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본 올해 10가지 예측

키워드로 본 올해 10가지 예측

0 개 6,697 코리아포스트
세계적으로 올해가 경제 뿐아니라 정치,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트렌드가 떠오르는 전환의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경제는 ‘출구전략’이 모색되고 미국달러 약세가 지속되며 신흥국들이 세계경제 회복을 견인하는 가운데 국지적 금융불안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기회복세가 가시화되면서 2%대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뉴질랜드는 올해 어떤 변화를 겪을지 궁금하다.

카메론 왓슨(Cameron Watson)은 크라이그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Craigs Investment Partners)의 가계재산조사담당 이사이다.

그는 지난해 초 2009년 예상되는 9가지 일들을 제시했다.

그 가운데 6가지는 들어 맞았고 환율과 예산 등 3가지 분야에 대해서는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환율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으나 3월 이후 강세로 반전됐고 미국 오바마 정부의 경기부양 프로그램에 따라 예상됐던 뉴질랜드의 팽창예산은 없었다.

왓슨 이사는 올해도 10가지 예측을 제시하며 “낙관적일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1. 주식시장 - 주식시장은 상승하겠지만 한자릿 수에 그칠 것이다.

경기 회복과 함께 자산 시장도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과 그 동안 축적된 거품이 꺼질 것이라는 예측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엇갈리고 있다.

뉴질랜드달러화 약세에 따라 해외 주식시장은 크진 않지만 뉴질랜드 주식시장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상승률은 다소 낮아진 경제전망 등에 비추어 볼 때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 이자율 - 이자율이 상승하기 시작한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급격하게 인하된 후 동결됐던 기준금리가 올해 마침내 인상될 전망이다.

중앙은행은 경기가 안정됨에 따라 하반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채권 수익률은 점차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 환율 - 환율이 하락하고 미달러화가 안정된다.

왓슨 이사는 환율이 현재 수준에서 5% 정도 하락할 것으로 믿고 있다.

그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비교적 양호한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키위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당연하나 현재와 같은 높은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4. 정책 변화 - 뉴질랜드에 중요한 정책 변화가 있을 것이다.

정치 전문가들은 현행 혼합비례대표제(MMP, Mixed Member Proportional)하에서 커다란 정책 변경은 불가능하다고 얘기한다.

그러나 뉴질랜드가 직면하고 있는 중대한 경제 여건과 장래 많은 기회를 미루어 볼 때 정부는 조세와 정부지출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정책 도입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5. 위안화 - 중국이 위안화를 재평가할 것이다.

중국 정부가 전세계의 위안화 절상 압력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고는 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을 감안하면 위안화 절상은 이뤄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올해 위안화 가치가 최대 5%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르면 2월 중순경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위안화 절상은 다만 점진적으로 꾸준히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역사적으로 중국 정부는 위안화 절상을 천천히 이행해 왔으며 지난 3년간 위안화 환율은 미달러 대비 21% 상승했다.

6. 에너지 – 에너지가 주요 투자 테마로 다시 부각될 것이다.

석유와 천연가스, 그리고 다른 에너지원에 대한 수요가 올해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유가는 오르고 대체 및 재생 에너지원이 더욱 필요할 것이다.

7. 인수합병 – 기업공개와 인수합병 등이 증가할 전망이다.

기업 실적이 양호해지고 시장이 활기를 찾으면서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 등 기업들의 활동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인수합병 및 기업공개시장이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8. 아시아 시장 – 아시아 시장의 성장세가 세계시장보다 높을 것이다.

중국 등 일부 아시아 시장의 물가상승이 우려되고 있지만 아시아 국가 정부들이 빚을 늘리기 보다는 유보해둔 자금으로 경기 부양책을 수행하고 있다.

사람들은 돈이 미국과 유럽에서 빠져 나와 중국과 다른 신흥시장으로 흘러 들어가는 새로운 추세를 보게 될 것이다.

9. 집값 – 집값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득에 비해 뉴질랜드의 집값은 여전히 비싼 편이다.

하반기부터 금리가 인상되면 집값 상승도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잠재 자본 가격보다는 소득이 농장 및 상업용 부동산 가격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한편 부동산 조사기관인 쿼터블 밸류(Quotable Value)의 12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뉴질랜드 전국 부동산 가격이 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쿼터블 밸류는 “지난해 뉴질랜드 주택 시장은 도심지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회복 무드가 지방의 주택시장에 까지 이어지면서 도심을 벗어난 외곽 및 지방 지역의 주택도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밝혔다.

오클랜드가 5.2%, 웰링턴 5.1%, 더니든 4.9%, 크라이스트처치 4.6%의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주택판매가격은 40만4,671달러로 전달 39만3,373달러에 비해 2.9% 올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오클랜드 시티의 12월 평균 주택 가격은 61만5,459달러였으며 노스쇼어가 58만6,075달러, 와이타케레 40만5,573달러, 마누카우 46만7,501달러였다.

