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날’벙커 만드는 미국의 슈퍼 부자들

‘최후의 날’벙커 만드는 미국의 슈퍼 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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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초 국내외 언론들에는 미국 실리콘 밸리 출신의 몇몇 억만장자들이 

‘최후의 날(doomsday)’을 대비한 서바이벌 벙커를 

뉴질랜드에 마련했다는 소식들이 일제히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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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내용의 기사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몇 차례 전해졌는데, 그러나 이번에는 벙커 제작사인 ‘라이징 에스 컴퍼니(Rising S Company)’관계자가 구체적인 숫자까지 언급해 더 큰 관심을 끌었다.

 

<벙커 35개 보냈다는 'Rising S'>

지난 9월 초 경제 전문 통신기관인 블룸버그(Bloomberg)가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처음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벙커 제작회사인 ‘라이징 에스’는 이미 35개의 벙커 자재를 만들어 뉴질랜드로 실어보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개리 린치(Gary Lynch) 총괄 매니저는, 2년 여 동안 7명의 실리콘 밸리 부호들이 자사로부터 서바이벌 벙커들을 구입해 이를 뉴질랜드로 보냈으며, 뉴질랜드 도처에 들어선 벙커 35개 중 2개는 구입자가 뉴질랜드 시민권자라고 공개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6월 말과 7월 초에 무게 150톤씩에 달하는 벙커 2개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에 있는 자사 창고에서 19대의 트레일러로 나눠 이동시킨 후 선박 편으로 뉴질랜드로 보냈다고 주장했다.

 

린치 매니저는 이 중 93m²넓이의 벙커는 오클랜드의 와이테마타(Waitemata) 항구를 통해 하역된 후 노스랜드(Northland)로 향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벙커는 웰링턴에서 쿡 해협을 건넌 후 픽턴(Picton) 항구를 거쳐 남섬 서해안 웨스트 코스트(West Coast) 지역의 모처로 향했다고 덧붙였다.

 

모두 지하 11피트에 매설된 것으로 전해진 이들 벙커들 중 어떤 것은 가격이 무려 1210만 뉴질랜드 달러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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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급 벙커의 내부 도면

 

이들의 제품 중 가장 비싼 호화 벙커는 침실과 주방은 물론 체육관, 수영장, 사우나, 영화감상실, 당구대가 있는 오락실은 물론 볼링 레인까지 갖춰져 있어 웬만한 호화 저택을 지하로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반면에 공기정화 시스템과 함께 선반형 침대가 설치된 침실과 주방 카운터 등으로 간단하게 꾸며진 ‘염가형 벙커(budget bunker)’는 미화로  3만 9000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블룸버그는, 뉴질랜드 세관 당국이 300여 명의 숙소로 사용될 수 있는 이들 벙커들이 뉴질랜드에 실제로 도착했는지에 대해 사생활 보호라는 입장에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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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sing S가 공사 중인 벙커 모습 

 

<상위 1% 계층 공격이 두려운 억만장자들>

지난 9월 5일 게재됐던 블룸버그의 해당 기사에는, 실리콘 밸리의 억만장자들이 뉴질랜드에 벙커를 마련하게 되는 과정이 여러 장의 삽화까지 곁들여져 흥미롭게 꾸며져 있다.

 

내용을 보면 이들은 핵전쟁(Nuclear war)이나 생물학전(biological warfare), 또는 자산을 독점한 상위 1% 계층에 대한 프랑스 대혁명 방식의 공격 등으로 다가올지도 모를 ‘최후의 날’에 대비해 뉴질랜드에 피난처를 만든다.

 

가장 최근에 3군데에서 열렸던 실리콘 밸리 부호들의 만찬 파티에서 참가자들은, 만약 곤란한 상황이 벌어지면 뉴질랜드로의 피난에 대해 이야기들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지만 개인 행사였기 때문에 이들의 신원은 따로 밝혀지지 않았다.

