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밖에도 맥쿼리대학, UTS, NSW대학도 현재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맥쿼리대학은 2014년도에만 총 128명의 학생이 마이마스터에 과제 대행을 의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43명이 부정혐의로 학교 징계위원회에서 조사받았다.
맥쿼리대학의 존 시몬스 총장은 "대학이 페어팩스 미디어에서 제공받은 자료에 대해 독자적인 조사에 착수했고, 부정행위를 밝히는 데 수단과 방법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NSW대학은 "19명의 학생이 18개의 과제물에 대한 부정행위 의혹을 받고 있으며, 표절 검색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지난해 제출했던 과제가 그들이 구매한 에세이와 일치하는 것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UTS에서는 11명의 학생에 대해 조사 중이며, 가짜 이름을 사용해 구매한 53개의 과제와 관련해 부정행위 학생을 식별하고 있는 단계이다.
이 대학들은 마이 마스터에 과제를 의뢰한 학생의 신원을 파악해 징계위원회의 청문 절차를 벌이고 있다.
중국 유학생 출신의 중국 유학생을 위한 에세이 매매
언급한 대로 에세이를 구매한 주 고객은 대부분 중국 출신 유학생으로 나타났으며 문제의 마이 마스터 역시 중국인 소유의 온라인 업체다.
마이 마스터는 호주 유학생 출신으로 알려진 30세의 중국계 여성사업가인 도우 씨가 중국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 과제물을 대신 작성해주고 비용을 받는 대행 서비스를 운영해온 업체이다.
그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자신의 회계학 학위를 이용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드니모닝헤럴드의 폭로 후 문제의 웹 사이트는 사실상 폐쇄되고 운영자는 자취를 감춘 상태이다.
마이마스터는 지난 한해에만 NSW주 지역의 대학생 700여 명으로부터 과제 대행을 의뢰받아 16만여 달러의 수입을 챙겼다.
일부 학생은 과제 1건당 1천 달러 이상을 지급하기도 한 것으로 시드니모닝헤럴드는 보도했다.
©TOP Digi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