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3] ‘잘못된 책읽기’ 유형별로 바로잡는 법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323] ‘잘못된 책읽기’ 유형별로 바로잡는 법

0 개 1,630 코리아타임즈
아이가 독서습관이 나쁘거나 독서 부적응 현상을 보여 고민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
책은 좋아하나 편향된 독서를 하는 경우, 책을 아예 좋아하지 않는 경우, 책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 책을 읽어도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 등 유형이 다양하다.

낮은 지능 등 아이의 능력 자체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나, 대개 부모나 주위 어른의 잘못된 지도나 생활환경으로 독서습관이 잘못된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정확한 진단을 통해 그 아이의 처지에 알맞은 독서지도를 해줘야 한다.

<독서기술>의 저자인 남미영 독서교육개발원장은 “아이에게 부족한 부분을 찾아 능력을 보완해주면 아이들은 자연스레 책을 좋아하고 좋은 독서습관을 갖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남 원장의 도움말로 아이의 잘못된 독서습관의 원인과 지도법에 대해 알아본다.


읽어도 내용을 모른다? 어휘력 기르는게 먼저죠
******************************************

◇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잘 몰라요 = 독해능력 부족이다. 그중 어휘력, 이해력, 요약능력, 분석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특히 어휘력이 부족하면 내용이해가 불충분하고, 따라서 읽은 내용을 요약하기가 어려워진다. 차분하고 다양한 독서와 놀이, 훈련 등을 통해 어휘력을 기르는 게 급선무다.

◇ 슬픈 장면을 읽는데도 눈물을 흘리지 않아요 = 상상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상상력은 책속의 등장인물과 독자를 감정적으로 연결 짓는 고리 구실을 해준다. 따라서 상상력과 공감능력을 길러줘야 한다.

그러려면 책 읽는 환경이 조용하고 아늑할 필요가 있다. 또 책을 읽으면서 책속의 장면을 자주 상상해 보게 하는 훈련을 시켜준다.


만화만 좋아한다면 그림책 활용해보세요
************************************

◇ 만화만 너무 좋아해요 = 아이가 어휘력이 낮아 그림의 도움을 받으려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만화읽기 습관이 지나치면 어휘력을 기를 기회가 줄어들고, 이에 따라 상상력이 부족하게 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그러나 갑자기 문자책으로 유도하면 아이에게 능력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부담을 줄 수 있다.

우선 만화와 문자책과의 중간에 있는 그림책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그림책에 재미를 붙이면 사고력이 놓아지고 생각하기 좋아하게 되어 쉽게 문자책으로 건너갈 수 있게 된다.

대충대충 읽는 아이 줄거리 파악만 하지 말도록
******************************************

◇ 대충대충(빨리빨리) 읽어요 = ‘독서란 곧 줄거리 읽기’라는 생각과 습관이 굳어진 아이들이다. 이런 아이들은 읽으면서 상상하고 추리하거나, 주인공과의 공감을 통해 울고 웃는 능력이 적은 상태다.

부모나 교사가 줄거리 읽기, 혹은 빨리 읽기를 강조하는 바람에 이런 잘못된 습관이 생긴 경우가 많다. 이런 아이한테는 독서의 즐거움은 줄거리 찾기에만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해 주고, 책을 여유있게 읽게 함으로써 상상하고 추리하고 비판하는 능력을 길러줘야 한다.


너무 산만하다고요? 집중력 향상 놀이를 해봐요
******************************************

◇ 5분만 되면 정신이 딴 데로 쏠려요 = 집중력이 약하다. 이런 현상을 오래 방치하면 주의가 산만해진다. 가장 좋은 방식은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책에 푹 빠지게 하는 것이다. 또 동전 쌓기, 젓가락으로 콩 줍기, 숨은 그림 찾기 등의 놀이를 통해 집중력을 키울 수 있다.

