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 직전의 의료 서비스

마비 직전의 의료 서비스

0 개 4,615 JJW

뉴질랜드가 심각한 의료 위기를 겪고 있다. 지금 의료 서비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겨울철 질환, 의료 인력 부족 등으로 극심한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들은 환자들로 넘쳐나고 응급실은 몇 시간이나 대기해야 하며 많은 가정의(GP)들은 새로운 환자를 받지 않고 있다. 여기에다 정부는 지난달 20년 만에 가장 대폭적으로 의료 체계를 바꾸면서 혼선을 가중시키고 있다.


72ef739673120d441a9cab3ef6efaa19_1660019537_8273.jpg
 

극심한 압박받는 의료 인력


필딩(Feilding)에서 35년째 가정의로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브루스 스튜어트(Bruce Stewart)는 이번 겨울처럼 힘든 적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코로나19와 독감 환자들의 급증으로 의료진들은 쉴 틈 없이 일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휴식이 필요하지만 당분간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미들모어 병원의 조안나 싱클레어(Joanna Sinclair) 마취사는 “환자들에 연민을 잃기 시작했다”며 “많은 의료진들이 높은 수준의 번아웃을 겪고 있으며 그들을 보유하고 새로운 직원을 보충할 대책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로얄 뉴질랜드 가정의 컬리지’의 브라이언 베티(Bryan Betty) 박사는 전국의 가정의들이 최대의 수용 능력 또는 그 이상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베티 박사는 “의료 서비스가 최대 수용 능력에 있기 때문에 많은 수술과 일상적인 업무가 긴급한 수요에 집중하느라 연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당뇨병이나 심장질환과 같은 만성적이지만 긴급하지는 않은 질병을 가진 환자들은 6주 정도 기다려야 약속을 잡을 수 있는 실정이다.


지난달 ‘뉴질랜드 여성 의약 자선 트러스트(NZWIM)’가 900여 명의 의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의료 인력이 붕괴될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병원과 응급실은 만원이고 의료 인력 부족은 심각한 실정이라는 것이다.


앤드류 리틀(Andrew Little) 보건 장관도 만성적인 의료 인력 부족에 이번 겨울이 의료 종사자들에게 가장 힘든 시기임을 인정했다.


리틀 장관은 의료 인력을 충원하는 것이 정부 보건 정책의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7년 노동당이 집권한 이후 5,700여 명의 의사와 간호사들이 공립병원들에 고용됐다는 설명이다.


전체적으로 병원 인력은 1만1,000명이 늘어 거의 10만명에 이르고 국경 폐쇄 기간 격리검역시설(MIQ)에서 근무했던 5,700명의 필수 의료 근로자들을 활용하고 있다고 리틀 장관은 밝혔다.


하지만 정부는 1년 전 20개 지역보건위원회가 4,000명의 간호사와 1,500명의 가정의, 1,500명의 전문의가 부족하다는 건의에 대해 새로운 보건 정책을 준비하기 위해 1,000명의 컨트랙터와 컨설턴트를 고용하는데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너무 많은 환자들로 대기 시간 늘어난 응급실


지난 6월 미들모어 병원 응급실에서 8시간 기다렸던 50대 여성이 뇌출혈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평소에 건강했던 이 여성은 심한 두통으로 미들모어 병원 응급실에 갔지만 응급실 직원으로부터 기다려야 한다는 안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8시간이나 대기해야 했던 이 여성은 결국 뇌출혈로 사망했다.


병원이 이 사건에 대해 진상 조사에 들어갔지만 신속한 치료가 이뤄져야 할 응급실에서 8시간이나 대기시켰던 사실에 대해 벌써부터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뉴질랜드 헤럴드지는 지난달 한 제보자의 사진들을 통해 포화 상태의 응급실로 인해 아픈 사람들이 응급실 밖의 비 새는 텐트에서 기다리는 실정이라고 보도했다.


사생활을 이유로 신문에 게재되지는 않았던 사진들은 비 오는 추운 날씨에 담요를 두르고 노스쇼어 병원 응급실 밖의 텐트에서 기다리는 한 할머니의 모습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을 찍은 제보자는 ‘우리 의료 시스템의 현주소’라고 표현했고 간호사 노조는 헬스케어 실패의 ‘인간 비용’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노스쇼어 병원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8명의 코로나19 환자들이 입원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보건국(Health NZ) 와이테마타(Waitemata) 대변인은 “텐트 구역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분류하는 체제의 일부로 다음 장소인 캐빈과 응급실로 이동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간호사협회의 데이비드 윌스(David Wills) 회장은 코로나19, 독감, RSV(호흡기세포 융합바이러스) 등의 급증으로 의료 서비스가 압도당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윌스 회장은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교차 감염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비 오는 겨울에 텐트에서 대기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는 않지만 환자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보다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환자들이 길어지는 대기 시간 때문에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병을 키우고 있는 실정이다.


