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교민들을 위한 각종 세미나가 열린다

[INSIDE] 교민들을 위한 각종 세미나가 열린다

0 개 3,385 NZ코리아포스트
“아는 것이 힘이다.”

영국의 철학자 프랑시스 베이컨이 했던 이 말은 어려서부터 많이 들어왔던, 그래서 낯이 익으면서도 너무 많이 들어서 생소해져 버린 명언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뉴질랜드에 살면서 때때론 이 말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다. 영어 단어를 실수해서 오해 받을 때, 주차구역이 아닌 곳에 주차해서 주차 딱지를 물게 될 때, 차에 대해서 잘 모르고 무조건 값싼 중고차를 사놓고 수리비가 더 나와 울상을 짓게 될 때, 전기세 고지서 나왔는데 어떻게 내야 할지 모를 때 등 사소한 것에서부터 감당 못할 만큼 큰 것까지. 때때로 우리는 우리가 겪는 일들에 대해 “이것만 알았더라면 …” 하고 후회할 때가 많다.

뉴질랜드에 살고 있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부족했던 정보로 인해 피해를 본 경험쯤은 한두번 있을 것이다. 또한 있어서는 안될 경험을 겪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생활 방식과 사고 방식이 다른 이곳 뉴질랜드에서 키위들과 어울리고, 환경이 다른 사회속에서 살아가기 위해 키위들의 머리에 담긴 모든 정보를 100% 복사하여 담고 싶지만 우린 그렇게 할 수가 없기에 스스로 정보와 지식을 터득해야만 한다.

특히 경제와 법률 분야에 대해서는 더욱 그러하다. 교통 법규부터 시작해서 부동산 거래, 세법, 이민법 및 상거래법등 생활에 대한 대부분의 법률이 한국과 다른 이곳에서 정착하기 위해서는, 보다 세밀하고 세심하게 알아야만, 금전적 손실과 나아가 정신적인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이민을 하기 위해 뉴질랜드를 선택하고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매년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건너오지만 부지불식간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정착하지 못한 체 다시 한국으로 돌아 가는 사람도 많다. 생명의 땅이라고 흔히 불리 우는 이곳 뉴질랜드에서 새로운 삶을 찾지 못한 체 돌아간다는 것이다.

요즘 한인회와 교민단체에서 부지불식간으로 인해 불이익을 당하는 한인들을 위해 법률 및 경제, 교육등 다양한 분야에 관하여 상담 및 세미나를 주최하고 있다. 지난달 7월 24일에는 한인회에서 주최한 ‘청소년 세미나’와 재뉴상공회의소에서 주최한 ‘경제세미나’가 열렸었다.

한인회가 The Asian Network Inc(TANI)와 함께 주최한 청소년 세미나는 뉴질랜드에서 교육 받고 있는 청소년들과 그 부모들을 위한 자리였다. 한국과 문화가 다른 이곳에서 한국 청소년들은 어떠한 정체성을 갖게 되며 어떠한 문제에 직면하게 되는지, 외국인 친구들 사이에서 우리 자녀들의 고민은 무엇인지 함께 나누었고, 또한 그 문제에 대해 접근하는 방식과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뉴상공회에서 주최한 4회 경제세미나는 총 7가지 분야에 관련하여 실시되었다. 소수 민족부, 법률, 회계, 금융, 부동산 전망, 부동산 개정법, 무역부분으로 진행되었으며 각 분야의 한인 전문 강사들이 초빙되었다. 소수 민족부 관련 강의에서는 뉴질랜드의 소수민족 사무처에 관련 업무를 소개하고 다민족 사회인 뉴질랜드에서 소수인종 및 민족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여러가지 플랜들을 설명하였고 법률 관련에서는 뉴질랜드에서 정형화된 비즈니스 매매와 관련 강의가 이어졌다.

 
비즈니스 매매시의 절차와 꼭 기억하고 명확하게 해야 할 법률적인 부분등에 대해 강조했다. 회계분야에서는 2010년 10월 1일부터 새롭게 개정되는 세법개정 전반야에 대해 걸쳐 설명이 이루어 졌으며 특히 개인 소득세율 인하와 GST 인상, 법인세등 교민들이 중점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금융관련부분에서는 기준금리 인상과 세계경제를 토대로 한 뉴질랜드 시장 동향을 제시하였고 부동산관련 강의에서는 2010년 예산안 발표가 현재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동향, 또한 새롭게 개정된 공인 중개사 법에 관련해서 강의 하였다. 무역관련에서는 한국과 뉴질랜드의 현재 무역 현황, 그리고 협정체결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 한-뉴 FTA에 관련하여 설명하였다.

