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호주동아) 11월 시드니와 멜번을 포함한 호주의 5개 주도 집값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어로직 알피데이터(CoreLogic RP Data)의 집값 지수에 따르면 11월 멜번은 3.5%, 시드니는 1.4% 하락했다. 멜번의 3.5% 하락률은 1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며 시드니의 -1.4%는 거의 5년 만에 최대 하락률이다.
호바트 2.4%, 다윈 1.3%, 캔버라 0.5% 하락했다. 8대 주도는 평균 0.5% 낮아졌다. 애들레이드(0.7%), 브리즈번(0.6%), 퍼스(0.3%)는 소폭 하락했다.
이같은 연말 하락세로 연간 증가율은 4월까지 11.5%였지만 11월까지 8.7%로 줄었다.
시드니가 12.8%로 가장 높다. 시드니는 7월까지 18.4%였다. 멜번은 14.2%였다가 11.8%로 낮아졌다. 캔버라는 4.5%, 브리즈번은 4%, 애들레이드는 3.3%, 호바트는 1.1%를 기록했다.
반면, 다윈(4.2%)과 퍼스(-4.1%)은 하락했다. 연간 마이너스를 기록한 다윈과 퍼스는 광산 붐 퇴조와 그로 인한 인구 성장 둔화가 집값 하락의 주원인이다.
투자자들의 주택시장 참여는 5월 모든 신규 모기지의 54.1%에서 9월말 45.4%로 낮아졌다.
11월 단독주택은 1.6%, 아파트는 0.9% 하락했다. 1년 전과 비교를 하면 단독은 9.1%, 아파트는 6.6% 높은 상태다.
8대 주도의 평균 단독주택 가격은 62만5000달러이며 아파트는 52만5000달러다. 시드니 단독 평균은 95만 달러로 100만 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고직순 기자 editor@hoj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