로즈 투이타마(Roz Tuitama, 57세)도 의료 시스템 때문에 그녀의 대장암이 심각해졌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당시 오클랜드 한 초등학교 교감이었던 투이타마는 심한 출혈로 오클랜드 시티 병원 응급실에 갔으나 의사들로부터 소화불량이라는 진단을 받고 귀가했다.


2016년에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았던 그녀는 몇 번의 가정의 상담 끝에 대장 내시경검사 소견서를 받았다.


하지만 검사를 받기까지 1년을 기다려야 했고, 그 사이 암세포는 간에 퍼졌다.


그 후 대장의 3분의 1을 제거하는 수술과 12차례의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았고 직장도 그만둬야 했다.


그녀는 현재 암세포는 사라졌지만 언제 재발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와 독감으로 병원 만원


뉴질랜드는 신속한 코로나19 대응 등으로 지난해 말까지 확진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정부는 고강도 방역책을 통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시행했지만 감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등장해 확진자가 늘자 올해 초 이 정책을 철회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재확산하면서 의료 시스템에 커다란 부담을 주고 있다.


지난달 13일 현재 뉴질랜드는 인구 100만명당 1,97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감염률이 높은 나라로 나타났다.


이 자료는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코로나 바이러스 리소스 센터에서 발표한 것으로 모든 국가의 7일 연속 평균으로 표시된 확진자 수를 매일 보여준다.


당국은 확진자가 늘면서 의료 시스템을 압박하자 마스크 착용 및 코로나19 검사를 더 자주하라고 촉구했다.


지난달 14일 아예사 베럴(Ayesha Verrall) 코로나19 대응 장관은 마스크와 신속 항원 검사를 무료로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럴 장관은 입원을 줄이기 위해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더 널리 사용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급증과 입원, 최악의 독감 시즌, 직원 부재가 겹쳐 의료 종사자와 의료 시스템 전체가 극심한 압박을 받고 있다”며 “우리의 모델링은 우리가 첫 번째보다 더 큰 두 번째 오미크론 파동에 직면했다는 것을 시사한다. 오미크론 하위변위 BA.5가 지역사회의 지배종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베럴 장관은 “지금은 마스크 착용을 멈출 때가 아니다”며 “마스크를 착용하면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또한 다른 겨울철 질병으로부터 여러분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논란 많은 의료 개혁


병원들과 의료진들이 심각한 압박을 받는 와중에 정부는 지난달 1일부터 전국의 20개 지역보건위원회(DHB)를 폐지하고 뉴질랜드 보건국과 마오리 보건국 등 두 개의 새로운 조직이 의료 시스템을 관리하는 중앙집중방식으로 변경했다.


뉴질랜드 보건국은 임상적으로, 재정적으로 의료 시스템을 책임지고, 최대 8명의 위원으로 운영되는 마오리 보건국은 뉴질랜드 보건국과 함께 새로운 보건 계획을 개발하고 시행하게 된다.


이번 의료 개혁에 소요되는 비용만해도 5억달러에 이른다.


리틀 장관은 “인구 500만명에 20개 지역보건위원회가 조직적으로 상이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던 것은 납득하기 어려웠다”며 “하나의 단일화된 구조가 일관성과 더욱 좋은 일터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전에 심슨(Simpson) 보건 검토서는 20개의 지역보건위원회를 12개로 축소하는 방안을 추천했지만 정부는 모든 지역보건위원회를 폐지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이에 대해 리틀 장관은 팬데믹이 의료 시스템의 즉각적인 변화 필요성을 가져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는 의료 시스템에 커다란 불평등을 노출시켰다”며 “그러한 불평등에 대처하고 일관된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지금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년 만에 가장 대폭적인 이번 의료 개혁은 의료 서비스에 대한 지역별 편차를 줄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의료계가 커다란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시행 시기의 적절성 등에 대해 논란을 불러 왔다.


그 동안 주소지를 기준으로 하는 의료 시스템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지역보건위원회간 협조 부족으로 일부 지역에선 의료 인력 및 장비가 부족해 의료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등 의료 서비스에 심각한 차이와 결함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당의 셰인 레티(Shane Reti) 보건 담당 대변인은 “성공적인 변화를 가져오려면 어느 정도 안정된 상황에서 시행해야 한다”며 “병원들이 인력 부족과 늘어나는 환자들로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보건 기구 개편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마오리 출신 전직 의사인 레티 대변인은 중앙 집중의 강도와 측정 가능한 결과물 부족 등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그는 또 제안된 80개 이상의 지역 네트워크가 관료주의의 두터운 층을 만들 수 있는 부작용도 지적했다.


