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수 피해 보험 청구 어떻게 진행되나요?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Danielle Park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크리스틴 강
들 풀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보문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박기태
채수연
독자기고
EduExperts
이주연
Richard Matson
수필기행

누수 피해 보험 청구 어떻게 진행되나요?

0 개 351 김도형

안녕하세요, Nexus Plumbing의 김도형입니다. 저희는 배관 전문 회사지만, 고객님들로부터 집 관련 보험 청구에 대한 문의를 자주 받습니다. 집을 소유하신 분이라면 대부분 가정 보험에 가입하셨을 텐데요, 보험 청구의 세부 사항은 보험사마다 다르니 정확한 정보는 보험사에 직접 확인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물과 관련된 문제를 갑작스럽게 발견하셨다면, 저희 같은 플러머 회사에 먼저 연락하셔야 합니다.  갑작스러운 누수 또는 물로 인해 바닥이나 벽이 손상됐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누구에게 먼저 연락해야 할지 막막한 분들이 많아요. 이런 고민을 덜어드리기 위해 보험과 관련된 저희 일을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뉴질랜드 보험사, 예를 들어 AMI, AMP, AA, Tower 같은 곳에서는 물로 인한 피해 손상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눠 판단합니다. 이 구분을 이해하면 청구 가능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요.


291ca5b98c01eef50d69418e2c8bc0b4_1744107770_9455.png
 

Accidental Damage (갑작스러운 손상)


말 그대로 예기치 않게 갑자기 발생한 손상을 뜻합니다. 벽 속 파이프가 터져 갑자기 바닥이 물바다가 됐다든지, 주방 싱크대나 변기에서 물이 넘쳐 피해를 입었다든지, 세탁기나 식기세척기 고장으로 물이 쏟아져 바닥이 망가졌을 때가 이에 해당하죠. 핫워터 실린더 아래로 물이 쏟아져 바닥이 젖었다거나, 천장에서 갑작스럽게 물이 뚝뚝 떨어지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291ca5b98c01eef50d69418e2c8bc0b4_1744107795_7818.png
 

이렇게 갑작스럽게 물을 발견한 경우라면 저희 플러머에게 연락을 주셔야 합니다. 물이 너무 많이 새는 경우라면 집 앞 수도 계량기 워터 미터를 잠가주세요. 몇 방울씩 떨어지는 정도라면 바닥에 물을 담을 수 있는 통을 두고 타월을 깔아놓는 것도 좋습니다. 


수도 계량기를 확인 했을 때 계량기가 돌지 않는다면, 그건 상수가 아닌 하수 문제입니다. 즉 샤워를 사용했을 때만 물이 나온다던가, 변기에 물을 내렸을 때 바닥에 물이 보일 때, 싱크대 사용 이후 캐비넷 아래로 물이 흘러 나온 경우이죠. 


물과 관련된 일이 있다면 보험사보다는 저희와 같은 플러머에게 먼저 연락을 하셔야 합니다. 


저희가 출동해서 누수 포인트를 수리하고, 보험 청구에 필요한 상세 리포트를 작성해 드립니다. 보험회사는 저희 출장비는 보상해주지 않지만, 물로 인한 집안 피해, 예를 들어 바닥 교체나 벽 페인팅 같은 수리비는 받으실 수 있습니다. 파이프 수리 비용 자체는 보통 집주인 부담이에요. 간단한 경우라면 저희 리포트만으로 청구가 가능하고, 복잡한 경우에는 보험사에서 평가원(Assessor)을 보내 상황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수리해야 할 범위가 커지는 경우에는 빌더팀의 추가 지원이 꼭 필요합니다. 집안의 누수의 경우 플러머와 빌더팀이 함께 수리 견적을 내게 됩니다. 


만일 지붕쪽에서 물이 새는 경우라면 플러머와 지붕업체가 함께 현장을 파악하고 수리 견적을 넣게 됩니다. 


주의: Dux Quest 파이프 예외


Dux Quest는 과거 뉴질랜드에서 유행했던 검은색 플라스틱 파이프로, ‘Dux Quest’라는 글자가 적혀 있어요. 이 파이프는 연결 부위가 약해서 자주 터지는 문제가 있어 ‘시한폭탄’으로 불립니다. 만약 이 파이프가 터졌다면, 보험사에서 예외로 간주해 보상을 거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집에 이런 파이프가 있는지 미리 점검해보는 게 좋습니다.


