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D의 납세자 방문 - 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Danielle Park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크리스틴 강
들 풀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보문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박기태
채수연
독자기고
EduExperts
이주연
Richard Matson
수필기행

IRD의 납세자 방문 - Ⅰ

2 4,653 NZ코리아포스트
IRD는 납세자의 영업장 혹은 가정집을 방문하여 IRD업무상 필요한 자료를 요구하고 해당 자료를 영업장에서 인출하거나 복사할 수 있다. 이러한 IRD의 납세자방문, 자료요청 및 가택수색에 대한 규정은 Tax Administration Act 1994 (이하 ‘TAA’) 의 16조에 나타나 있는데, 이번호에는 이런 IRD의 권한을 소개하고 최근에 이런 IRD활동에 의의를 제기한 법정케이스에 대한 판결 내용을 추가로 2~3회에 걸쳐서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TAA 16조1항에 의하면, 권한을 위임받은 IRD직원은 Inland Revenue Acts에 의거 세금징수 및 IRD에게 부여된 업무의 수행을 위해 어디든 납세자를 방문하여 특정 자료를 인출하거나 복사를 할 수 있다. 이 경우, 납세자는 해당 IRD직원이 16조1항에 의거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시설을 제공하고 필요한 지원을 해야하며, IRD 직원의 질문에 구두로 답변하고, IRD직원의 서면답변요구에 응해야 한다 (TAA 16조 2항). 그리고, IRD직원 IRD의 효과적인 권한행사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람을 납세자방문에 대동할 수 있다.

하지만, IRD권한대행 직원 및 대동한 사람은 법원의 영장(warrant)없이 개인거주주택을 진입할 수는 없다.(TAA 16조3항). 대개 이런 영장(warrant)는 IRD의 신청에 의해 IRD권한 이행을 위해 개인주택 진입, 수색 및 자료압수가 필요하다고 판단될때 지방법원판사가 발급하게 된다.(16조4항) 영장에 의한 방문인 경우, 처음 개인주택에 진입할 당시 IRD권한대행직원은 납세자에게 영장(warrant)과 신분증을 제시하여야 한다. 영장(warrant)에는 권한을 위임받은 IRD직원, 대동한 사람이 명시되어 있으며, 언제까지 영장이 유효한지 명시되어 있다. (16조5항&6항)

지난 8월15일에 TV1의 ‘Dragons’Den’ 프로의 판넬멤버였던 Paul Webb와 관련한 오클랜드 고등법원 판결이 있었다 (Tauber v CIR). 신청자는 David Tauber, Paul Webb 등 4명과 회사, Trustee회사 및 회계업무를 담당했던 회계사였고 (총 10 applicants), 지난 3월에 있었던 회계사무소를 포함한 신청자의 여러 주소지에 warrant (16조4항)에 근거한 동시다발적인 IRD의 방문수색 및 자료압수활동의 법적근거와 정당성 의의제기에 대한 판결이었다. 결국, 고소신청자들의 의견은 받아들여지지는 않았다.

일반적으로 IRD의 감사과정과 IRD직원의 납세자 방문, 수색 및 자료압수에 대한 절차 및 내용은 제3자에게 공개되지 않는데 반해, 법정분쟁의 경우에는 판결내용이 일반에게 공개되어 짐으로 인해 이런 IRD의 방문, 수색 및 자료 압수활동의 진행방향을 대략적이나마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또한 IRD의 TAA 16조의 적용에 대한 이해에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 이런 이유에서, 다음 2~3호에 걸쳐서 ‘Tauber v CIR’ case의 배경을 소개하고 고소신청자들의 각각의 주장에 대한 판사의 평결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inging
정보 잘 보았습니다. 그런데 몇번에 걸처 기제된 'TTA' 라 함은 무었의 약자인지요, 혹시 ' 처음에 언급하신 'TAA' 를 잘 못 기제 하신것인지요.
JB
안녕하세요, 'TAA'가 맞구요.  수정하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정(mediation)과 중재(arbitration)