뉴질랜드 부동산은 지난 2007년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2009년 연초까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다 점차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이 같은 상승세를 기록한 것.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이 2008년 하락세를 벗어나긴 했지만 2007년 연말 주택 가격 대비 4.9% 하락한 상태이기 때문에 지난해 연말을 기점으로 주택 구매에 알맞은 시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0. 월드컵 – 최소 16강에 진출할 것이다.

오는 6월 12일 개막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뉴질랜드 ‘올 화이트’ 팀은 이탈리아, 파라과이, 슬로바키아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객관적 전력이나 경험 등에서 뉴질랜드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지만 공은 둥글고 이변은 항상 일어난다.

왓슨 이사는 “우리는 낙관적일 필요가 있다”면서 “고 디 올 화이트(Go the All Whites)”라고 외쳤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RD “외국 나가 살아도 학비 대출금 끝까지…”

댓글 0 | 조회 2,936 | 2일전
지난 1992년부터 뉴질랜드에서 고등교육기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자금 대출 제도(Student Loan Scheme)’를 시작한 이래 2023년 6월까지 147… 더보기

수당 수급자 역대 최다

댓글 0 | 조회 2,583 | 2일전
각종 수당을 받는 사람들이 거의 40만명에 이르면서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수당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수당 수급자들이 늘고 있는 것은 경제가 … 더보기

경제정책에 밀려난 환경정책

댓글 0 | 조회 919 | 2024.11.06
국민당 주도 연립정부가 집권하면서 가장 뚜렷하게 바뀐 정책 기조 가운데 하나가 환경보다 경제를 우선시하는 것이다.이전 노동당 정부가 추진했던 환경정책들을 접고 경… 더보기

NZ, 지난 5년간 이렇게 변했다

댓글 0 | 조회 3,428 | 2024.11.06
지난해 실시된 센서스 자료가 5월에 1차로 공개된 데 이어 10월에 다시 나왔다.센서스 결과는 인구 동향을 비롯해 지난 5년간 뉴질랜드인들의 삶이 어떻게 변했는지… 더보기

자주 결석하는 학생의 부모 기소될 수도

댓글 0 | 조회 2,725 | 2024.10.23
앞으로 자주 무단결석하는 학생의 부모는 기소될 수도 있다고 정부가 으름장을 놓았다. 또 학기중 수업을 하지 않는 교사의 날이 금지된다.이같은 내용들을 포함하는 정… 더보기

주택보유율 “증가 추세로 돌아섰지만 오클랜드는…”

댓글 0 | 조회 2,803 | 2024.10.22
지난 10월 초 발표된 ‘2023년 센서스’ 중 주택과 관련된 통계에 따르면 뉴질랜드 전국의 ‘주택 보유율(home ownership)’이 5년 전인 2018년 … 더보기

관광세 대폭 인상, 得인가 失인가

댓글 0 | 조회 2,809 | 2024.10.09
지난 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부과되는 이른바 ‘관광세’가 100달러로 인상됐다. 정부는 많은 방문객 관련 비용을 충당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며 관광세를 기존보다… 더보기

NZ 거주 인구 “30%는 해외에서 태어났다”

댓글 0 | 조회 3,228 | 2024.10.08
원주민인 마오리와 유럽계, 그리고 태평양 제도 출신이 주류이던 뉴질랜드의 인구 다양성이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더욱 다양하게 변하고 있다.10월 3일 뉴질랜드 통계… 더보기

실업 느는데 수당 강화하는 정부

댓글 0 | 조회 4,350 | 2024.09.25
정부가 수당 수급자들에 신호등 체제를 도입하는 등 수당을 강화하고 나섰다. 일부 수급자들은 벌써부터 수당이 깍이는 등 변화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더보기

3년간 작전으로 와해시킨 대형 갱단, 하지만…

댓글 0 | 조회 2,852 | 2024.09.24
현재 뉴질랜드가 가진 사회적 문제 중 가장 심각한 사안은, 갈수록 늘어만 가는 마약 문제와 더불어 좀처럼 줄지 않는 불법 총기 문제, 그리고 청소년 범죄 문제라는… 더보기

중앙은행의 깜짝 금리인하 …기다렸던 결정이지만 비난받는 이유

댓글 0 | 조회 6,827 | 2024.09.11
중앙은행이 지난달 깜짝 기준금리 인하에 나섰다. 4년여 만에 단행된 기준금리 인하는 긴 경기 침체와 높은 대출금리에 신음하는 많은 사람들이 고대하던 소식이었다. … 더보기

의사는 어디 가면 만날 수 있나요?

