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gnition coil is not working proper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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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gnition coil is not working properly.

0 개 1,587 회계닥터
저는 이곳에서 일본 차만 타다보니 한국차가 그리워 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second-hand 현대 차를 하나 샀습니다. 그랬더니 사는 날부터 말썽을 부리는 것입니다. 차를 사가지고 몰고 오는 도중에 시동이 꺼지는 것입니다. 이 거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자동차 딜러상에게 항의도 해 봤지만 소용이 없어서 할 수 없이 Tow car를 이용하여 정비소까지 가지고 갔습니다. 그랬더니 수리비가 엄청 나왔습니다. 그래도 한국차이니 아끼면서 타고 다니자고 하면서 애지중지하며 몰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파워 핸들이 말을 안 듣는 것입니다. 파워 핸들 오일을 채워 넣었는데 금방 없어지는 것입니다. 오일이 새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정비소로 가서 다시 거금(?)을 들여 수리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언덕길에서 힘을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유를 알 수 없어서 또 정비소로 갔습니다. 정비소에서 하는 말이 Ignition coil(점화코일)이 이상이 있으므로 갈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The ignition coil is not working properly. 그래서 현대차 대리점으로 가서 물어 보니 예상보다 가격이 상당히 비싸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차 아니까 한국 사이트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발견을 하였습니다. 무려 부품 가격이 5배에서 10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한국에 있는 친구한테 연락하여 현대차 부품 대리점에 가서 사서 부쳐 달라고 했습니다. 부품 가격하고 운송비 포함하니 이곳에 비하여 5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점화코일 바꾸는 방법도 인터넷을 뒤져서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부품이 도착되는 대로 해서 바로 바꾸었더니 다시 정상으로 돌아 왔습니다. 점화 코일 바꾸는 김에 spark plug도 같이 보내라고 해서 같이 바꾸었더니 힘도 잘 받고 아주 잘 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엔진 오일 경고등에 불이 들어 오는 것입니다. 이상하다 생각하고 본넷트를 열어 보니 엔진 실린더 케이스에서 오일이 새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세히 살펴보니 실린더 위 아래 케이스를 연결하는 볼트 하나가 부러져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다른 볼트라도 더 꽉 조여서 오일을 조금 덜 새게 할려고 조이는데 이것마저 부러져 버리는 것입니다. 아주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볼트 숫놈 아래 파트가 아래 실린더 케이스 구멍속에 박혀 있으니 이를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고 또 거금이 들어 가겠구나 하고 극히 실망하고 있었습니다. 더욱 실망스러운 것은 오랫 만에 한국 차 하나 사가지고, 그래도 한국에서 왔으니까 애지 중지하면서 타고 다녔는데 자꾸 말썽을 피우니까 이제는 얄밉기까지 했습니다.

그래도 내 자식이니 생각하면서 고쳐서 타고 다니자 생각하고 현대차 대리점에 가서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라고 물어 봤더니 자기들은 할 수가 없고 Engine specialty가 할 수 있으니 그리로 가보라고 하는 것입니다.

거기서 하는 말이 이건 금방 된다. 그러나 내가 직접 엔진 실린더를 해체하면 인건비는 절약할 수 있으니 그렇게 할 수 있느냐라고 하길래 오케이 내가 하겠다 라고 하고 그 다음날 그 공장으로 몰고 갔습니다. 일부 연장도 같이 지참하고서 말입니다. 그리고 난생 처음으로 엔진 실린더 해체 작업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예상보다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해체를 다하고서 얘기를 했더니 드릴을 이용하여 부서진 나사를 끄집어 내 주었습니다. 

부러진 볼트하고 같은 것이 없느냐고 물었더니 자기들은 없고 다른 데를 알려 주는 것입니다. 그곳으로 갔더니 자기들은 일본차만 전문으로 함으로 없으니까 현대차로 가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현대차 서비스 파트로 다시 찾아 갔더니 지금 재고 현황에는 목록에도 없으니 샘플을 놔두고 가면 정비 파트에다가 알아 보겠다고 했습니다. 몇시간 후 다시 찾아 갔더니 똑 같은 것은 없고 비슷한 것 두개를 건네 주는 것입니다. 얼마냐고 물어 보니 그냥 가져 가라는 것입니다. 지금은 단단히 조여 놔서 엔진 오일은 새지 않습니다. 내 자식 같은 고물차(?) 또 다시 제대로 고쳐서 잘 몰고 다닙니다.

이제까지 단골로 이용했던 정비소 얘기만 듣고 (부품가격도 그대로 믿어 버렸음) 거금을 들여가며 수리를 해 왔는데 한국차를 몰아 보니 부품가격이 이렇게도 차이가 많이 나는 줄 처음 알았습니다. 그동안 일본차만 몰았기 때문에 일본 차 부품을 일본 인터넷에서 구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차를 몰다 보니 부품가격이 한국하고 이곳하고 엄청 차이가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걸 사업으로 내가 직접 해 볼까 생각도 해 보았으나 지금하고 있는 일이 워낙 바쁜 관계로 같이 병행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사업을 찾고 계신 교민이 계시면 참고 하실 만 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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