좋은 정보를 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올해 첫 세미나는 2024년도에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 입시의 결과 분석을 중심으로 2026학년도 대학 입시 준비를 위한 올바른 접근방법과 노하우를 전달하는데 그 주제를 갖고 있다.
대학 입시의 특성상 결과가 명확하게 합격 또는 불합격으로 구분되어 있다 보니 모든 입시생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 입시생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공부를 서포트 해오신 학부모님들께서도 입시가 다가오면 걱정이 생기실 수밖에 없다.
뉴질랜드 대학의 경우 전공별 입학가능한 다양한 Requirement Zone (Credit 점수)이 존재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성적에 따라 또는 학생들의 적성에 따라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면 된다. 또한 대학에 들어가서 본인의 적성에 더 잘 맞는 전공으로 전과할 수도 있고 대학원까지 계속 공부를 지속하는 옵션을 선택하기도 한다.
이런 시스템을 갖고 있기 때문에 뉴질랜드에서는 고등학교 시절 공부를 굳이 열심히 하지 않아도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큰 문제가 아닌 듯 보이기도 한다. 실제로도 지인들의 자녀들이 고등학교때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었는데 대학에 들어가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성과를 냈다는 소식을 듣기도 한다. 필자도 개인적으로 이러한 시스템은 뉴질랜드 학생들을 위해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고등학교까지는 예체능에 몰입하던 학생이 의대에 합격하는 경우도 간혹 보았기 때문에 뉴질랜드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런 학생들을 보면 대부분 공부이외의 다른 활동들을 했을 때도 특별히 근면 성실하고 꾸준하게 본인의 맡은 바 책임을 잘 해냈던 학생들이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예체능을 했던 학생들도 본인의 분야에서 꾸준하게 성과를 내왔던 학생들이 많다. 공부를 잘하기 위한 필수 요소인 성실함과 집중력이 이와 동일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이런 학생들은 공부를 늦게 시작하더라도 본인의 적성에 맞고 공부의 즐거움을 찾게만 된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뉴질랜드내의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이러한 시스템을 잘 이용하면서 급하게 진로를 억지로 맞추기 보다는 본인의 경험을 넓히고 선배나 부모님들의 조언들도 참고하여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할 수 있다.
뉴질랜드 내에서도 의약계열 진로를 생각하거나, 호주, 한국등의 해외 대학을 고려하고 있다면 이 시스템은 잘 맞지 않는다. 물론 간혹 공부를 늦게 시작하거나 진로를 아예 바꾸는 경우에도 입시에 성공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 확률은 매우 적다. 한 두명의 학생의 경우라고 생각한다. 대부분 의약계열 진로를 생각하거나, 호주나 한국등의 해외대학을 생각하는 학생이라면 고등학교때부터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특히 해외대학을 생각하고 있다면 고등학교의 성적으로 대학 입시를 치러야 하므로 고등학교 시절이 곧 입시기간이 된다. 본인이 원하는 대학의 입시 요강에 따라 본인의 입시가 언제부터 시작되는지 분명히 인지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이미 본인에게 입시기간이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입시요강에 맞는 준비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문제가 있다. 예를 들어, 뉴질랜드의 의약계열을 준비하는 학생들 중 오클랜드 대학교 Biomedical Science 진학을 생각하고 있다면 Y13 성적을 통해 280 Credit을 달성해야 입학이 가능하므로 요구 점수에 모자라는 학생들이라면 Y13을 반드시 잘 보내야 할 것이다. 물론 뉴질랜드 의대, 검안대, 약대등 의약계열 입학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오클랜드 대학교와 오타고 대학교 모두 대학교 1학년에 본격적인 입시가 시작되므로 이 기간이 입시 기간임을 반드시 인지하고 최선을 다 해주어야 한다. 간혹 바이오메드나 헬스사이언스에 진학한 학생들 중 다른 친구들은 대학에 입학 후 릴랙스하면서 대학생활을 즐기고 있는데 왜 나는 그렇게 하지 못하는지 불만이 있는 학생들의 얘기가 들려올 때가 있다. 답변은 간단하다. 바이오메드나 헬스사이언스는 대학생활의 시작이기도 하지만 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한 입시 기간이기 때문에 다른 전공 학생들과는 분명히 다른 상황을 보내고 있음을 인지해야 하며, 그것이 불만이라면 다른 전공으로 전과하고 대학생활을 즐기면 될 것이다. 또한 대학교 1학년이 입시 기간인지 모르고 바이오메드나 헬스사이언스에 입학을 했다면 입시기간에 대한 인지조차 안된 상황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호주 의약계열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고등학교 최종점수로 입시를 치르기 때문에 Y13이 입시기간이 된다. 호주 의약계열을 준비하면서도 Y13에 입시를 치르고 있음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이 많이 있다. 이는 전반부에 설명했던 뉴질랜드 대학 시스템과 연관이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친구들이 Y13에도 크게 달라질 게 없이 생활하고 있고 대학을 진학하더라도 뉴질랜드 대학을 지원하기 때문에 성적에 크게 부담없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호주 의약계열이나 호주 대학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반드시 Y13기간이 입시기간임을 인지하고 본인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마지막 최선을 다 해주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대학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그동안 쌓아온 양질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 물론 각자 개인의 특성에 따라 변수가 작용할 수 있으나 과거의 입시 결과에 대한 데이터 분석은 입시를 성공하기 위한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 입시의 경쟁이 치열할수록 입결 데이터 분석은 중요한 요소가 된다. 내 성적으로 내가 원하는 대학에 접근이 가능한지 또는 내가 원하는 대학에 가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성적 향상이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가 있다면 당연히 더 구체적으로 입시에 대한 예측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 주변에서 떠도는 정확하지 않은 정보와 이미 바뀌어 버린 예전 입시 정보 데이터를 분별없이 내 아이의 입시에 잘못 적용하고 있지는 않는지 꼭 확인이 필요하다. 뉴질랜드, 호주 입시요강은 매년 변화되고 있음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
올 한 해도 열심히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모든 학생들을 응원하며 정확한 정보를 통해 학생들의 노력이 꼭 결실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