댓글 0 | 조회 2,937 | 2024.09.10
전국에서 의사를 포함한 의료진 부족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주니어 의사는 물론 간호사와 구급요원, 그리고 보건 행정 직원까지 시위에 나서고 있… 더보기

가드닝 계절 “레지오넬라병도 조심해야”

댓글 0 | 조회 2,711 | 2024.08.28
겨우내 움츠렸던 나무와 풀이 생기를 찾고 새순이 돋아나면서 꽃들이 저마다 자태를 뽐내면서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매일 아침이면 기온이 영하 가까이 떨어지는 꽃샘… 더보기

외식업계의 한숨 “폐업 위기 내몰려”

댓글 0 | 조회 6,003 | 2024.08.28
외식업계에 찬 바람이 쌩쌩 불고 있다. 모든 업체들은 아니지만 대다수의 레스토랑과 카페, 바들이 영업을 유지하기가 힘들 정도로 매출이 크게 줄었다고 호소하고 있다… 더보기

일자리 없어 본국으로 돌아가는 이주 근로자들

댓글 0 | 조회 6,640 | 2024.08.14
새로운 삶에 대한 꿈을 품고 뉴질랜드에 입국한 많은 이주 근로자들이 공교롭게 뉴질랜드를 덮친 경기 침체에 일자리가 크게 줄면서 꿈을 펼쳐 보지도 못하고 본국으로 … 더보기

장난감 만들던 형제 “NZ 최고 부자로 등장”

댓글 0 | 조회 5,097 | 2024.08.14
20년이나 넘도록 ‘뉴질랜드 최고 부자’라는 타이틀을 지켜왔던 그레이엄 하트(Graeme Hart)를 제치고 올해는 새로운 가문이 최고 갑부의 타이틀을 가져갔다.… 더보기

뉴질랜드에서 폭력이 증가하는 배경

댓글 0 | 조회 6,857 | 2024.07.24
뉴질랜드에서 최근 몇 년 동안 램 레이드, 총기 사건 등 폭력 범죄가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고 갱단의 수와 활동도 증가하고 있다.국제적으로 평화롭고 안전한 국가로 … 더보기

호주로 향하는 수많은 키위들, 도대체 그 이유는?

댓글 0 | 조회 6,993 | 2024.07.23
지난주 통계국은 2023년 한 해 동안 뉴질랜드와 호주 사이의 이민 동향에서 뉴질랜드가 연간 2만 7,000명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이는 코비드-19 … 더보기

어렵게 마련한 첫 집인데 … 매입가보다 떨어진 집값

댓글 0 | 조회 9,227 | 2024.07.10
큰 맘 먹고 첫 주택을 장만한 많은 사람들이 주택시장 침체로 집값이 매입가격보다도 떨어져 고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주택시장 호황기에 첫 집을 매입했던 수… 더보기

온라인 도박으로 $16,000 날린 11살 어린이

댓글 0 | 조회 4,518 | 2024.07.09
인터넷으로 온 세상이 연결되고 스마트폰이 우리 몸의 일부로 변한 요즘 성인은 물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너무도 쉽게 온라인 도박에 노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사회 문… 더보기

예의바른 전화가 이틀 연속 내게… 왜?

댓글 0 | 조회 3,692 | 2024.06.26
최근 뉴질랜드 주재 한국대사관은 웹사이트 등 자체 온라인망을 통해 교민들에게 ‘경찰 사칭 스캠 전화’를 주의하라는 안내를 내보냈다.대사관 측은, “주재국 경찰 당… 더보기

절도, 이민자 착취, 위협 행위, 그리고 녹색당

댓글 0 | 조회 3,059 | 2024.06.25
좌파 계열의 녹색당이 올해 들어 소속 의원들의 잇단 비행에 지지도가 급락하고 있다. 매장에서 물건을 훔치는가 하면 운영했던 사업체에서 이민 근로자의 임금을 체불한… 더보기

해외로 이주하는 뉴질랜드인 역대 최대

댓글 0 | 조회 6,922 | 2024.06.12
높은 생활비와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 침체에 버티기 힘든 뉴질랜드인들이 더 나은 기회와 높은 수입, 삶의 질을 위해 뉴질랜드를 떠나고 있다. 뉴질랜드 시민권자의 이… 더보기

아시안과 마오리 인구, 엇비슷해졌다

댓글 0 | 조회 2,875 | 2024.06.11
뉴질랜드 통계국은 2023년 3월 7일 기준으로 실시했던 ‘제35차 센서스(35th Census of Population and Dwellings)’ 중 인구와 … 더보기

죽음의 공포 겪은 국제선 승객들

댓글 0 | 조회 5,584 | 2024.05.29
최근 런던을 떠나 싱가포르로 향하던 국제선 여객기가 극심한 ‘난기류(turbulence)’를 만나 한 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크게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다.이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