이처럼 교민들의 가정경제와 가정의 화목, 더 나은 이민생활을 위한 유용한 정보들이 계속해서 세미나 통해 교민들에게 전달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달에도 법률 및 경찰 민원에 관하여 각종 세미나가 계획되어 있고 그 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그러니 필요한 정보들이 있다면 주저 말고 찾아가서 원하는 것을 찾고 돌아 오길 바란다.

‘아는 것이 힘이다.’

더욱 더 폭 넓고 많은 지식을 알게 되면 그 만큼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우리가 처한 상황에 대해서 돌파구도 찾아나갈 수 있게 된다. 또한 세미나의 강연자는 경험자이자 전문가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한다면 돌파구를 찾는 속도가 더욱 빨라지지 않을까?

정보의 경쟁시대 속에서 우리 교민들이 주체적으로 올바르고 정확한 정보를 얻어 더 이상 불이익을 받거나 피해를 입는 일이 없길 바라며 나아가 교민들의 가정의 행복과 가정경제, 또한 교민사회까지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

 
학생기자 박정주(wowclubjj@naver.com)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ow

현재 [INSIDE] 교민들을 위한 각종 세미나가 열린다

댓글 0 | 조회 3,386 | 2010.08.10
“아는 것이 힘이다.” 영국의 철학자 프랑시스 베이컨이 했던 이 말은 어려서부터 많이 들어왔던, 그래서 낯이 익으면서도 너무 많이 들어서 생소해져 버린 명언이 아… 더보기

들끓는 도둑, 여기가 안전한 나라 맞나

댓글 0 | 조회 7,898 | 2010.07.26
뉴질랜드는 흔히 평화롭고 안전한 나라로 인식되고 있다. 세계평화지수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나라로 선정되기도 했다. … 더보기

[INSIDE] 한식의 세계화... 멀지 않은 이야기

댓글 0 | 조회 3,613 | 2010.07.26
작년 한국 M방송사의 한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출연진들이 모여 한국의 전통요리를 배우고, 직접 미국의 뉴욕으로 날아가 현지인의 반응을 비교하며 요리대결을 펼… 더보기

인상, 인상, 또 인상

댓글 0 | 조회 6,310 | 2010.07.12
대출금리, 기름값, 전기요금, 전화요금, 담뱃값, 자동차 등록비, 그리고 10월로 예정된 부가가치세까지. 생활과 밀접한 물가들이 인상되거나 인상 예정으로 있어 일… 더보기

[INSIDE] 한인여성의 우먼파워가 시작된다

댓글 0 | 조회 3,731 | 2010.07.13
뉴질랜드에 살면서 한국과 이질적으로 느껴졌던건 길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일하는 여성들. 버스기사라던지 무거운 짐을 나르는 공사현장에서도 남녀의 구분 없이 일… 더보기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 시작됐다

댓글 0 | 조회 6,333 | 2010.06.26
지난 여름 대지를 뜨겁게 달구며 심각한 가뭄이 계속되더니 초겨울로 접어들면서 여기저기서 국지성 호우로 홍수와 산사태를 일으키는 등 자연재해가 잇따르고 있다. 날로… 더보기

[INSIDE] 뉴질랜드 속 월드컵 열기, 2010년 6월 꿈은 이루어진다!

댓글 0 | 조회 6,200 | 2010.06.21
지금 이 곳 뉴질랜드는 뜨겁다. 계절상으로는 겨울이지만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는 교민들의 함성과 열기로 인해 뉴질랜드가 달아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과 … 더보기

올해 예산안은 부자들을 위한 선물

댓글 0 | 조회 4,881 | 2010.06.09
정부가 지난달 20일 발표한 2010 회계연도 예산안은 큰 폭의 세제 변화를 가져오면서 유례없이 부자들에 큰 혜택을 주는 편성으로 평가되고 있다. 존 키(John… 더보기

[INSIDE] 우리 모두의 공간. 한인문화회관

댓글 0 | 조회 3,258 | 2010.06.08
다양한 인종과 다양한 국가가 함께 공존하는 뉴질랜드. 이 곳에서 드디어 우리 한인 모두의 공간, 즉 한인문화회관을 건립하는 초석이 마련되었다. 오랜기간 동안 뉴질… 더보기

[INSIDE] 나의 뿌리를 찾아본 소중한 시간!

