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길의 한국대학 바로보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Danielle Park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크리스틴 강
들 풀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보문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박기태
채수연
독자기고
EduExperts
이주연
Richard Matson
수필기행

최성길의 한국대학 바로보기

0 개 2,566 최 성길
2011년은 시작하면서부터 굴직한 사건들로 시작된다. 그것도 100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천재지변으로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쳐치와 일본 대지진은 전세계에 엄청난 충격과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도 한국의 봄은 시작하고 3월2일 전국의 대학이 일제히 개강하였고 신입생들도 힘찬 대학 발걸음을 내디뎠다.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도 꽤 많은 수가 한국의 대학을 지원하였고 어떤 전형으로든 합격하여 다니는 우리 교민 자녀와 뉴질랜드 유학생 출신 등 몇 명의 케이스가 있었다.

서울대학교는 이미 2012학년도 외국인 특별전형을 발표하였고 다른 대학들도 발표하였거나 계획 중에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서울대학교는 전형에 따라서 언어의 자격요건이 없었으나 2012학년도부터는 토플, SAT 또는 한국어능력시험 등에서 최소 한가지 이상의 최저 성적이상의 성적표를 제출하여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입학 사정관제의 확대와 각 대학의 수시전형체계가 간소화 또는 심층화 되어 대학의 문이 더 넓어졌다고도 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좁아진 케이스도 있다 하겠다. 단, 한국의 어느 대학이던 간에 여기서 준비하는 것처럼 서류를 대충 챙겨 보내서는 절대 승산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왜냐하면 한국으로 들어오는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아시아권 국가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많은데 이들 서류 중 일부는 허위 사실이거나 조작될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보기 때문에 서류 자체를 상당히 꼼꼼히 체크하기 때문이다.

뉴질랜드에서 서류 처리하는 식으로 대학입학원서를 보냈다간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영사관 확인은 기본이며 비용이 조금 들더라도 아포스티유 인증을 해서 보내는 것이 더 확실하다. 일부 대학에선 합격 후에도 아포스티유 인증된 서류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합격을 취소시키기도 한다.

이번에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를 합격한 학생들의 케이스를 보면 우선 단순 유학생의 경우 뉴질랜드 학업 기간이 불과 3.5년이었으나 학교 성적우수보다는 상대적으로 과외활동에서 탁월하게 리더십을 발휘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조직력으로 많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다른 학생의 경우 같은 합격생에 비하여 학교내신 성적은 현저히 낮았으나 지원자가 지원하는 대학이 추구하는 바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에세이에 쓰는 등 자기소개서에서 비전 있는 학생으로 인정받아 합격한 사례도 있다. 따라서 이제 한국 대학들도 점점 더 외국인 특별전형과 재외국민 전형 그리고 유학생들도 지원 가능한 수시전형 등으로 입학의 문을 열어 놓고 있다.

필자가 만나거나 이메일을 주고 받은 한국대학 합격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우선 서울대의 경우 정말 실력 있는 학생들이 와 있고 대한민국 70만 수험생 중에서 수능시험 1등부터 …등까지 성적순으로 들어온 학생들, 외고나 과고 등 특목고를 조기 졸업하고 각 종 경시대회에서 금,은,동 메달을 수상한 메달리스트들, 각 시도에서 최우수 학생으로 선정되어 지역 교육 책임자의 추천을 받아 지원하여 합격한 지균(지역 발전 균형 선발) 입학생들 그야말로 각각의 학생들 명함이 너무 화려하여 상대적으로 아무 수상경력 없는 본인은 초라해 보인다고 느꼈다던 학생도 있었고, 카이스트의 경우 정말 과학고에서 손꼽는 수재들이 합격하여 재학생으로 즐비한데 그 중에서도 전과목 FAIL 하여 다시 1학년을 재수강하는 외국고 출신 학생들을 보면서 바짝 긴장하였다는 등 이제 외국고 출신 한국대학 재학생들이 많아지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동남아시아에서는 한국으로의 대학 진학이 1순위로 꼽히고 있으며 특히나 중국과 홍콩에서는 매년 수백 수천 명의 학생이 각 대학별로 최소 4년 이상의 진학 계획을 세워 필요한 공부와 마지막 고등학교 과정을 한국대학이 인정하는 국제고등학교 과정을 준비하여 심화과정을 이수하고 체계적인 준비를 하고 들어온다고 동남아시아권 합격생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들을 수 있었다.