댓글 0 | 조회 214 | 2일전
소송변호사로서, 저한테 오신 고객분들과 상담을 해드리다가 보면 마치 진행을 하자마자 소송이 시작되고 재판이 내일모레 이루이질 것처럼 두려워 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 더보기

변기 누수, 이렇게 해결하세요

댓글 0 | 조회 480 | 2일전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니다. Certifying Plumber로 일하면서 수백 번도 넘게 변기 문제를 해결해왔지만, 변기만큼 고객님들을 당황하게 만… 더보기

3. 카페 레잉가 - 영혼이 떠나는 마지막 여정

댓글 0 | 조회 250 | 2일전
북섬의 끝, 세상의 경계뉴질랜드 북섬 최북단,끝없이 펼쳐진 태즈먼 해와 태평양이 만나는 그 곳.하얀 등대 아래 절벽은 수천 년 동안 수많은 영혼들이 마지막 인사를… 더보기

불교 목공예의 정수 - 수미단

댓글 0 | 조회 143 | 2일전
▲ 영천 백흥암 극락전 수미단에 새겨진 아름다운 문양들.봄이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다. 숲이 기지개를 켜고 꽃은 다투듯이 피어오른다. 생명력 넘치는 숲에는 온갖… 더보기

떡!... 먼 추억, 가까운 그리움

댓글 0 | 조회 223 | 3일전
떡이 보이면 밥 내놓고 먹는 사람이 있다는게 좀 우습지 않은가. 온갖 먹거리 풍성한 이 시대에 여전히 떡이 좋은 사람은 틀림없는 떡보일 것이다.내가 어렸을 적에는… 더보기

고백

댓글 0 | 조회 154 | 3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주일예배 후 집에 와오늘의 설교 원고를가로로 한 번 세로로 또 한 번찢어 쓰레기통에 넣었습니다외우고 또 외우느라버스 안에서도주일 아침에는 화… 더보기

인트림과 AE워크비자에 관한 이민부의 Q&A

댓글 0 | 조회 399 | 3일전
뉴질랜드에 체류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합법적인 신분의 유지”일 것입니다. 그러한 신분을 유지하기 위한 비자 중에 합법적인 근무가 가능하도록 허가된 워… 더보기

신라 시대 나무꾼, 조선 시대 화가의 업

댓글 0 | 조회 104 | 3일전
들여다보면 병은 금생에 연유하는 것이 아닐 때가 많습니다. 과거 생의 업 때문에 부실한 몸을 타고나는 것이지요.오른쪽 다리와 발목에 고통이 심한 회원님이 계셔서 … 더보기

피고용인의 개인정보

댓글 0 | 조회 236 | 3일전
뉴질랜드에서 개인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의거하여 보호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법은 개인정보의 수집, 사용, 공개, 보관, 접근 등에 대한 원칙을 제공하여 개인… 더보기

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

댓글 0 | 조회 179 | 3일전
드디어 2025년도 첫 Term 방학이 시작되었다. 많은 학생들이 학기초의 긴장감을 내려놓고 휴식을 보내고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뉴질랜드는 학제상 1년에 4번의 … 더보기

퍼팅의 딜레마 - 신중함과 과감함 사이에서

댓글 0 | 조회 125 | 3일전
골프에서 퍼팅은 스코어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드라이버 샷이 아무리 멀리 나가고, 아이언 샷이 핀 가까이에 붙어도 마지막 퍼팅을 놓치면 모든 노력이 헛… 더보기

운동 합시다

댓글 0 | 조회 297 | 7일전
스포츠기본법 (법률 제18380호, 2021. 8. 10. 제정)에 따라 매년 4월 마지막 주가 ‘스포츠주간’이다. 스포츠기본법의 목적은 스포츠에 관한 국민의 권… 더보기

청소년 도박 문제와 온라인 게임의 연관성: 팬데믹과 게임 플랫폼의 영향

댓글 0 | 조회 222 | 2025.04.09
최근 시드니 대학교 연구진은 로블록스와 같은 게임에서의 인게임 결제가 어린이들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조사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복잡한 가상 화폐 시스템과… 더보기