댓글 0 | 조회 3,172 | 2010.06.08
“한국에 대해서 저 자신도 잘 몰랐었는데, 이젠 한국에 대해 말할수 있는게 많아졌고 한국인임이 자랑스러워졌습니다.”이 곳 뉴질랜드에서 태어나고 자라온 아이들, 어… 더보기

넘쳐나는 모기지 세일

댓글 0 | 조회 9,284 | 2010.05.26
실업률은 하락하고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주택시장은 아직 침체의 터널을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모기지 빚을 제대로 갚지 못해 집이 강제로… 더보기

불신풍조 쌓여가는 뉴질랜드 사회

댓글 0 | 조회 8,623 | 2010.05.10
고위 공무원들의 학력 위조와 각종 비리, 그리고 사상 최대의 금융사기. 정직하고 청렴한 국가로 명성이 나있는 뉴질랜드의 위상이 크게 퇴색하고 있다. 이민부 고위 … 더보기

점점 궁핍해지는 수당의존가구

댓글 0 | 조회 6,845 | 2010.04.28
복지수당에 주로 의존해 자녀를 키우고 있는 가정의 생활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더욱이 국민당 정부는 각종 수당자격을 강화하고 있어 이들 가정의 궁핍은 더욱 심해… 더보기

호주와의 통합 어떻게 생각하세요

댓글 0 | 조회 7,363 | 2010.04.12
가깝고도 먼 나라 뉴질랜드와 호주. 같은 영국 연방 국가들이면서 지리적으로 가까워 경제교류가 활발하나 스포츠 경기 맞대결에선 지고는 못 견디는 자존심을 내세우는 … 더보기

교실에 성적 경쟁 유도한다

댓글 0 | 조회 5,633 | 2010.03.23
뉴질랜드 학생 5명중 한 명은 읽기와 쓰기의 기본 능력도 갖추지 못한 채 학교를 떠나고 있다. 이들을 돕기 위해 정부는 지난 2월 2일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 더보기

부가가치세 꼭 인상해야 하나

댓글 0 | 조회 7,364 | 2010.03.08
뉴질랜드 정부가 부가가치세(GST, Goods and Services Tax)를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존 키(John key) 총리는 지난달 현재의 12… 더보기

‘경기실종’ 고통받는 소매점들

댓글 0 | 조회 8,942 | 2010.03.01
뉴질랜드는 지표상 불황이 끝나고 2분기 연속 적게나마 성장을 기록했고 지난해 마지막 분기에도 플러스 성장을 보이며 올해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되면서 2% 대의 경제… 더보기

부자에 유리한 세제개혁안

댓글 0 | 조회 7,114 | 2010.02.08
정부 지원에 의해 지난해 5월부터 활동한 조세연구그룹(Tax Working Group)이 마침내 지난 1월 20일 그동안의 연구조사 결과를 정리한 ‘뉴질랜드 미래… 더보기

키워드로 본 올해 10가지 예측

댓글 0 | 조회 6,696 | 2010.01.26
세계적으로 올해가 경제 뿐아니라 정치,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트렌드가 떠오르는 전환의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경제… 더보기

5년래 최고 이민 유입,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까

댓글 0 | 조회 8,963 | 2010.01.12
지난해 이민자 유입이 2004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자 유입이 빠르게 늘자 중앙은행과 주택전문가들은 지난 2002~2004년 이민자… 더보기

‘올 화이트’ 16강 벽도 넘자

댓글 0 | 조회 3,815 | 2009.12.21
남아공월드컵 뉴질랜드 올가이드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은 우리 교민들에게 특별한 월드컵이 될 전망이다. 7회 연속 출전하는 조국 대한민국과 44년 만에 본선… 더보기

뉴질랜드인의 자화상

댓글 0 | 조회 3,817 | 2009.12.08
뉴질랜드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뉴질랜드일반사회조사(NZGSS)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뉴질랜드통계청이 주관해 2008년 4월부터 2009년 3월까지 1년 동안 15… 더보기

뉴질랜드에서 재테크는?

댓글 0 | 조회 6,400 | 2009.11.23
금융 노하우는 곧 돈이다. 재테크에 대한 방법은 그 나라의 금융 환경이나 국민들의 의식 등에 따라 나라마다 조금씩 다를 것이다. 뉴질랜드에서 재테크에 대한 사람들… 더보기

천정부지 환율 900원 넘본다

댓글 0 | 조회 8,578 | 2009.11.09
뉴질랜드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최근 900원에 근접하며 사상 최고 수준을 보였다. 유학생 가정을 비롯하여 한국에서 송금 받아야 하는 사람들은 높아만 가는 환율… 더보기

국제범죄의 온상이 돼버린 뉴질랜드

댓글 0 | 조회 5,909 | 2009.10.26
‘범죄관광’은 뉴질랜드에서 새로운 문제는 아니다. 뉴질랜드의 국가 브랜드 ‘100% Pure(순수)’는 국제 범죄인들에게 오래전부터 ‘P(마약 메탐페타민의 속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