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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감, 슬픔, 화, 실망감, 좌절감 등의 감정들이 나를 감싸면서 왜 나에게만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지 절망적일 때 나만 이렇게 힘든가 하고 주변을 둘러보면 그리고 SNS에서 본 사람들의 삶은 너무나도 행복해보여서 왜 나만 불행해보인다… 세상은 불공평하고 나에게만 첩첩산중처럼 힘든 일들이 밀려든다는 느낌이 들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뭔가 나를 누르는 느낌이 들면서 때때로 숨을 편히 쉴 수도 없고 잠을 이룰 수 없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묘사하는 분들이 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감정들이 해소가 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신체적 증상들 즉 두통, 위통, 요통, 가슴조임, 손발 떨림등이 나타나면서 그러한 증상들로 인해 다시 더 부정적인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 빠지게 되는 모습들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가슴이 아픈 일들이 일어나면 실제 가슴에 통증이 느껴지고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는 말을 하고 깊은 슬픔이라는 표현도 씁니다. 그래서 우리는 감정들이 어디에서 흘러나오는지 인식하지 못할 때가 많고 그렇기에 부정적인 감정을 쉽게 해소하기가 어렵습니다.
감정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놀랍게도 우리의 두뇌에서 감정이 나옵니다. 즉 생각을 통해 두뇌는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그렇기에 부정적인 생각이 드는 순간 부정적인 감정이 느껴지는 것인데 부지불식간에 드는 생각들이기에 보통은 생각이 나의 감정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흔히들 얘기하는 긍정적인 사고가 흔해 빠진 진부한 말 같이 느껴지는데 긍적적인 사고는 당연히 긍정적인 감정을 내 보내는 창고가 맞습니다.
그러나 “긍정적으로 살아야 해”, “긍정의 힘”을 아무리 외쳐도 순식간에 드는 부정적인 생각들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전환시키는 것은 쉽지 않기에 현실감있게 다가오지 않게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긍정적인 감정을 두뇌가 지배하도록 할 수 있을 까요?
필자가 앞서 쓴 공황장애나 우울감에 관한 칼럼에서 간단하게 언급한 정신적 운동을 지속적으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번편에서는 재미있는 연구 결과도 알려드리겠습니다.
하버드대학에서 오래 전에 두뇌에 관한 연구를 하면서 IQ, EQ 그리고 여러가지 환경이나 배경등이 거의 유사한 젊은 청년들을 모집해서 두 그룹으로 나눠서 실험을 했는데 한 그룹은 볼펜의 끝을 입으로 물게 했고 다른 그룹은 볼펜을 옆으로 물게 했는데 여러분도 따라해 보시면 처음의 경우는 입모양이 뾰로통해 보이고 두 번째의 경우는 입모양이 스마일처럼 만들어집니다.
그렇게 해서 모두에게 그 상태로 다큐멘터리를 보게 한 후 그 주제와 상세한 내용을 기억이 나는 대로 적게 했는데 지적인 능력등이 비슷했던 두 그룹이였지만 뾰로통한 입모양의 그룹은 주제파악이나 상세 정보를 정확히 적어내지 못했고 다른 그룹은 주제와 상세내용 모두를 정확하게 파악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와 유사한 다른 실험들도 하면서 비슷한 결과를 얻은 후 우리의 얼굴 표정만 바꾸어도 두뇌는 소극적 혹은 적극적으로 활동을 한다면서 두뇌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활용할 지에 대한 중요한 실험이 되었습니다.
표정은 우리의 마음가짐을 표현하고 그 마음가짐은 생각에서 흘러나온다고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위의 결과를 봐도 내가 두뇌를 지배하려는 노력을 한다면 얼마든지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볼 수 있을 까요? 연습을 원하시는 분들은 전에도 추천드렸던 것 처럼 작은 공책을 준비해서 연습을 해보기를 권합니다. 연습할 예들을 하루 안에도 여러 번 찾을 수 있기에 기회는 많습니다. 왜냐하면 하루에 수십번도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일들이 생기기 때문이지요.
많은 분들이 겪고 있는 가족 안에서 흔히 겪는 일을 두고 연습을 해보겠습니다.
매일 잔소리를 해도 달라지지 않는 부부간, 부모자녀간, 형제간 의 갈등을 보면 같은 말과 행동 그리고 서로가 주는 상처가 반복이 됩니다.
“쟤는 왜 저럴까”, “변하지를 않는 구나”, “내말을 귓등으로 듣지를 않는 구나” 등등의 생각이 들면서 부화가 나면서 짜증이 나고 화가 납니다. 그런 감정을 표출하게 되니 중요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어디로 하고 늘 부딪히게만 됩니다.
이럴 때 공책에 나의 감정-짜증나고 화가 난다 왜냐면-나의 생각-아무리 말을 해도 달라지지 않아서 라고 적은 후 화살표를 옆으로 그리고 그 생각을 전환해 봅니다. “아무리 말을 해도 달라지지 않으면 이 방법이 좋았던 것일까? 나도 늘 짜증을 내며 말을 하니 상대도 짜증부터 나고 그래서 내 말이 잔소리보다 더 심한 공격으로만 느끼는 걸까?” 이런 고상한 생각이 나지 않는 다면, “무슨 소용이 있어 나만 괴롭지…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아?” 이렇게 스스로 질문을 하다 보면 “너무 피곤하니 일주일이라도 부딪히지 않게 피해보고 잔소리나 짜증을 하지 않도록 해보자” 라는 긍정적인 생각이 들면 화나 짜증이 수그러들고 “부딪혀봐야 남은 건 상처뿐이 구나” 라는 결론을 내리게도 됩니다.
그런 처음 연습한 생각이 초긍정적이고 엄청나게 관계를 개선할 만큼 기적의 묘약은 될 수 없지만 일단 나의 부정적인 감정을 잠시 꺼주게 하는 효과는 있습니다. 그렇게 부풀어 오른 감정의 바람을 빼면 상대방도 부정적인 감정의 교감으로 인해 생기는 긴장감이나 불안감이 줄어들면서 좀 더 편한 표정과 마음으로 상대를 보게 됩니다.
그런 작은 변화를 느낀다면 그 다음에는 더 적극적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전환함으로 인해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게 되는 경험들이 더욱더 쌓여가고 그런 긍정적인 생각들이 점점 훈련되어지면 오래 묻혀두었던 부정적인 기억과 생각과 감정 모두가 긍정적인 생각과 감정으로 인해 자리를 잃게 됩니다.
위의 예를 들었던 것처럼 사고의 전환이 쉽게 되지 않는 다 해도 글로 써보면서 내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꿔보는 연습을 하다보면 더욱 더 긍정적인 생각들을 잘 하게 되고 동시에 감정이 누그러지는 효과가 10번의 연습에서 2-3번에라도 생기면 더욱 더 연습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기 때문에 처음부터 잘 되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해보기를 추천드립니다. 왜냐면 부정적인 감정은 생각에서 나오고 생각의 전환이 감정 또한 바꾸도록 만들기 때문에 부정적인 감정으로 고통받는 분들은 꼭 연습해보기를 바랍니다. 만일 이러한 연습을 도움을 받아서 하고 싶으시다면 이 또한 전문 상담사의 도움을 받아보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