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etitk.com)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의 캐릭터 포스터 4종이 공개됐다.
‘슈퍼루키 커플’ 우도환-박수영(조이)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극본 김보연/연출 강인 이동현/제작 본팩토리)는 청춘남녀가 인생의 전부를 바치는 줄 모르고 뛰어든 위험한 사랑게임과 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위태롭고 아름다운 스무 살 유혹 로맨스. 프랑스 소설 ‘위험한 관계’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2018년 MBC 드라마의 포문을 열 첫 번째 미니시리즈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기대작이다.
공개된 포스터는 유혹게임의 메인 플레이어들인 우도환(권시현 역)-박수영(은태희 역)-문가영(최수지 역)-김민재(이세주 역)의 캐릭터 포스터. 먼저 우도환은 새벽녘처럼 푸른빛이 감도는 어둠 속에 홀로 앉아있어 눈길을 끈다. 그의 뒤로는 비행기 모양의 골드컬러 실루엣이 드리워져 있는데 그 빛이 우도환의 어깨를 타고 내려앉은 모습. 차가운 블루와 따스한 골드가 뒤엉킨 형상이 극중 속내를 감추고 은태희(박수영 분)에게 다가가는 ‘스무 살의 유혹자’ 권시현 캐릭터를 은유적으로 드러내는 듯하다. 이와 함께 우도환의 날카로운 듯 아련한 눈빛은 어둠을 뚫고 여심을 관통하며 ‘유혹자’로서 우도환이 보여줄 매혹적인 활약에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한편 너풀거리는 하얀 드레스차림의 박수영은 별빛에 둘러싸여 있는 모습. 그를 감싸 안은 따뜻한 색감의 별들과 박수영의 청초한 자태가 마치 밤에 핀 한 떨기 수선화 같다. 그런가 하면 그늘진 얼굴과 쓰러질 듯 서있는 박수영의 가녀린 모습에서는 ‘유혹 당하는 이’ 은태희의 위태로운 아름다움이 묻어나 시선을 빼앗는다.
박수영이 한 떨기 수선화라면 문가영은 화려한 장미와 같다. 자잘하게 부서진 진분홍의 조명들이 문가영의 전신을 꽃잎처럼 뒤덮고 있는데 이 모습이 마치 문가영 자체가 꽃이 된 것 같은 환상을 불러일으키는 것. 더욱이 문가영의 도도한 듯 예민해 보이는 표정은 극중 최수지가 품은 날카로운 가시를 묘사하며 포스터만으로도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끝으로 김민재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핀 조명을 받으며 이세주 캐릭터 특유의 환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김민재는 럭셔리한 수트를 입고 다리를 꼰 채 소파에 기대 앉아있는데 자신만만하게 치켜든 얼굴에서 반항적인 섹시미가 흘러 나와 여심을 뒤흔든다. 또한 김민재의 손에 들려있는 가면은 은밀한 호기심을 자극하며 그의 사연에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처럼 4종의 캐릭터 포스터는 몽환적이고 아찔한 분위기로 보는 이들을 단숨에 매료시킨다. 동시에 각자의 빛깔에 물든 우도환-박수영-문가영-김민재의 모습은 ‘위대한 유혹자’가 이들 네 유혹남녀의 스토리를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에 머지않아 아찔한 스무 살의 치정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위대한 유혹자’ 첫 방송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MBC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는 청춘남녀의 위험한 사랑게임과 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위태롭고 아름다운 스무 살 유혹 로맨스로 오는 3월 12일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겟잇케이 한지희 기자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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