오클랜드 가정의 마르시아 워커(Marcia Walker)는 뉴질랜드 의료 위기에 대한 획기적 변화가 필요하지만 새로운 시스템이 해결책이 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워커는 “정부 자금은 병원들에서 가정의와 지역 의료에 주어져야 한다”며 “지역 의료에 투자하면 결국 병원들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하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이어 “사람들은 제때 의사를 만나 소견서가 빨리 처리되어 필요할 경우 엑스레이 촬영과 초음파 검사 등을 받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번 의료 변화가 그 같은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가축 ‘트림세’ 부과에 뿔난 농민들

댓글 0 | 조회 3,281 | 2022.11.22
뉴질랜드는 전체 인구보다 많은 약 2,600만마리의 양과 1,000만마리의 소를 키우는 축산 선진국이다. 그런데 정부가 오는 2025년부터 가축의 트림 등 농축산… 더보기

대도시 인구가 줄고 있다

댓글 0 | 조회 4,190 | 2022.11.21
코비드-19 팬데믹으로 뉴질랜드의 전체 인구 증가율이 2년째 크게 낮아진 가운데 국내 각 지역 간에도 인구가 이동하면서 오클랜드를 포함한 일부 도시 지역의 인구가… 더보기

재개되는 이민 부문과 검토중인 기술이민

댓글 0 | 조회 6,642 | 2022.11.0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기술이민과 부모초청이민이 다시 열린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이민자 수를 제한하지 않는 새로운 이민 부문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같… 더보기

‘꿈의 직업’에 몰린 전 세계 지원자들

댓글 0 | 조회 5,265 | 2022.11.09
지구상에서도 가장 외딴 지역의 일자리 하나를 놓고 처음에는 거의 없었던 지원자가 구인 대상 지역을 넓히자 전 세계 각지에서 무려 1300명이 넘는 이들이 대거 이… 더보기

요동치는 금융시장

댓글 0 | 조회 4,429 | 2022.10.26
팬데믹의 긴 터널을 빠져 나오는 길목에서 시장에 악재만 산적하고 있다. 물가는 치솟고 금리는 상승하며 뉴질랜드 달러화 가치는 떨어지고 주가는 폭락했다. 국제 금융… 더보기

북섬 스키장은 기후 재난의 첫 희생물?

댓글 0 | 조회 2,352 | 2022.10.26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 이슈는 이제는 인류의 발등에 떨어진 뜨거운 불이자 인간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엄청난 재앙으로 다가왔다.기후 변화는 규모도 훨씬 강해지고… 더보기

발등의 불이 된 해수면 상승

댓글 0 | 조회 4,454 | 2022.10.12
기후 변화와 함께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며 특히 섬나라인 뉴질랜드의 경우에는 큰 위기를 부를 국가적 문제인데,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해수… 더보기

공화국 전환, 이번에도 물 건너 가나

댓글 0 | 조회 3,505 | 2022.10.11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서거 이후 기존 영국 연방 국가들 사이에서 공화국으로의 전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의 국왕을 국가 수반으로 하고 있는 영국 연방… 더보기

일상 되찾았다지만... 허무한 한 청년의 죽음

댓글 0 | 조회 6,007 | 2022.09.28
9월 12일(월) 자정부터 뉴질랜드에서 ‘코비드19 경보 신호등 시스템(traffic light system)’이 폐지돼 2020년 3월부터 시작된 팬데믹의 각종… 더보기

점점 살기 나빠지는 오클랜드

댓글 0 | 조회 10,580 | 2022.09.28
날로 늘어나는 강력 범죄, 매일 도로 작업이 벌어지지만 나아지지 않는 교통 상황, 끝없는 공사로 문닫는 상점들과 활기 잃은 CBD.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도시인 … 더보기

NZ “기후변화 속 도로망 관리에 비상”

댓글 0 | 조회 2,552 | 2022.09.14
뉴질랜드 전국은 9만 4000여 km에 달하는 도로로 연결됐으며 그중 국도 길이는 10%가 조금 넘고 나머지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지방도로이다.최근 홍수를… 더보기

복지국가 뉴질랜드의 빈곤에 관한 부끄러운 민낯

댓글 0 | 조회 8,904 | 2022.09.13
뉴질랜드는 복지 선진국으로 알려져 있다. 복지 선진국에서 국민은 적어도 먹고 주거하는 기본적인 생활을 걱정하지 않아도 돼야 하지만 뉴질랜드의 실상은 그렇지 않다.… 더보기

이민자가 살기 힘든 나라

댓글 0 | 조회 11,945 | 2022.08.24
뉴질랜드는 많은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이민 대상국 중 하나로 꼽혀 왔다. 하지만 최근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질랜드가 ‘외국인이 살기 나쁜 나라’ 2위에 올랐… 더보기

물린 게 잘못, 아니면 개 주인의 책임?

