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한인 차세대 리더 90명이 전 산업분야를 총망라해 대한민국 미래자산 네트워크 교류를 위해 모국을 찾았다.
글로벌 한민족 공동체 구현 중심기관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은 2일(오늘) ‘2015 제18차 세계한인차세대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2일(오늘)부터 닷새 동안 서울~제주에서 차세대스토리, 차세대세계시민포럼, 모국 문화체험 등이 진행된다. 전 세계 대륙별 25개국의 스포츠·디자인·법률·과학기술·의학·금융·정치 등 산업분야를 총망라한 한인 글로벌 차세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랑스런 세계 속의 한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전문가 네트워크 교류의 場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재외동포재단은 전 세계에서 모인 글로벌 차세대 한인 리더들을 환영하기 위해 참가자 전원에게 캐리커처 액자를 깜짝 선물로 마련해 모국을 찾은 글로벌 차세대 리더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단순한 이름표가 아닌 캐리커처 액자를 선물 받은 차세대 리더들은 앞으로의 4박5일간 대회 일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껏 고조됐다.
재외동포재단 조규형 이사장 개회사에서 “지구촌 곳곳에서 대한민국의 글로벌 위상 강화에 앞장서고 있는 한민족 차세대 리더들은 임명장 없는 대한민국 민간외교관이자 든든한 국가자산”이라며 “우리 차세대 한인 리더들이 한민족 정체성(뿌리의식)을 함양하고 모국과의 유대감을 더욱 단단히 함으로써 거주국은 물론 모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양창영 의원의 축사에서는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차세대 한인 리더들의 네트워크는 대한민국 미래발전을 위한 중요한 자산”이라며 “김장 및 제주 체험 등 모국문화를 만끽하며 한민족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모국 발전에 기여해 달라”며 당부했다.
새누리당 심윤조 의원의 축사에서는 “미래의 동포사회 주축으로서 차세대 리더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전문가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여 모국과 거주국 발전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광운대학교 이홍 교수의 <세종대왕의 리더십> 기조강연은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글로벌 차세대 리더들에게 한민족 특유의 창의성과 폭넓은 사고, 소통 노하우 등을 소개하여 국내외 차세대간 결속력을 한층 두텁게 다졌다.
한편 3일부터 본격적으로 한민족 디아스포라에 대한 <차세대 스토리>, 국내외 리더그룹이 함께 양성평등·환경·봉사·국제정치 등 4개 주제별 토론을 펼칠 <차세대 세계시민포럼:Kosmopolitan>이 진행될 예정으로 176개국 지구촌 곳곳에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가는 세계 시민이자 한민족으로서의 위상을 되돌아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회 셋째 날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될 만큼 세계가 주목하는 ‘김장’을 체험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담그는 김장으로 모국의 情을 나누며 모국과의 연대감을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국무총리 간담회를 통해 전문직에 종사하는 재외동포 차세대의 국내진출을 유도할 정책방안, 재외동포 차세대 정체성 교육 프로그램 확대, 해외 입양인에 대한 정부 지원정책 등 글로벌 차세대 한인들의 다양한 현실적인 고민들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게 될 예정이다.
4일 폐회식 이후 참가자들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제주 문화유산 탐방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제주도 내 가장 큰 무인도 차귀도에서의 배낚시, 올레길7코스 등반 등 수려한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눈과 가슴에 가득 담게 될 예정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