Gradual Damage (점진적 손상)


물로 인한 손상이긴 한데, 갑작스럽게 터진 물 파이프가 아니라 조금씩 물이 새서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발생한 손상의 경우 Gradual Damage로 구분됩니다.  예를 들어 샤워 트레이에 금이 가 물이 조금씩 새며 바닥 나무가 썩었다든지, 욕실 라이너가 깨져 그 틈으로 물이 들어가 타일 바닥이 오랜 기간 동안 상했다든지 하는 경우죠. 천장에 물때가 생겨 확인해보니 주변에 곰팡이가 피어 있고, 물이 조금씩 오랫동안 떨어져 바닥이 상한 경우도 이에 해당합니다. 


청구 가능성


점진적 손상은 보통 보험사에서 보상해주지 않는다고 보험 약관에 명시된 경우가 많습니다. 샤워 트레이에 금이 간 순간은 ‘갑작스러운 손상’으로 볼 수 있지만, 이를 방치해 물이 스며들며 생긴 피해는 ‘점진적’으로 분류됩니다. 특히 곰팡이나 썩은 흔적이 보이면 보험사가 보상을 꺼리죠. 그러니 누수 의심 징후, 예를 들어 벽의 물때나 바닥의 습기가 보이면 바로 점검하고, 사진을 찍어 보험사에 신속히 신고하세요. 시간이 지체되면 청구가 어려워집니다. 그런데 벽 속에서 물방울이 조금씩 떨어져 바닥이나 천장이 상하는 걸 어떻게 알 수 있냐고요? 정말 알기 힘들죠. 그렇다 보니 장기간 모르고 살게 되고, 당연히 그렇게 되면 곰팡이도 피고 벽이나 바닥이 상한 걸 알 때쯤이면 상당한 시간이 지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는 보험으로 보상받을 방법이 없을까요? 


291ca5b98c01eef50d69418e2c8bc0b4_1744107845_7946.png
 

Hidden Gradual Damage (숨겨진 점진적 손상)


다행히 뉴질랜드 보험사들은 ‘숨겨진 점진적 손상’에 대해 제한적으로 보상을 제공합니다. 보험사마다 약관이 다르기 때문에 보험사의 약관을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보험사에 직접 문의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눈에 보이지 않던 곳에서 서서히 누수가 진행되어 집이 망가진 경우, 보험사마다 보상 규모가 다릅니다. 보통 $1,500~$5,000 한도로 손상 수리비를 커버하지만, 플러머 방문이나 파이프 수리는 제외됩니다. 예를 들어, 천장을 뜯었더니 오랜 누수로 곰팡이가 피어 있는 걸 발견했을 때, 천장과 벽, 페인트 등의 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런 혜택은 보험 정책에 따라 다르고, 한 번만 적용되는 경우가 많으니 보험 가입 전 약관을 꼼꼼히 확인하세요.


그렇기 때문에 집에서 눅눅한 냄새가 난다든지, 무언가 젖은 부위를 찾았다든지, 평소보다 물세가 많이 나온다면 누수를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누수 포인트를 빨리 찾을수록 집 피해를 줄일 수 있어요. 누수가 생기면 즉시 물을 잠그고 저희 같은 플러머 회사에 연락하세요. 신속히 신고하면 ‘갑작스러운 손상’으로 인정받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손상 사진, 그러니까 누수 원인과 피해 부위를 찍어 보험사에 제출하면 큰 도움이 됩니다. 저희가 제공하는 리포트도 청구에 유용하죠. 보험 약관을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보험마다 보상 범위와 한도가 다르니까요. 특히 오래된 집이라면 숨겨진 손상 가능성을 고려해 정책을 점검하는 게 좋습니다. 보험 청구 시 접수 비용(excess)을 내셔야 하니, 피해 규모가 작으면 직접 수리하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저희 플러머의 물 파이프 수리 비용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벽이나 천장의 집보드나 페인트 마감 비용이 더 크게 나오죠. 바스나 샤워박스를 다시 뜯고 타일을 다시 해야 하는 경우 여러 트레이드의 일이 다 필요해서 상당한 비용이 나오게 됩니다. 


