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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다가오는 여름!! 자동차 실내는 피부와 맞닿고 숨쉬는 공간이기 때문에 청결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직까진 코로나 여파로 지역이동이 가능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전번회에 이어, 이번회에는 자동차 실내 세차 및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새 자동차를 사면 모든 것이 다 마음에 들지만, 문을 열었을 때 내 코를 자극하는 “새 것”이 풍기는 특유의 향취가 있죠. 그러나 이 냄새는 그렇게 길게 이어지지 않습니다. 자동차를 아껴 쓴다고 해도 결국은 실내를 퀘퀘한 냄새가 장식하게 되는데요.
자동차는 집과 같은 공간입니다. 특히나 영업용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집보다도 더 오래 자동차에 머물게 되고, 집에 비해 좁은 공간이라 환기를 충분히 하지 않으면 분명히 탁한 공기가 자리하게 됩니다. 그래서 자동차 실내의 퀘퀘한 냄새를 향긋하게 바꾸는 것은 아주 중요한 관리법이에요.
첫째로 자동차 내부에 방향제를 놓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만, 방향제보다는 탈취제를 놓는 것이 더 좋습니다. 방향제는 냄새를 더하는 역할을 하지만 탈취제는 퀘퀘한 냄새를 빼는 역할을 하거든요.
탈취제를 사서 매번 갈아 끼우는 것이 귀찮다면 커피빈을 비치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커피빈은 탈취 효과가 있거든요. 갈아놓은 커피도 좋고, 내리고 난 커피 찌꺼기를 잘 말려서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요즘에는 집에서 커피도 많이 내려 먹으시니까 커피 찌꺼기를 그냥 버리지 마시고, 잘 펴서 전자렌지에 1분 정도만 돌리시면 뽀송뽀송한 커피 찌꺼기를 얻을 수 있어요. 그걸 잘 활용해서 자동차에 넣어두시면 보다 깔끔한 냄새를 유지하실 수 있을 겁니다.
둘째, 향초를 켜두면 탈취와 방향이 동시에 일어난다는 사실은 다들 잘 아실 거라고 생각을 해요. 자동차에서도 이걸 충분히 활용을 할 수 있는데요. 자동차에서 촛불을 켜시라는 건 아니고 향초를 콘솔의 컵홀더 등에 두시면 실내가 햇볕에 노출이 됐을 때 향초가 미세하게 녹으면서 향을 뿌릴 거예요. 강하게 향을 뿌리지 않고 은은하게 향을 내기 때문에 코를 지나치게 자극하지 않는 점도 향초를 이용하면 좋은 점입니다.
셋째, 핸들
핸들은 차 내부에서 운전자의 손이 항상 닿는 부분입니다. 그만큼 손때가 많이 묻어있겠죠. 평소 차 내부에 살균 물티슈를 구비해 두어 수시로 핸들을 닦아주도록 합시다.
좀 더 신경 써서 닦고 싶으신 분은 손 세정제를 타월에 묻혀서 핸들을 싹 닦아주세요. 한결 깨끗해진 운전대와 함께 운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넷째, 대쉬보드
운전석 전방의 넒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대시보드는 먼지가 수북이 쌓이기 딱 좋죠.
린스와 물을 섞어서 닦으면 먼지들이 깔끔히 청소됩니다. 이때 세정제가 송풍구에 들어가지 않게 조심해주세요! 대시보드에 쌓인 먼지는 운전자의 호흡기 건강을 위협할 수 있으니 수시로 먼지를 닦아주도록 합시다.
다섯째, 바닥 매트는 우리의 발이 닿는 곳인 만큼 바깥에서 가져온 먼지를 가득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트를 꺼내서 자주 털어주는 것만으로도 청결유지에 큰 도움이 되는데요!
굵은 소금을 이용해 보세요! 굵은 소금을 매트에 고르게 펴 바른 후 다시 털어내주시면 끝입니다. 소금은 이물질과 먼지를 모두 흡수해서 매트 청소에 아주 효과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에어컨 송풍구
내 차에 뭔지 모를 꿉꿉한 냄새의 범인은, 송풍구!
에어컨 필터를 아무리 자주 교체한다고 해도 송풍구에 쌓인 먼지는 곰팡이와 진드기가 생기기 딱 좋죠. 이럴 땐 지난밤에 한잔하고 남은 소주가 빛을 발할 것입니다. 면봉에 소주를 묻혀서 송풍구 사이사이를 꼼꼼히 닦아주면 오염물질 제거는 물론 소독 효과까지 얻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에어컨 필터도 주기적으로 교체해주세요. 여름, 겨울 계절이 바뀌기 전 1년에 최소 2회.
건강을 생각해 자동차 실내 세차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