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여’ 공유, 그가 전도연에게 생일상을 차려준 사연은

‘남과 여’ 공유, 그가 전도연에게 생일상을 차려준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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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etitk.com)  1월 1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남과 여’ 제공/배급 (주)쇼박스 | 제작 영화사 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주연배우 전도연, 공유와 연출을 맡은 이윤기 감독이 자리했다. 영화 ‘남과 여’는 눈 덮인 핀란드에서 만나 뜨거운 끌림에 빠져드는 남자와 여자의 사랑을 그린 정통 멜로다.

두 사람은 연기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공유는 전도연과의 호흡에 대해 “시나리오 보고 하고 싶었던 게 나에게 왔구나 했다”며 “덥석 잡았는데 촬영 시작하려고 하니 뭔가 선배님께 그만큼의 영감을 주지 못하면 어쩌지 하는 부담감과 잘해야겠다는 부담감, 영화에 피해가 가면 안 되겠다는 생각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상대 배우에게 영향을 받는 편이다. 자연스럽게 전도연 선배님 덕분에 (부담감이) 해소됐다. 카메라 불이 들어왔을 때 전도연은 없다. 그냥 ‘상민’이 있다. 연기 집중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며 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남과 여’ 주인공 전도연 공유

전도연은 “저 역시도 걱정하고 고민했던 부분들이 공유 덕분에 해소됐다. 촬영 할 때나 안 할때나 사랑을 받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고 편하게 촬영했다. 어려운 신들도 있고 힘든 상황도 있었지만 편안하게 넘길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촬영 기간에 전도연은 촬영지인 핀란드에서 생일을 맞이했다. “저녁 먹을 시간인데 매니저 친구가 저녁을 차린다고 했다. 자고 일어났는데 매니저에게 화를 냈다”며 “그때 공유 씨가 저를 위해서 닭볶음탕을 해서 생일상을 차려줬다. 사고 싶다고 노래 부른 운동화를 못 샀는데 그걸 구해줬다. 잊지 못할 생일상을 받았다”며 감동받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공유는 “제가 선배님 생일과 상관없이 가서 음식 해먹는 걸 좋아한다. 거기서 음식이 입맛에 안 맞을 것 같아서 많이 준비해갔다”며 “생일이시고 해서 겸사겸사 준비했다. 맛있게 드셔주셔서 좋았다”고 말해 돈독했던 촬영장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

한편 영화 ‘남과 여’ 는 2월 개봉 예정이다.

겟잇케이 한지희 기자 / 사진 최은희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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