그런 훈련은 혼자하기보다는 부모나 교사, 또래친구들과 함께 하는 게 좋다. 즉, 한권의 책을 읽고 토론을 통하여 생각을 키워가는 독서훈련을 하는 것이다.

뉴질랜드 의대 진학 A to Z

댓글 0 | 조회 646 | 17시간전
이번 칼럼부터는 뉴질랜드 의대 특집으로 연재하여 보고자 한다.의대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심상치 않은 요즘, 뉴질랜드도 예외가 아니다. 또한 전문직에 대한 직업 안… 더보기

TMI TMI

댓글 0 | 조회 359 | 1일전
요 며칠간 정원일을 좀 하다보니 얼굴이 꽤 많이 그을렸습니다. 선크림 바르라는 아내의 말을 귓등으로 스쳐들으며 ‘나는야~ 자연인~’을 흥얼거리더니만.. 댓가를 톡… 더보기

수도에서 흙탕물이 나와요!

댓글 0 | 조회 445 | 2일전
비가 많이 오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작년 큰 홍수로 비 피해를 입은 후, 갑작스러운 폭우가 내리면 마음이 불안해지시죠? 지붕에서 물이 떨어지고, 게러지로 물이 … 더보기

생각만 해도 기쁜 날

댓글 0 | 조회 195 | 2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파카 만년필로 손 편지를 써 보내고 싶고아저씨용 삼천리자전거로 동네를 돌고 싶고엿장수 가위소리에 병 하나 들고 나가 엿 한 가락과 바꾸고 싶… 더보기

남은 인생 10년

댓글 0 | 조회 312 | 2일전
마츠리(Matsuri; まつり)가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인 그녀를 소환했다. 긴 머리가 치렁치렁하고 앞머리는 이마를 덮을 만큼 동그랗게 자른 것이 눈썹위에… 더보기

6월의 북쪽 하늘을 바라보며 . . .

댓글 0 | 조회 203 | 2일전
계절은 한치의 어김이 없어 또 다시 6월을 맞이하게 되었다.우기(雨期)다운 질척한 겨울이여서 더 음산하고 어두운 나의 6월이다.“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더보기

반복적인 행동을 하거나 불안감이 느껴지나요?

댓글 0 | 조회 239 | 2일전
과거에 비해 무척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이 사회 안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우리는 때로 무언 가에 쫓기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이처럼 사회가 복… 더보기

균형을 향해 가는 시간 화엄사의 공양

댓글 0 | 조회 108 | 2일전
구례 화엄사의 적멸보궁에 이르면 네 마리의 사자가 지키고 선 보물 제35호 4사자 삼층석탑을 만날 수 있다. 사자가 지키는 석탑의 중심에는 누군가가 합장을 한 채… 더보기

지피지기 백전백승, 파트너쉽 영주권

댓글 0 | 조회 643 | 3일전
뉴질랜드 영주권자 또는 시민권자의 파트너 자격으로 영주권을 신청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는 차고도 넘칩니다. 이 쪽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저 … 더보기

10. 소장 내에 곰팡이와 세균이 득실거린다고…

댓글 0 | 조회 547 | 3일전
정상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은 소장에는 낮은 밀도의 세균이 발견된다. 그것도 주로 유익균들이 발견된다. 그러나 어떠한 사유로 소장 내에서 곰팡이나 유해균이나 단세포 … 더보기

비즈니스파트너와 피고용인의 경계

댓글 0 | 조회 328 | 3일전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이 비즈니스파트너 또는 동업자와 같이 사업을 하는 경우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파트너가 있으면 자산을 함께 모아서 더 큰 … 더보기

가난한 사랑의 노래

댓글 0 | 조회 155 | 3일전
시인 신 경림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너와 헤여져 돌아오는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두 점을 치는 소리… 더보기

커피만 마시며 사는 아주머니 이야기

댓글 0 | 조회 514 | 3일전
인간은 마음이 몸을 지배합니다. 어느 정도만 공부가 되어도 마음의 힘이 어떻다는 것을 압니다. 인간의 마음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아는 것이지요.마음 한 번 삐끗 잘… 더보기