2. 마우이와 태양을 길들인 이야기

댓글 0 | 조회 154 | 2025.04.09
태초의 뉴질랜드, 이곳은 마오리 전설이 살아 숨 쉬는 땅이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용감하고 영리한 영웅은 반신반인의 존재, ‘마우이(Maui)’ 였다. 마우이는 신… 더보기

전생에 시아버지를 안 모신 업

댓글 0 | 조회 293 | 2025.04.09
제 먼 친척 중에 굉장히 선(善)을 많이 베푼 분이 계셨습니다. 천주교에서 큰 활동을 한 분이셨죠. 그런데 병석에서 3년을 보내고 돌아가셨습니다. 넘어지는 바람에… 더보기

성공적으로 AE워크비자를 옮기려면?

댓글 0 | 조회 376 | 2025.04.08
뉴질랜드에서 합법적인 체류를 위해서는 영주권 비자(뉴질랜드 국적자 제외) 또는 임시체류 비자를 소지해야만 가능합니다. 임시체류 비자의 대표주자인 워크비자(Work… 더보기

IT가 세상을 바꾼다

댓글 0 | 조회 315 | 2025.04.08
40여 년 전 미국을 처음 방문한 이래 20세기 중 몇 차례 방문한 일이 있지만 21세기 들어 25년 만에 개별 방문 차원에서 미국의 샌프란시스코를 돌아보고 몇 … 더보기

누수 피해 보험 청구 어떻게 진행되나요?

댓글 0 | 조회 396 | 2025.04.08
안녕하세요, Nexus Plumbing의 김도형입니다. 저희는 배관 전문 회사지만, 고객님들로부터 집 관련 보험 청구에 대한 문의를 자주 받습니다. 집을 소유하신… 더보기

과거도 미래도 아닌 지금 이 순간 존재하는 행복

댓글 0 | 조회 140 | 2025.04.08
템플스테이 50회 참가자 - 신동천·민혜련 부부퇴직 후 상실감 템플스테이로 극복“햇볕이 쨍쨍해도 좋고, 없어도 괜찮아요. 비가 와도 좋습니다. 있는 그대로 지금 … 더보기

계약법 (contract law) 주요 분쟁

댓글 0 | 조회 257 | 2025.04.08
뉴질랜드 법을 비롯한 “보통법” (common law) 체계에서는 계약법을 상당히 중요하게 다루는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상업활동을 하다보면 사람 사이에 … 더보기

초개인화 시대, 우리의 아이들은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231 | 2025.04.08
우리는 지금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불과 한 세대 전만 해도 개인화라는 개념은 영화를 볼 때 각자 취향에 맞는… 더보기

벙커에서 배우는 인생의 탈출법

댓글 0 | 조회 173 | 2025.04.08
골프를 하다 보면 한 번쯤 벙커에 빠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페어웨이를 잘 따라가다가도 작은 실수 하나로 모래 속에 공이 파묻혀 버린다. 벙커는 단순한 장애물이 … 더보기

뉴질랜드의대 정원확대! 합격 전략은?

댓글 0 | 조회 509 | 2025.04.08
올해도 오클랜드 대학교 또는 오타고 대학교에 진학하여 뉴질랜드 의대를 도전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그것은 바로 뉴질랜드 의대 정원이 다시 한번 확대… 더보기

전기차(EV)와 내연기관차의 유지보수 차이, 하이브리드 차량 관리법

댓글 0 | 조회 428 | 2025.04.08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의 유지보수 차이, 전기차의 배터리 관리… 더보기

지지익선(知知益善)

댓글 0 | 조회 114 | 2025.04.08
분신처럼 함께하는 스마트폰 없이 살아갈 수 있겠는가? 새로운 동반자가 된 스마트폰도 컴퓨터다. 입력, 처리, 출력, 저장장치가 있고 컴퓨터와 달리 전원을 공급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