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김래원 “오글거리는 대사…다들 귀엽다고 해”

‘닥터스’ 김래원 “오글거리는 대사…다들 귀엽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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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etitk.com)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신사옥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 (하명희 극본, 오충환 연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주연배우 김래원, 박신혜, 이성경, 윤균상과 제작진 일동이 함께했다. 배우 김래원은 혜정(박신혜)의 고등학교 담임으로 국일병원 신경외과 교수 홍지홍 역을 맡았다.

그는 “드라마 3부 분량까지는 학교 선생님이다. 사연이 있다”며 “3부 마지막에 사연이 있어 학교를 관두고 외국으로 공부를 하러 간다. 거기까지 찍었다. 이후 병원에서 네 사람이 만난다. (캐릭터가) 밝고 건강한 사람”이라며 운을 뗐다.

또 김래원은 “또래 배우들과 같이 (웃음) 밝고 재미있다. ‘닥터스’는 메디컬이고 하고 안 해본 직업이다. 처음”이라며 ” 굉장히 흥미롭다. 감독님도 위트있고 감각 있으시다. 촬영이 고되기는 해도 밝은 에너지가 (박신혜, 이성경) 좋은 기운 많이 얻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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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래원은 “처음 대본 읽었을 때 오글거리는 대사가 있었는데, 앞으로 더 많다. 이걸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부담스러웠다”며 “현장에서 연기해보니 대사에서 맛있고 재미있고 좋은 대사들이 많다. 작가님이 재미있게 써주시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오랜만에 밝은 역할해서 설레기도 한다. ‘옥탑방 고양이’, ‘어린신부’ 정도로 밝은 역할이 오랜만이다. 주책으로 보이지 않을까 했다. 주변에서 귀엽다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연신 싱글벙글 웃어 보였다.

‘닥터스’ 연출을 맡은 오중환 PD는 배우 김래원에 대해 “김래원은 저와 동갑”이라며 “스태프가 제 또래가 많다. 신혜 양이 못 말리는 81년생이라고 그랬을 정도라고 그랬다”고 전했다.

이어 “‘펀치’ 때 정환이 이미지가 있어서 오시기 전에 감독에서 오셨다. 영화를 감옥에서 찍다 오셨다. 현장에서 ‘상콤이’라고 부르고 있다. 분위키 메이커시다”며 “저희가 어린 연기자마 많다. 잘 이끌어주신다. 이렇게 좋은 배우와 일하면 설렌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닥터스’는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명감 가득한 의사로 성장하는 ‘유혜정’(박신혜)과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홍지홍’(김래원)이 사제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일궈가는 이야기다. ‘대박’ 후속으로 SBS에서 20일(월) 밤 10시에 첫 방송 된다.

겟잇케이 한지희 기자 / 사진 최은희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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