또한 필자가 한국의 대학을 방문하여 입학 사정관들과 면담을 하면서 들은 결과로는 한국대학들은 이제 글로벌 인재 발굴을 위하여 필수적인 영어 와 한국어가 자유로운 학생들을 우선 선발하는 것이 솔직한 대학 입학처의 입장이라는 말을 들었다. 여기에 계신 학부모님들도 자녀들의 진로와 대학 진학에 많은 고민이 있으신 것으로 안다. 어디가 좋고 나쁨은 없겠으나 대학 졸업후의 취업과 진로를 놓고 자녀와 함께 진지한 상담은 하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정(mediation)과 중재(arbitration)

댓글 0 | 조회 191 | 22시간전
소송변호사로서, 저한테 오신 고객분들과 상담을 해드리다가 보면 마치 진행을 하자마자 소송이 시작되고 재판이 내일모레 이루이질 것처럼 두려워 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 더보기

변기 누수, 이렇게 해결하세요

댓글 0 | 조회 448 | 22시간전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니다. Certifying Plumber로 일하면서 수백 번도 넘게 변기 문제를 해결해왔지만, 변기만큼 고객님들을 당황하게 만… 더보기

3. 카페 레잉가 - 영혼이 떠나는 마지막 여정

댓글 0 | 조회 230 | 1일전
북섬의 끝, 세상의 경계뉴질랜드 북섬 최북단,끝없이 펼쳐진 태즈먼 해와 태평양이 만나는 그 곳.하얀 등대 아래 절벽은 수천 년 동안 수많은 영혼들이 마지막 인사를… 더보기

불교 목공예의 정수 - 수미단

댓글 0 | 조회 126 | 1일전
▲ 영천 백흥암 극락전 수미단에 새겨진 아름다운 문양들.봄이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다. 숲이 기지개를 켜고 꽃은 다투듯이 피어오른다. 생명력 넘치는 숲에는 온갖… 더보기

떡!... 먼 추억, 가까운 그리움

댓글 0 | 조회 200 | 2일전
떡이 보이면 밥 내놓고 먹는 사람이 있다는게 좀 우습지 않은가. 온갖 먹거리 풍성한 이 시대에 여전히 떡이 좋은 사람은 틀림없는 떡보일 것이다.내가 어렸을 적에는… 더보기

고백

댓글 0 | 조회 141 | 2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주일예배 후 집에 와오늘의 설교 원고를가로로 한 번 세로로 또 한 번찢어 쓰레기통에 넣었습니다외우고 또 외우느라버스 안에서도주일 아침에는 화… 더보기

인트림과 AE워크비자에 관한 이민부의 Q&A

댓글 0 | 조회 382 | 2일전
뉴질랜드에 체류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합법적인 신분의 유지”일 것입니다. 그러한 신분을 유지하기 위한 비자 중에 합법적인 근무가 가능하도록 허가된 워… 더보기

신라 시대 나무꾼, 조선 시대 화가의 업

댓글 0 | 조회 92 | 2일전
들여다보면 병은 금생에 연유하는 것이 아닐 때가 많습니다. 과거 생의 업 때문에 부실한 몸을 타고나는 것이지요.오른쪽 다리와 발목에 고통이 심한 회원님이 계셔서 … 더보기

피고용인의 개인정보

댓글 0 | 조회 221 | 2일전
뉴질랜드에서 개인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의거하여 보호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법은 개인정보의 수집, 사용, 공개, 보관, 접근 등에 대한 원칙을 제공하여 개인… 더보기

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

댓글 0 | 조회 170 | 2일전
드디어 2025년도 첫 Term 방학이 시작되었다. 많은 학생들이 학기초의 긴장감을 내려놓고 휴식을 보내고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뉴질랜드는 학제상 1년에 4번의 … 더보기

퍼팅의 딜레마 - 신중함과 과감함 사이에서

댓글 0 | 조회 110 | 2일전
골프에서 퍼팅은 스코어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드라이버 샷이 아무리 멀리 나가고, 아이언 샷이 핀 가까이에 붙어도 마지막 퍼팅을 놓치면 모든 노력이 헛… 더보기

