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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하루의 생활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내가 나를 드러내려고 했는가? 남을 깔아뭉개려고 했는가?” 그런 것을 점검해 주십시오. 소리 없이 남의 결점을 보충해주면서 있는 듯 없는 듯 하는 것이 바로 선계에서 가장 바라시는 사회인의 자세입니다.
그런 것을 늘 점검해주시고, 아니라면 고쳐주시고 또 수련 면에서도 본인의 노력이 부족하다면 계속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수련에도 소질이라는 것이 있어서, 소질은 있는데 노력을 안 하는 분들이 있고 노력은 열심히 하는데 수련에는 소질이 없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을 알아내서 부족한 점을 갖추도록 하시고요.
수련으로 인해서 빚어지는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로 해결해야 될 숙제거든요. 선계 수련하는 분들은 능력도 갖추고 일에 있어서나 수련에 있어서나 매사에 노력도 하고, 또 같이 일하는 분들하고 원만하게 지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셔서 매일매일 부족한 면을 고치도록 스스로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지향하는 선계입니다.
특히 수선재 일을 하는 분들 간에 마찰이 있다면 수련할 자격이 없습니다. 마찰이 빚어지는 이유는 대개 사소한 것입니다. 서로간에 약점이나 자존심을 건드려서 그런 거예요.
그런 것을 왜 건드리느냐? 남의 부족한 점을 건드려야 직성이 풀리는 것도 본인의 약점 때문입니다. 감추고 싶은 열등의식이 있기 때문에 굳이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능력 면에서나 노력 면에서나 자신 있는 사람들은 굳이 그렇게 드러내려고 하지 않아요.
또 능력 있고 노력하는 분들은 누가 자기를 건드려도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그 두 가지가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발끈하고 상당히 상처받지요. 그러므로 각자 부족한 면을 갖추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여기도 하나의 사회이다 보니까 자꾸 이런 저런 일들이 불거질 수 있어요. 그런데 여기 얼마 되지 않는 우리 회원들이 선계를 이루지 못하고 아옹다옹한다면 굳이 수련해서 선계에 갈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매일같이 그렇게 선계를 이룰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는 자세로 수련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 그지없습니다.
수련하는 분들은 솔직하게 “나는 그릇이 작다”라고 말할 수도 있어야 해요. “나는 그것밖에 안 된다” 그렇게 다 공개하고 앞으로 크게 하도록 노력해야지 꽁꽁 감추고 큰 척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