291ca5b98c01eef50d69418e2c8bc0b4_1744107876_0522.png
 

집 주인이시라면, 평소보다 물세가 많이 나왔을 경우, 꼭 워터미터, 수도 계량기를 확인해보세요. 물을 쓰지 않는대도 수도 계량기가 돈다면, 누수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그럴때는 먼저  집안에 물 새는 소리가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조용한 새벽 시간에 가만히 들어보면 아주 작은 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만약 집 안에서 물소리가 나지 않는다면, 집 밖 땅속에서 물이 새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경우는 누수 탐지를 의뢰해서 포인트를 찾아야 해요. 워터케어에서는 누수 파이프로 인해 물세가 과도하게 지불된 경우 크레딧으로 반환처리 해 줍니다. 


아무쪼록 보험회사에 연락할 일이 안 생기는 게 가장 좋겠죠.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 문의해주세요!

청소년 도박 문제와 온라인 게임의 연관성: 팬데믹과 게임 플랫폼의 영향

댓글 0 | 조회 183 | 7일전
최근 시드니 대학교 연구진은 로블록스와 같은 게임에서의 인게임 결제가 어린이들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조사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복잡한 가상 화폐 시스템과… 더보기

2. 마우이와 태양을 길들인 이야기

댓글 0 | 조회 106 | 7일전
태초의 뉴질랜드, 이곳은 마오리 전설이 살아 숨 쉬는 땅이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용감하고 영리한 영웅은 반신반인의 존재, ‘마우이(Maui)’ 였다. 마우이는 신… 더보기

전생에 시아버지를 안 모신 업

댓글 0 | 조회 235 | 7일전
제 먼 친척 중에 굉장히 선(善)을 많이 베푼 분이 계셨습니다. 천주교에서 큰 활동을 한 분이셨죠. 그런데 병석에서 3년을 보내고 돌아가셨습니다. 넘어지는 바람에… 더보기

성공적으로 AE워크비자를 옮기려면?

댓글 0 | 조회 318 | 8일전
뉴질랜드에서 합법적인 체류를 위해서는 영주권 비자(뉴질랜드 국적자 제외) 또는 임시체류 비자를 소지해야만 가능합니다. 임시체류 비자의 대표주자인 워크비자(Work… 더보기

IT가 세상을 바꾼다

댓글 0 | 조회 277 | 8일전
40여 년 전 미국을 처음 방문한 이래 20세기 중 몇 차례 방문한 일이 있지만 21세기 들어 25년 만에 개별 방문 차원에서 미국의 샌프란시스코를 돌아보고 몇 … 더보기
Now

현재 누수 피해 보험 청구 어떻게 진행되나요?

댓글 0 | 조회 352 | 8일전
안녕하세요, Nexus Plumbing의 김도형입니다. 저희는 배관 전문 회사지만, 고객님들로부터 집 관련 보험 청구에 대한 문의를 자주 받습니다. 집을 소유하신… 더보기

과거도 미래도 아닌 지금 이 순간 존재하는 행복

댓글 0 | 조회 122 | 8일전
템플스테이 50회 참가자 - 신동천·민혜련 부부퇴직 후 상실감 템플스테이로 극복“햇볕이 쨍쨍해도 좋고, 없어도 괜찮아요. 비가 와도 좋습니다. 있는 그대로 지금 … 더보기

계약법 (contract law) 주요 분쟁

댓글 0 | 조회 232 | 9일전
뉴질랜드 법을 비롯한 “보통법” (common law) 체계에서는 계약법을 상당히 중요하게 다루는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상업활동을 하다보면 사람 사이에 … 더보기

초개인화 시대, 우리의 아이들은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197 | 9일전
우리는 지금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불과 한 세대 전만 해도 개인화라는 개념은 영화를 볼 때 각자 취향에 맞는… 더보기

벙커에서 배우는 인생의 탈출법

댓글 0 | 조회 159 | 9일전
골프를 하다 보면 한 번쯤 벙커에 빠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페어웨이를 잘 따라가다가도 작은 실수 하나로 모래 속에 공이 파묻혀 버린다. 벙커는 단순한 장애물이 … 더보기

뉴질랜드의대 정원확대! 합격 전략은?