코로나19, 암과 치매 유발 가능성

댓글 0 | 조회 1,004 | 7일전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암(癌)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에 코로나 바이러스(Coronavirus)가 추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6월 6일 보도했다. 한편 노지… 더보기

9. 장내 유익균들을 소멸시키거나 약화시키는 의외의 것들

댓글 0 | 조회 1,099 | 10일전
장내 미생물들이 사람의 정신건강이나 신체 건강과 매우 밀절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이미 말해왔다. 장내 미생물의 건강한 환경과 상태가 나의 건강과 일치한다. 그런데… 더보기

의사결정 취약자를 위한 법률 재심의

댓글 0 | 조회 257 | 10일전
어떤 사람이 치매나 뇌졸중 또는 학습장애 등으로 의사결정 능력이 없으면, 생활상의 중요한 결정들을 적법하게 처리하기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의료 치료에 대한 … 더보기

뉴질랜드에서 행복 찾기

댓글 0 | 조회 980 | 2024.06.12
우리는 보다 행복한 삶을 향해서 한 반도의 반대편인 뉴질랜드에까지 이주하여 새로운 삶을 개척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우리의 삶은 초심(初心)을 잃지 않고… 더보기

호흡으로 명이 길어질 수 있어

댓글 0 | 조회 486 | 2024.06.12
호흡의 길이와 명(命)의 길이는 관계가 있습니다. 요즘 호흡과 수명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더군요. 연구에 따르면 호흡의 길이와 동물의 수명은 상… 더보기

이 한 그릇의 마음으로 쉬어가기를

댓글 0 | 조회 372 | 2024.06.12
세종 전통문화체험관에서 듣는동화 스님의 행복한 사찰음식 이야기‘행복으로 가는 길은 없다. 행복이 곧 길이다’동화 스님의 수업을 듣고 있자면 불가의 격언이 떠오른다… 더보기

2024 예산의 새로운 세율 기준

댓글 0 | 조회 1,369 | 2024.06.12
뉴질랜드 정부는 2024 예산을 발표하면서 소득 구간을 조정하여 $25.7억 뉴질랜드 달러의 세율 감면에 관한 핵심 선거 약속을 이행했습니다.소득 구간을 조정하여…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댓글 0 | 조회 430 | 2024.06.12
지난 한 달 동안, 리커넥트는 Henderson High School 에서 “Care to Self-care?” 프로젝트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리커넥트는 주기적으… 더보기

비 오는 날 이성계 능 앞에서

댓글 0 | 조회 340 | 2024.06.12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비 오는 날동구릉 이성계 능 앞에 섰다능 위로 무성한 억새는아직도 그대의 뛰는 심장 소리를허공에 흩 뿌리고한 나라를 뒤엎은 결기새로운 나라를… 더보기

8. 설탕과 술이 지닌 위대한 마력들

댓글 0 | 조회 428 | 2024.06.11
원래 사람은 씨 맺는 모든 채소(허브 또는 푸성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식량으로 주셨다고 성경에는 적혀있다. 씨맺는 채소류, 허브류, 더 나아가 곡… 더보기

‘큰 북한’으로 변해가는 러시아

댓글 0 | 조회 411 | 2024.06.11
▲ 일러스트레이션 김대중페이스북은 북한에서도 러시아에서도 차단돼 있지만,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여전히 페이스북 계정을 운영한다. 이 계정을 오랫동안 열심히 보면서… 더보기

낙타와 낙타풀

댓글 0 | 조회 125 | 2024.06.11
시인: 송 재학세상의 모든 낙타들은 다 길들여졌으나고비 사막 어딘가야생 낙타가 남아 있다고 한다신기루 따라 걷는 야생 낙타는 타박타박,그 소리는 사막아래의 지하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