 

실제로 이런 형태의 파티에서 한 유명한 벤처 자본가는,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자택 차고에 총기가 담긴 가방을 실은 오토바이를 준비해두고 있다면서, 이는 바이러스가 퍼지면 달려드는 좀비들을 총으로 막으면서 막힌 도로를 오토바이로 빠져나가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오토바이로 개인 전용기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 이를 이용해 네바다주의 한 격납고까지 날아간 뒤, 모두 5명의 억만장자가 공동으로 미리 준비한 탈출용 비행기를 타고 뉴질랜드로 피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이용할 비행기는 ‘걸프 스트림(Gulf Stream) G550’제트기인데, 판매가격이 미화 6150만달러나 하는 이 비행기는 최장 비행거리가 7000마일로 네바다주에서 뉴질랜드까지 논스톱 운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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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룸버그에 실린 삽화(걸프스트림 제트기)  

 

이런 발언을 한 당사자가 누구였는지는 전해지지 않았지만 이번에 블룸버그는 해당 기사에서, 지난 2016년 ‘뉴요커(New Yorker)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사한 발언을 했던 샘 알트만(Sam Altman)의 이야기를 전했다.

 

실리콘 밸리 벤처 육성기업인 ‘와이 콤비네이터(Y Com-binator)’의 최고경영자인 알트만은, 당시 또 다른 억만장자인 피터 틸(Peter Thiel)과 함께 뉴질랜드로 탈출하겠다고 말했었지만 이번에 이뤄진 블룸버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는 그때 발언이 농담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지금은 세계가 밀접히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숨기 위해 지구 구석진 곳을 찾아 달아날 수도 없다”면서, “하지만 생물학전이 인류 문명의 가장 큰 위협이기에 가방에 총 한 자루와 항생제, 배터리, 물, 담요, 텐트, 방독면 등을 채워 놓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실리콘 밸리 억만장자들은 갈수록 지나치게 부가 편중되는 현실 속에 상위 1% 자산가들을 목표로 하는 일반인들의 혁명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대형 지하벙커 제작업체인 ‘비보스 프로젝트(Vi-vos Project)’의 설립자인 로버트 비치노(Robert Vicino)에 따르면, 작년에 세계의 정치계와 재계 고위층들이 참여해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 포럼(Davos Forum)에서 억만장자들이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질 것을 예상하면서 뉴질랜드로의 피난 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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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룸버그에 실린 삽화(뉴질랜드까지의 여정)

 

<슈퍼부자들이 NZ 선호하는 이유는?>

이번 기사에서 또한 블룸버그는 벙커 제작사 관계자의 입을 통해 슈퍼 부자들이 뉴질랜드를 최후의 날 피난처로 택하는 이유들을 설명했다.

 

첫 번째로 중요하게 지적된 것은, 가장 가까운 대륙인 호주로부터도 2500마일이나 떨어져 지구상 다른 어느 곳보다도 지리적으로 고립된 위치라는 점이었다.

 

또한 적이 없는 뉴질랜드는 핵전쟁을 포함한 전쟁의 대상이 아니며, 480만명의 적은 인구와 함께 인구의 6배에 달하는 양이 자라는 훌륭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자전거로 출근하는 절제하는 정치인들, 그리고 네트워킹의 용이함, 샌프란시스코에 비해 반값에 불과한 임대료 등을 요인들로 꼽았다.

 

나아가 지리적으로 고립돼 초래되는 경제적인 단점을 극복하고자 뉴질랜드 정부가 거액을 투자하는 이들에게는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부여하는 데 호의적이라는 점 역시 요인의 하나로 지목됐다.

 

실제로 이 같은 이유로 피난용 벙커까지 설치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오래 전부터 특히 미국의 억만장자나 연예계 유명 인물들이 뉴질랜드에 집과 별장 등을 마련한 경우는 무척 많다.

 

헤지 펀드 투자가인 줄리안 로버트슨(Julian Robertson)은 퀸스타운의 와카티푸(Wakatipu)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값비싼 지역에 로지를 구입했으며 ,‘피델리티 내셔널 파이낸셜(Fidelity National Financial Inc.)’의 빌 폴리(Bill Foley) 대표도 와이라라파(Wairarapa) 지역에 농장을 갖고 있다.

 

또한 영화 ‘타이타닉’의 감독으로 유명한 제임스 카메론(James Cameron)도 웰링턴 북쪽 포우누이(Pounui) 호수 인근에 큰 저택을 구입했다.