댓글 0 | 조회 460 | 9일전
올해도 오클랜드 대학교 또는 오타고 대학교에 진학하여 뉴질랜드 의대를 도전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그것은 바로 뉴질랜드 의대 정원이 다시 한번 확대… 더보기

전기차(EV)와 내연기관차의 유지보수 차이, 하이브리드 차량 관리법

댓글 0 | 조회 401 | 9일전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의 유지보수 차이, 전기차의 배터리 관리… 더보기

지지익선(知知益善)

댓글 0 | 조회 99 | 9일전
분신처럼 함께하는 스마트폰 없이 살아갈 수 있겠는가? 새로운 동반자가 된 스마트폰도 컴퓨터다. 입력, 처리, 출력, 저장장치가 있고 컴퓨터와 달리 전원을 공급하는… 더보기

고칼륨혈증과 만성콩팥병

댓글 0 | 조회 182 | 2025.04.04
필자는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좋아하며 즐겨 먹었다. 그러나 최근 세브란스병원에서 혈액검사를 한 결과 혈청 칼륨 농도가 정상치인 3.5-5.5mmol/L를 초과한 … 더보기

드라이버 한 방의 유혹 - 인생도 한 번에 해결될까?

댓글 0 | 조회 183 | 2025.04.04
골프장에서 가장 짜릿한 순간은 티샷을 날릴 때다. 드라이버를 손에 쥐고 300m를 가뿐히 날려보낼 상상을 하는 순간, 우리는 마치 PGA 투어 선수라도 된 듯한 … 더보기

강제적인 시간외 근무

댓글 0 | 조회 966 | 2025.03.26
일반적으로 고용계약서에는 정해진 근무시간이 있습니다. 정해진 근무시간을 초과해서 근무한 경우 고용주는 초과 근무한 시간에 대한 임금만을 지급하면 되며 시간외 근로… 더보기

1. 타네 마후타(Tane Mahuta) – 거대한 생명의 나무

댓글 0 | 조회 397 | 2025.03.26
뉴질랜드의 북섬 깊은 곳, 와이포우아 숲(Waipoua Forest)에는 신비로운 나무가 우뚝 서 있다. ‘숲의 신’이라 불리는 타네 마후타(Tane Mahuta… 더보기

아, 놀라워라,“은퇴 부모 영주권”

댓글 0 | 조회 2,449 | 2025.03.26
고국의 은퇴하신 부모님이 늘 마음에 남는 영주권자 또는 시민권자 신분의 뉴질랜드 자녀라면, 그 분들과 함께 뉴질랜드에서 영구히 거주할 수 있을 방법이 있는지 늘 … 더보기

맑은 차 한잔에 담긴 선의 경지를 엿보다

댓글 0 | 조회 156 | 2025.03.26
<해남 대흥사 일지암>최상의 옥과 같이 맑은 차 한잔, 과연 그 차는 얼마나 특별했기에 한 잔에 겨드랑이에 바람이 일고 선경에 이르렀을까. 달과 구름조… 더보기

아픈 분들을 생각하며

댓글 0 | 조회 302 | 2025.03.26
새벽에 잠이 깨어 일어나 앉았습니다. 어제는 잇몸병이 아닌가 했는데 통증이 잠을 깨우는 것을 보니 충치가 생겼나 봅니다. 가만히 통증을 들여다보며 아픔이 빚어내는… 더보기

법인 파산 (Liquidation) 및 개인파산 (Bankruptcy)

댓글 0 | 조회 580 | 2025.03.25
지난 칼럼에서는 법인 상대로 최후통보를 날리는 statutory demand에 대해서 다루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그 이후의 단계인 법인파산, 그리고 그것과 거… 더보기

밥 한 번 먹자

댓글 0 | 조회 333 | 2025.03.25
문밖을 나서기 불편했던 추위가 사그라지니 거리에 발길이 늘었다. 동네 식당에도 활기가 도는 것 같다. 푸성귀가 나오기 시작하니 식당에서도 찬거리 만들기가 쉬울 것… 더보기

찬란한 배신

댓글 0 | 조회 387 | 2025.03.25
<미수(米壽, 88세) 기념작> - 단편소설주말 늦잠을 자던 시연이 눈을 떴다. 고소한 기름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뭘 이렇게 일찍부터 지지고 볶을까?… 더보기

대학 입시를 잘 준비하는 법

댓글 0 | 조회 297 | 2025.03.25
필자는 오는 4월 5일 한국대학 및 호주 뉴질랜드 의약계열 입시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다. 매년 4~5회 정도의 세미나를 개최하는데 이번 세미나는 2025년 첫 세… 더보기

여수

댓글 0 | 조회 197 | 2025.03.25
시인 김 명인여수, 이 말이 떨려올 때 생애 전체가한 울림 속으로 이은 줄 잊은 때가 있나만곡진 연안들이 마음의 구봉을 세워그 능선에 엎어놓은 집들과 부두의 가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