댓글 0 | 조회 3,996 | 2022.08.23
뉴질랜드인은 총인구와 맞먹는 460만 마리의 각종 반려동물을 키우며 그중 개체 수가 절대적으로 많은 물고기를 제외하면 고양이가 110만 마리로 으뜸인 가운데 20… 더보기

물가 비상! 가정도 국가도 전전긍긍

댓글 0 | 조회 6,183 | 2022.08.10
물가상승률이 32년 만에 최고로 치솟아 국민 살림살이가 한층 빡빡해진 것은 물론 기업이나 단체, 나아가 지방정부를 포함한 국가기관에도 한마디로 비상이 걸렸다.현재… 더보기
Now

현재 마비 직전의 의료 서비스

댓글 0 | 조회 4,616 | 2022.08.09
뉴질랜드가 심각한 의료 위기를 겪고 있다. 지금 의료 서비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겨울철 질환, 의료 인력 부족 등으로 극심한 압박을 받고 … 더보기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벅찬 내 집 마련의 현실

댓글 0 | 조회 8,718 | 2022.07.27
뉴질랜드에서 베이비붐 세대와 밀레니엄 세대 간에 생애 첫 집 구입이 어느 쪽이 더 어려웠는지에 대한 오래된 논쟁이 있었다. 이에 대한 결론은 세계 제2차 대전 이… 더보기

펄펄 끓는 지구, 사라지는 NZ 빙하

댓글 0 | 조회 5,447 | 2022.07.26
지구가 펄펄 끓는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여름을 맞아 북반구가 유럽을 중심으로 그야말로 뜨겁게 달아올랐다.스페인과 프랑스에서는 연이은 대형 산불로 주민이 대피하고… 더보기

“위기를 기회로 바꾼다” 연어 양식장

댓글 0 | 조회 5,733 | 2022.07.13
지난여름 유례없이 뉴질랜드 주변 바다의 수온이 치솟으면서 말버러의 연어 양식장에서는 1200톤이 넘는 연어가 떼죽음을 당했고 양식장은 막대한 손해를 봤다.배경에는… 더보기

501조 추방자들

댓글 0 | 조회 5,942 | 2022.07.12
요즘 강력 범죄가 늘면서 그 원인 가운데 하나로 호주에서 강제 추방된 뉴질랜드 국적 범죄자들이 거론된다. 호주 이민법 501조에 따라 추방됐기 때문에 흔히 ‘50… 더보기

사상 최저의 실업률에도 불안정한 고용에 힘든 사람들

댓글 0 | 조회 5,797 | 2022.06.29
뉴질랜드의 공식 실업률은 3.2%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고용시장이 구직자 우위이기 때문에 임금 인상을 요구하거나 이직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조언한… 더보기

2043년, 오클랜드 최대 인종은 ‘아시안’

댓글 0 | 조회 6,842 | 2022.06.28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3년 3월 400만 명을 처음 넘어섰던 뉴질랜드 인구는 16년 뒤인 2019년 9월에 다시 506만 명에 도달한 후 올 3월 기준… 더보기

울타리로 ‘Mt. Cook’을 지킨다

댓글 0 | 조회 2,670 | 2022.06.15
6월 초 국내 언론에는 ‘아오라키/마운트 쿡(Aoraki/Mt Cook) 국립공원’을 지키기 위해 총길이가 55km에 달하는 울타리(fence) 건설이 논의 중이… 더보기

마이너스 수익의 키위세이버 속출

댓글 0 | 조회 6,384 | 2022.06.14
올해 들어 주식시장이 침체하면서 대부분의 키위세이버 펀드 수익률이 마이너스 영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키위세이버 가입자들은 지난 2009년 세계금융위… 더보기

천정부지 물가, 고통받는 가계

댓글 0 | 조회 7,110 | 2022.05.25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30여 년 만에 가장 높은 물가상승으로 많은 가정들은 씀씀이를 줄이고 있지만 저소득층에겐 기본적인 생활도 벅찬 현실이다. 물가 급등세는 앞…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