 

통계에 의하면 지난 2017 회계년도에 최소 1000만 뉴질랜드 달러를 3년간 투자하면 발급받는 이른바 ‘Investor Plus Visa’가 모두 17명의 미국인들에게 주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체에 의하면, 실제로 지난 2년 동안 퀸스타운 지역에서는 미국 서부 출신의 미국인들 10명 이상이 각각 수 백만 달러에 상당하는 부동산들을 구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 하에 온라인 결제 시스템인 페이팔(PayPal)의 공동 창업자이자 억만장자인 피터 틸은 작년 1월에 단 12일 만에 뉴질랜드 시민권이 부여돼 당시 국민당 정부를 향해 시민권 장사 논란이 거세게 일기도 했다.

 

틸 역시 와나카 호수 주변에 부지가 193헥타르에 달하는 시가 1380만달러짜리 저택을 구입했는데, 당시 그가 시민권을 취득한 직후 미국 언론에는 실리콘 밸리 부자들이 뉴질랜드로 도피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지난 8월에 노동당 정부가 외국인들의 부동산 구입에 제한을 가하기 시작하면서 이 같은 분위기는 최근 들어서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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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벙커 내에 꾸며지는 농장  

 

<지방자치단체들 "벙커 설치는 뜬소문"> 

한편 해당 언론 보도가 대대적으로 나간 뒤 남섬 웨스트 코스트 지역을 비롯한 뉴질랜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과 관련 기관들에서는 피난용 벙커 설치는 한마디로 터무니 없는 이야기라는 반응들이 나왔다.

 

미국의 부자 고객들을 주로 상대해온 오클랜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벙커) 소문을 듣기는 했지만 실제로 증거를 본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부자 미국인들 대부분은 현재 사는 곳의 삭막한 환경을 피해 개발이 잘 되어 있으면서도 녹색을 유지한 곳을 찾아온다면서, 자신의 생각에 벙커 이야기는 호사가들이 지어낸 말이라고 이를 부정했다.

 

타스만(Tasman) 시청 관계자는, 그동안 벙커 설치를 위한 ‘자원동의서(resource consent)’신청은 전혀 없었다면서, 피난용 벙커라면 최후의 날 생존을 위해서는 외부와 격리, 밀봉되어야 하는데 그러면 서류 작업만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그처럼 대규모 크기의 화물들이 픽턴을 거쳐 해브럭(Havelock)과 머치슨(Murchison)을 지나 웨스트 코스트까지 갔다면 사람들에게 목격되지 않았을 수가 없다면서 의문을 표시했다.

 

퀸스타운 시청의 관계자 역시 관할 지역에서 지하실 설치에 대한 자원동의서 신청은 일부 있었지만 벙커 신청은 아예 없었다고 확인했다.

 

또한 남섬 북서부 불러(Buller)의 개리 하워드(Garry Howard)시장과 블러보다 조금 남쪽인 그레이(Grey) 지역의 시청 관계자도 벙커 건설에 대한 신청서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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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급주택 아래 들어서는 벙커 상상도 

 

한편 벙커 자재들이 옮겨졌다는 또 다른 지방자치단체인 웨스트랜드(Westland)의 브루스 스미스(Bruce Smith) 시장은, 웨스트 코스트 지역은 주요 지진대가 통과하는 ‘알파인 단층(Alpine Fault)’과 아주 가까워 벙커를 짓기에는 적합한 곳이 아니라는 의견을 내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들에 대해 벙커 제작사의 린치 총괄 매니저는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신뢰성에 의문이 있던 없던 어쨌든 피난용 벙커는 현재 뉴질랜드 도처에 있다면서, 자재를 선적하고 벙커를 설치한 증거들이 있지만 절대로 이를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제작사와 현지 기관들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번 보도를 접한 독자들은 관련 기사에 수많은 댓글들을 남기면서 큰 관심을 보였는데, 그중에는 벙커를 직접 봤다는 목격담도 있었지만 분명하게 확인되는 수준까지는 아니었다.

 

블룸버그의 게재로 시작된 이번 보도는 화제의 뉴스로 뉴질랜드는 물론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언론에 널리 퍼졌는데, 일부에서는 흥미거리 기사에 불과한 것으로 치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벙커의 실제 존재 여부와는 무관하게 영화 ‘반지의 제왕’과‘호빗’시리즈를 통해 한때 ‘중간계의 본향(home of middle-earth)’을 자처하기도 했던 뉴질랜드 입장에서는 비용 한푼 안 쓰고 ‘인류 최후의 날’에도 이상적인 피난처라는 국가적인 홍보를 한 셈이 됐다.

 

남섬지국장 서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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