운동 합시다

댓글 0 | 조회 293 | 5일전
스포츠기본법 (법률 제18380호, 2021. 8. 10. 제정)에 따라 매년 4월 마지막 주가 ‘스포츠주간’이다. 스포츠기본법의 목적은 스포츠에 관한 국민의 권… 더보기

청소년 도박 문제와 온라인 게임의 연관성: 팬데믹과 게임 플랫폼의 영향

댓글 0 | 조회 221 | 2025.04.09
최근 시드니 대학교 연구진은 로블록스와 같은 게임에서의 인게임 결제가 어린이들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조사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복잡한 가상 화폐 시스템과… 더보기

2. 마우이와 태양을 길들인 이야기

댓글 0 | 조회 150 | 2025.04.09
태초의 뉴질랜드, 이곳은 마오리 전설이 살아 숨 쉬는 땅이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용감하고 영리한 영웅은 반신반인의 존재, ‘마우이(Maui)’ 였다. 마우이는 신… 더보기

전생에 시아버지를 안 모신 업

댓글 0 | 조회 291 | 2025.04.09
제 먼 친척 중에 굉장히 선(善)을 많이 베푼 분이 계셨습니다. 천주교에서 큰 활동을 한 분이셨죠. 그런데 병석에서 3년을 보내고 돌아가셨습니다. 넘어지는 바람에… 더보기

성공적으로 AE워크비자를 옮기려면?

댓글 0 | 조회 370 | 2025.04.08
뉴질랜드에서 합법적인 체류를 위해서는 영주권 비자(뉴질랜드 국적자 제외) 또는 임시체류 비자를 소지해야만 가능합니다. 임시체류 비자의 대표주자인 워크비자(Work… 더보기

IT가 세상을 바꾼다

댓글 0 | 조회 314 | 2025.04.08
40여 년 전 미국을 처음 방문한 이래 20세기 중 몇 차례 방문한 일이 있지만 21세기 들어 25년 만에 개별 방문 차원에서 미국의 샌프란시스코를 돌아보고 몇 … 더보기

누수 피해 보험 청구 어떻게 진행되나요?

댓글 0 | 조회 391 | 2025.04.08
안녕하세요, Nexus Plumbing의 김도형입니다. 저희는 배관 전문 회사지만, 고객님들로부터 집 관련 보험 청구에 대한 문의를 자주 받습니다. 집을 소유하신… 더보기

과거도 미래도 아닌 지금 이 순간 존재하는 행복

댓글 0 | 조회 138 | 2025.04.08
템플스테이 50회 참가자 - 신동천·민혜련 부부퇴직 후 상실감 템플스테이로 극복“햇볕이 쨍쨍해도 좋고, 없어도 괜찮아요. 비가 와도 좋습니다. 있는 그대로 지금 … 더보기

계약법 (contract law) 주요 분쟁

댓글 0 | 조회 257 | 2025.04.08
뉴질랜드 법을 비롯한 “보통법” (common law) 체계에서는 계약법을 상당히 중요하게 다루는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상업활동을 하다보면 사람 사이에 … 더보기

초개인화 시대, 우리의 아이들은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228 | 2025.04.08
우리는 지금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불과 한 세대 전만 해도 개인화라는 개념은 영화를 볼 때 각자 취향에 맞는… 더보기

벙커에서 배우는 인생의 탈출법

댓글 0 | 조회 172 | 2025.04.08
골프를 하다 보면 한 번쯤 벙커에 빠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페어웨이를 잘 따라가다가도 작은 실수 하나로 모래 속에 공이 파묻혀 버린다. 벙커는 단순한 장애물이 … 더보기

뉴질랜드의대 정원확대! 합격 전략은?

댓글 0 | 조회 507 | 2025.04.08
올해도 오클랜드 대학교 또는 오타고 대학교에 진학하여 뉴질랜드 의대를 도전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그것은 바로 뉴질랜드 의대 정원이 다시 한번 확대… 더보기

전기차(EV)와 내연기관차의 유지보수 차이, 하이브리드 차량 관리법

댓글 0 | 조회 428 | 2025.04.08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의 유지보수 차이, 전기차의 배터리 관리… 더보기

지지익선(知知益善)

댓글 0 | 조회 114 | 2025.04.08
분신처럼 함께하는 스마트폰 없이 살아갈 수 있겠는가? 새로운 동반자가 된 스마트폰도 컴퓨터다. 입력, 처리, 출력, 저장장치가 있고 컴퓨터와 달리 전원을 공급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