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메르스 (중증급성호흡기질환) 감염 불안감 증가

한국, 메르스 (중증급성호흡기질환) 감염 불안감 증가

0 개 5,011 노영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MERS-CoV)에 의한 중증급성호흡기질환인 메르스는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2012년 4월부터 현재까지 총 25개국에서 1,167명 발생하여 479명이 사망(유럽질병통제센터,‘15.5.29 기준)했습니다. 총 감염환자의 97%(1,132명)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이 6월 3일 현재 2명이 사망하는 등으로 메르스 위험 국가로 인지되어 한국을 방문하고자 했던 여행객들이 여행 계획을 취소하고 학교가 휴교하는 등으로 그 여파가 심상치 않습니다.

한국에서는 중동을 방문했다가 귀국했었던 사람이 최초의 메르스 확진 환자로 알려지고 있고 그와 같은 병원의 병실에 있었던 사람과 간호를 했던 가족 등이 감염되었다고 밝혀지고 있는데요. 언론에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메르스 감염자가 최초로 방문했던 병원이 경기도의 한 병원으로 그 일대의 학교나 유치원 등이 휴교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동지역 아라비아 반도를 중심으로 주로 감염환자가 발생하여 MERS란 이름으로 명명되었으며,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는 과거 사람에게서는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바이러스입니다.

임상적 특성으로 잠복기는 5일 정도로 2~14일 이내에 증상이 발생하거나 이상 징후를 보입니다.  증상으로는 38℃ 이상의 발열, 호흡기 증상(기침,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는데요.  환자의 증상에 따라 적절한 내과적 치료를 시행하거나 예방을 해야 하고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 및 동물(특히, 낙타)과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중동지역 여행 시 손 씻기 등의 일반적인 호흡기질환 예방수칙 준수해야 합니다.

역학적 특성으로는 연령분포가 1-94세로 광범위하며 평균연령 48.5세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남:여≒1.7:1 로 모든 환자들에게서 직•간접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중동(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지역이 주발생지역입니다.  최근에는 병원 내 감염을 비롯한 2차 감염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명확한 감염원과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낙타를 통한 감염 가능성에 대한 연구결과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또한, 확진환자의 가족, 의료진 등에서 밀접 접촉에 의한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확진 또는 환자를 돌본 사람(의료인, 가족포함),  환자 및 환자가 증상이 있는 동안 동일한 장소에 머문 사람(동거, 방문 등)등으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메르스 방지를 위한 예방책으로 알려지고 있는 것은 외출 후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기, 메르스 의심 및 확진 환자 격리 등의 조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인구밀집도가 높은 한국에서의 메르스 환자 발생은 또다른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추가하여 한국질병관리 본부에 공지된 내용에 따르면, 중동호흡기증후군이 주로 발생하는 나라는 중동지역 국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요르단, 오만, 쿠웨이트, 이집트, 예맨, 레바논, 이란), 중동지역 외 국가 ( 터키,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튀니지, 알제리, 말레이시아, 필리핀, 미국, 대한민국, 중국) 등입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의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모든 환자들이 직‧ 간접적으로 중동지역과 연관(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이 있으며, 해외여행이나 해외근무 등으로 중동지역에서 체류하였거나, 낙타 시장 또는 농장 방문, 낙타 체험프로그램 참여 등 낙타와의 접촉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에 감염되면 보이는 증상으로는 주로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기침, 호흡곤란, 숨가뿜 등)을 보입니다. 소화기 증상(설사 등)을 보이는 경우도 있으며, 만성질환 혹은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에게서 폐렴, 급성 신부전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어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0603 중동호흡기 증후군_Mers_메르스.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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