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아이로 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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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아이로 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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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Respect)은 사회적 관계를 중시하는 현대에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또 “나와 상대방을 공손하고 소중하게 대함으로 그 가치를 인정하며 높여 주는 태도”입니다. 
 
부모로부터 받은 관심과 인정이 자녀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되어,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성인이 되어 사회 생활 할때도 스스로 살아가는 능력을 터득하게 됩니다.

스스로에 대한 인정과 존중을 받은 아이는 자기 자신과 세상을 존중하며, 결국 그 안에 속한 자신의 모든 것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성장해 갑니다. 결국 자신이 대접 받은 대로 다른 사람을 대접하게 되고, 남을 배려하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부모나 어른들이 여러 가지 스트레스로 자녀에게 관심을 주지 못하고, 존중하는 언어나 행동을 보여줄 마음의 여유 없이 자녀를 대할 때 자녀들도 다른 사람을 함부로 대하며 상처를 주게 됩니다.

존중의 반대 성품은 무례함입니다. 영상매체는 날이 갈수록 잔인하고 자극적인 장면을 노출시켜 자라나는 아이들이 사용하는 언어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욕설과 음란한 언어들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자녀들이 무례한 아이들로 성장합니다.

토마스 리코나는 “언어란 문명지수이며 언어의 변화는 사회적으로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언어는 존중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그래서 나쁜 언어가 사회에 증가한다는 것은 사회적으로 도덕성이 하락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부모와 어른들이 어린 자녀에게 존중의 성품을 가르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업을 시작하는 것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이야말로 “내가 대접 받고 싶은 대로 다른 사람을 대접하라”는 황금률을 실천하는 일입니다. 결국 이 사회를 더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이지요.

존중을 가르치는 방법

첫째, 자녀에게 존중이란 무엇인지 정확한 정의와 의미를 가르쳐 줍니다.
 
존중의 정의를 벽에 붙여서 그 중요성을 마음에 새기게 하고 아이들이 생각하는 존중의 정의를 이야기하게 함으로써 자신들의 시각에서 이해한 존중에 대한 개념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둘째, 무례한 행동을 없애고 규칙을 정해 줍니다.

자녀들이 무심코 행하는 무례한 행동이 앞으로 자녀의 삶에서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다 준다는 사실을 인식시키고 고치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습관이 되기 전에 초기에 태도를 수정하도록 훈계해야 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부모는 단호한 태도로 절대 항복하지 말고 일관된 태도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무례한 행동을 고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은 자녀가 무례한 행동을 할 때마다 그 즉시 지적하는 것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아이의 인격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행동에 대해 지적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엄마가 ‘제기랄’ 이라고 말하는 네 말은 들어줄 수가 없구나! 그건 욕이야.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 라고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아이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지적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무례한 행동을 보일 때 관심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해 무례한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이때 이런 행동을 무시하고 관심을 주지 않으면 목표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잘못된 행동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일부러 다른 곳을 보거나 잠시 자리를 피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만 해라. 네가 예의 바르게 이야기 할 수 있을 때 다시 이야기하겠다”, “그렇게 화내면서 말하면 엄마는 듣지 않을 거야. 방에 있을 테니 정중하게말할 수 있을 때 다시 오렴” 이라고 말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성품을 후대에 가르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보통은 내 부모님들이 내게 보여준 대로 우리도 자녀들에게 가르칩니다. 그러나 익숙한 것이 모두 좋은 것은 아닙니다.  

성품교육은 더 좋은 가치를 선택하여 나부터 경험해 보고 후대에 가르치는 의미 있는 일의 시작입니다. 존중이 살아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 어른들부터 변화하기로 결심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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