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엘 “멕시코 공연 속옷 소동, 공연 열심히 즐긴 탓”

인피니트 엘 “멕시코 공연 속옷 소동, 공연 열심히 즐긴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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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etitk.com​)  2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그룹 인피니트(성규, 동우, 우현, 성열, 엘, 호야, 성종)의 두 번째 월드투어 앵콜콘서트 ‘2016 INFINITE 2nd WORLD TOUR [INFINITE EFFECT] ADVANCE’가 열렸다. 이에 앞서 앵콜콘서트 기자회견이 열렸다.

2015년 8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대만, 중국 아시아를 비롯해 북미, 남미, 유럽을 거치며 전 세계 수십만의 팬들을 만나고 돌아온 인피니트. 총 16개국 18개 도시에서 21차례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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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엘

이번 서울에서 열릴 앵콜콘서트에 대한 관전 포인트에 대해 우현은 “성규 씨의 솔로 앨범에 수록됐던 아주 멋진 곡이 콘서트에서 처음 공개된다”고 했고, 성열은 “전 세계를 휩쓸었던 싸이의 ‘DADDY’를 노래한다”고 밝혔다.

멤버 성종은 “이번에 공개되지 않은 솔로곡을 보여드리게 됐다. 기대해 달라”고 했고, 동우는 “‘온고지신’이 아닐까 한다. 옛것도 수렵하고 보여드리지 못했던 것도 보여드린다. 다양하고 즐겁게 즐겨주셨으면 한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인피니트는 이번 월드투어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호야는 “저희가 폴란드에서 공연할 때, 공연장에서 팬분들 전부 발을 구르셨다. 지진이 난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그때를 아직도 잊을 수 없다”며 당시를 떠올리며 폴란드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성규는 “멕시코 공연할 때, 한 팬분이 공연 보시다가 너무 흥분한 나머지 엘씨에게 본인의 속옷을 던지셨다. 처음에는 이게 뭘까 했는데, 그게 그 나라에서는 열광의 표현이고 응원이 의미였다”며 또 한 번 감사를 표했다.

이에 당사자 엘은 “공연을 너무 열심히 즐긴 나머지 순간적으로 던지신 것 같다. 현지 스태프에게 드렸고 (속옷을) 다시 돌려드렸을 거라 생각한다”며 쑥스러운지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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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을 주체할 수 없어’ 인피니트 막내 성종이 덕분에 웃음이 빵 터진 멤버들

성종은 SBS ‘정글의 법칙’ 촬영차 통가에서 태풍으로 인해 고립되었다가 72시간 만에 한국에 도착했다. 이에 대해 “극적으로 어제 한국에 도착할 수 있었다. 태풍이 좀 심하게 와서 비행기가 뜰 수 없었다. 콘서트 연습을 못 해서 무대에만 오를 수 있도록 기도했다. 무섭고 불안하기도 했다”며 “팬분들 멤버분들 회사 분들이 달래주셨고, 걱정해주셨다. 오늘 컨디션 너무 좋다. 최선을 다해서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성규는 “성종 씨가 피치 못 할 사정으로 인해서 한국에 늦게 도착했는데, 인터넷 될 때마다 한국 상황을 멤버들에게 물어봤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뜨겁게 회자되고 있다고 전했다. 본인이 이슈화되는 거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하더라”며 “비행기가 하루하루 연착될 때마다 표정이 어둡지만은 않았다. ‘조금 더 SNS에서 언급되려나’ 하더라. 무사히 와서 다행이다. 많은 분들이 성종 씨에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웃음이 조금 늘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더불어 까맣게 그을린 성종의 입국 모습이 화제였다. 멤버들의 기분이나 소감이 어땠는지를 묻는 말에 성규는 “단체 채팅방에서 누군가가 성종의 기사 사진을 올려서 확인했다”며 “저는 개인적으로 권투선수 ‘파퀴아오’가 생각났다. 굉장히 마음이 안쓰럽기도 하고 많이 고생했구나 그런 생각이 들다가도…(웃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성열은 “개인적으로 탄 게 잘 어울리더라. 남자답더라. 앞으로 태닝 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동우는 “정글 다녀오면 일주인 동안은 추진력이 강해진다. 이럴 때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전환점이 되지 않을까 한다”며 동생을 생각하는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인피니트는 서울에서 진행된 앵콜콘서트를 끝으로 두 번째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겟잇케이 한지희 기자 / 최은희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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