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전 사라진 의사, 숲에서 발견돼

19년 전 사라진 의사, 숲에서 발견돼

0 개 2,543 노영례
19년 전 스페인의 집에서 사라진 의사가 이탈리아의 토스카나 숲에서 은둔 생활을 하는 것이 발견되었다.
 
뉴질랜드 해럴드지의 10일자 인터넷 판에 따르면, 45세의 산체스 (Carlos Sanchez Ortiz de Salazar) 는 며칠전 숲에서 우연히 버섯 채집가들에게 발견되었다.

그는 버섯 채집가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이야기하고 도서관 카드를 포함해 너덜너덜해진 문서를 보여주었고 그들이 사진을 찍도록 허락했다. 그는 1996년 세비야에 있는 그의 집을 떠난 후 지난 20년 동안 대부분을 숲에서 살았다고 말했다.
 
발견된 것이 불안했던 탓인지 그는 다시 숲으로 사라졌고 그 이후 목격되지 않았다.
 
그를 만났던 버섯 채집가들은 페넬로페라는 실종자 찾기에 도움을 주는 이탈리아 단체에 사진을 보냈다. 산체스의 가족들은 스페인의 실종자 찾는 것을 도와주는 비슷한 단체인 Sos Desaparecidos 의 도움을 받아 다시 사라진 의사를 추적했다.
 
산체스는 빌바오에서 태어나서 의대를 졸업했다. 의대를 졸업하고 26세의 나이에 스페인을 탈출할 때 그는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의 가족들은 그가 사라지자 몇년 동안 그를 찾기 위해 애쓰다가 결국 그를 찾는 희망을 포기했다.  지난 2010년 스페인 당국은 그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산체스는 남부 토스카나의 해안 습지대의 은신처에서 발견되었는데, 그 곳은 구불구불한 언덕과 숲이 울창한  사슴과 야생 멧돼지의 서식하는 곳이다.   그의 은신처에는 빗물을 저장하기 위해 세 통의 석유통이 있었고 나무 사이에 방수포를 끈으로 이어놓았다. 
 
그의 가족들은 그와 재회하기 위해 이탈리아로 갔지만 아직 만나지 못했다. 그 지역의 시장은 산체스의 은신처가 해체되었고 그의 흔적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산체스의 65세된 어머니 아멜리아는 그가 살아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아들이 다시 태어났다고 말했다. 그의 가족들은 산체스의 소원과 자유를 존중하지만 잠시라도 그를 만나 포옹할 때까지 스페인의 집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Tuscany.jpg참고 이미지 : Tuscany

"치매 유전요인 있어도 심폐건강 좋으면 치매 위험 35% 감소"

댓글 0 | 조회 459 | 22시간전
(서울=연합뉴스) 유전적 요인 등으로… 더보기

'테이프로 벽에 붙인 바나나', 뉴욕 경매서 86억원에 낙찰

댓글 0 | 조회 694 | 22시간전
(서울=연합뉴스) 설치미술의 '문제작… 더보기

미 의회 청문회 선 펜타곤 전직 당국자 "UFO는 실제로 있다"

댓글 0 | 조회 1,359 | 8일전
(서울=연합뉴스) "우리는 고개를 돌… 더보기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30여년 전의 4배"

댓글 0 | 조회 401 | 8일전
(제네바=연합뉴스) 세계 당뇨병 환자… 더보기

'병력난' 호주군, 장기복무 결정 시 4천500만원 일시불 보너스

댓글 0 | 조회 1,142 | 2024.11.05
(자카르타=연합뉴스) 태평양 지역에서… 더보기

재외동포웰컴센터·한인비즈니스센터 10월 18일 개소

댓글 0 | 조회 1,153 | 2024.10.21
- 컨퍼런스룸·세미나룸·갤러리·라운지… 더보기

"한국의 한강"…K문학, 노벨 문학상 거머쥐다

댓글 0 | 조회 1,599 | 2024.10.11
(서울=연합뉴스) 소설가 한강(53)… 더보기

호주 골프 선수, 프로암 경기 중 눈 부위에 공 맞고 실명 위기

댓글 0 | 조회 1,210 | 2024.09.22
(서울=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더보기

오픈AI "챗GPT 주간 사용자 수 2억명…작년 가을의 2배"

댓글 0 | 조회 742 | 2024.08.30
(서울=연합뉴스)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더보기

"유학생 너무 많다"…호주 연 27만명으로 제한 추진

댓글 0 | 조회 867 | 2024.08.27
(자카르타=연합뉴스) 호주 정부가 유… 더보기

생물학적 자녀 100여명…베일에 싸인 '러시아판 저커버그'

댓글 0 | 조회 483 | 2024.08.27
(서울=연합뉴스) 지난 24(현지시간… 더보기

102세 생일에 스카이다이빙 英할머니 "아무것도 포기 말길"

댓글 0 | 조회 814 | 2024.08.26
(파리=연합뉴스) 제2차 세계대전 참… 더보기

브라질서 62명 탑승한 여객기 주택가에 추락…"전원 사망"

댓글 0 | 조회 1,552 | 2024.08.10
(멕시코시티=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더보기

호주서 한 명이 수백회 정자 기증…"형제자매 700명 추정"

댓글 0 | 조회 2,112 | 2024.07.04
(자카르타=연합뉴스) 기증받은 정자나… 더보기

남극 빙하에 따뜻한 바닷물 스며…해수면 상승 임계점 다가오나

댓글 0 | 조회 1,145 | 2024.06.26
(서울=연합뉴스) 남극 대륙을 뒤덮고… 더보기

"성평등 높을수록 남성이 여성보다 고기 많이 먹어"…이유는?

댓글 0 | 조회 1,014 | 2024.06.14
(서울=연합뉴스) 일반적으로 남성이 … 더보기

바누아투 강진 발생, 쓰나미 위험 없어

댓글 0 | 조회 3,209 | 2024.05.26
강한 지진이 바누아투를 강타했지만 쓰… 더보기

숲에서 곰에 돌하나로 맞선 일흔살 러시아 할머니

댓글 0 | 조회 1,833 | 2024.05.24
(모스크바=연합뉴스) 러시아에서 숲을… 더보기

검색 엔진·비서…'사람처럼 소통하는' AI 플랫폼 무한 패권경쟁

댓글 0 | 조회 1,219 | 2024.05.15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세계 최대 … 더보기

호주, 배로 살아있는 양 수출금지, 왜…"2주간 배 갇히는건 잔인"

댓글 0 | 조회 1,500 | 2024.05.11
(자카르타=연합뉴스) 호주 정부가 동… 더보기

김치에 매미를?…미국 221년만의 '매미겟돈'에 매미 요리도 주목

댓글 0 | 조회 1,475 | 2024.05.10
(서울=연합뉴스) 미국에서 221년 … 더보기

3살 딸이 무서워한 '벽 뒤의 괴물'…알고보니 5만마리 벌떼

댓글 0 | 조회 3,179 | 2024.05.01
(서울=연합뉴스) 침실 벽 뒤에서 괴… 더보기

美 1조8천억원 복권당첨자 암투병 이민자…"다 쓸 시간 있을까"

댓글 0 | 조회 5,554 | 2024.04.30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이달 초 1… 더보기

국내 계좌없는 재외동포도 어디서나 금융인증서를 통해 본인인증을!

댓글 0 | 조회 6,433 | 2024.04.23
이기철 재외동포청장과 박종석 금융결제… 더보기

호주 시드니 교외 쇼핑센터서 대낮 흉기난동…6명 사망

댓글 0 | 조회 2,939 | 2024.04.14
(뉴델리=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