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부유층 해외 이주 늘어나 - 호주 가장 선호.

세계적으로 부유층 해외 이주 늘어나 - 호주 가장 선호.

0 개 2,385 KoreaPost

(서울=연합뉴스)  세계적으로 부유층의 해외 이주가 늘어나는 가운데, 올해 한국에서는 800명가량의 부유층이 순유출되고 중국에서는 해당 규모가 1만3천5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투자이민 컨설팅업체인 헨리 앤 파트너스는 14일 '2023년 헨리 개인자산 이주 보고서'에서 자산정보업체 뉴월드웰스 자료를 인용해 주요국의 고액순자산보유자(HNWI) 유입·유출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달러화 기준 100만 달러(약 12억7천만원) 이상의 투자 가능 자산을 보유한 고액순자산보유자 가운데 1년 중 절반 이상을 해외에 거주하는 경우를 추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부유층 순유출 규모는 지난해 400명에서 올해 800명으로 100% 늘어나 순유출국 7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순유출 1위는 중국으로, 지난해 1만800명에서 올해 1만3천5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인도(6천500명), 영국(3천200명), 러시아(3천명), 브라질(1천200명), 홍콩(1천명) 등이 중국에 이어 순유출 전망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뉴월드웰스 관계자는 중국이 매년 순유출국 1위를 유지 중인 데 대해 "중국 경제는 2000∼2017년 강하게 성장했지만 그 이후 자산이나 부자들의 증가세는 미미하다"면서 최근 부유층 유출로 인한 타격이 더 클 것으로 봤다.

중국에서는 시진핑 국가 주석이 분배를 중시하는 '공동부유'를 국정 기조로 내세운 데다 코로나19에 따른 통제 강화 등도 부유층의 순유출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도의 경우 순유출 규모보다 훨씬 많은 신규 부유층이 생기고 있는 만큼 우려할 수준은 아니며, 영국은 브렉시트 여파와 세금 이슈 속에 순유출 규모가 지난해(1천600명)의 2배로 늘며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서는 봤다.

일본의 순유출 규모는 지난해 100명에서 올해 300명으로 늘며 순유출 10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부유층이 순유입될 것으로 보이는 국가는 호주(5천200명)·아랍에미리트(UAE·4천500명)·싱가포르(3천200명)·미국(2천100명)·스위스(1천800명)·캐나다(1천600명) 등의 순이었다.

  

미국으로의 순유입 규모는 세금 부담 등의 영향으로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1만800명 대비 급감할 것으로 예측됐다.

투자 전문가인 제프 옵다이크는 "과거에는 과학기술·(정치)리더십·자유도 등으로 인해 미국이 분명한 부유층 이주지역이었지만 최근에는 영국을 닮아가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2019년 11만명이던 세계 부유층 이주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1만2천명으로 줄었다가 2021년(2만5천명)·2022년(8만4천명) 증가했으며 올해는 12만2천명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금융회사 찰스슈와브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인들은 220만 달러(약 28억원) 이상의 순자산을 보유할 경우 '부자'라고 인식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내놨다.

다만 응답자의 48%는 순자산 규모가 평균 56만 달러(약 7억1천만원) 수준임에도 스스로가 현재 부유하다고 답했다.

찰스슈와브는 미국 젊은 층이 금전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는 세간의 인식과 달리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57%와 46%가 스스로가 부유하다고 인식해 X세대(41%)나 베이비부머 세대(40%)를 앞섰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호주 청년층, 세대 간 불평등에 대한 우려 속에서 정치적 영향력 확대

댓글 0 | 조회 323 | 3일전
2025년 4월 11일, 호주의 공공… 더보기

호주서 시험관시술 실수로 배아 바뀌어 남의 아기 출산

댓글 0 | 조회 870 | 4일전
(하노이=연합뉴스) 호주의 한 산모가… 더보기

금값 3천200달러 첫 돌파…스위스프랑 10년만에 최고

댓글 0 | 조회 730 | 4일전
(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더보기

'가장 부유한 50대 도시' 1위는뉴욕.

댓글 0 | 조회 829 | 4일전
영국 투자이민 컨설팅 업체 헨리앤드파… 더보기

2025년 세계 공항 순위 발표: 싱가포르 창이공항 1위 탈환

댓글 0 | 조회 1,197 | 5일전
2025년 세계 최고의 공항 순위가 … 더보기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는 ?

댓글 0 | 조회 780 | 5일전
2025년 현재, 비트코인을 가장 많… 더보기

中법원, 살아있는 악어 100t 경매 화제…"직접 가져가야"

댓글 0 | 조회 490 | 8일전
(서울=연합뉴스) 중국 법원이 살아있… 더보기

미얀마서 7.7 강진에 144명 사망…태국선 공사중 30층건물 붕괴

댓글 0 | 조회 564 | 2025.03.29
(하노이·방콕·서울=연합뉴스) 미얀마… 더보기

15년전 신형아이폰 비싸다며 망설였던 80년대생, 中최고부자됐다

댓글 0 | 조회 1,591 | 2025.03.28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권숙희 기자… 더보기

날개위에서 12시간 버텼다…경비행기 호수 추락, 일가족 기적생존

댓글 0 | 조회 1,139 | 2025.03.27
(서울=연합뉴스) 미국 알래스카주의 … 더보기

전신마비 환자, 뇌에 '머스크표 칩' 심고 1년…"게임 실력 늘어"

댓글 0 | 조회 658 | 2025.03.25
(서울=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더보기

"17세 소녀가 50세男 대리모로 쌍둥이 출산" 폭로에 中 '발칵'

댓글 0 | 조회 729 | 2025.03.25
(서울=연합뉴스) 중국에서 17세 소… 더보기

'KO 머신' 조지 포먼, 76세로 타계…최고령 헤비급 챔프

댓글 0 | 조회 996 | 2025.03.22
(서울=연합뉴스) 'KO 머신'으로 … 더보기

빙하 녹는 속도 점점 빨라진다…유엔 "20억명 생존 위협"

댓글 0 | 조회 606 | 2025.03.21
(서울=연합뉴스) 기후 위기로 전 세… 더보기

매머드 복원에 '성큼'…유전자 건들자 '털복숭이 생쥐' 태어났다

댓글 0 | 조회 1,549 | 2025.03.06
(서울=연합뉴스) 멸종된 포유류인 매… 더보기

기적의 핏방울…평생 헌혈로 240만명 살린 희귀혈액 남성 별세

댓글 0 | 조회 1,209 | 2025.03.04
(서울=연합뉴스) 호주에서 평생에 걸… 더보기

‘포도뱅크’ 동포인터넷은행 설립을 위한 한상펀드 600억 조성

댓글 0 | 조회 951 | 2025.02.11
동포인터넷은행 설립을 위하여 재외동포… 더보기

"뇌에 숟가락 한개씩…" 미세플라스틱 탓 치매 가능성 걱정까지

댓글 0 | 조회 1,593 | 2025.02.05
(서울=연합뉴스) 미세플라스틱이 질병… 더보기

"어린 쥐에게 지중해식 식단 먹였더니…기억력·인지 개선"

댓글 0 | 조회 1,653 | 2025.01.06
(서울=연합뉴스) 쥐 동물모델 실험에… 더보기

호주 집값, 22개월 만에 하락 전환…시드니 0.6% 떨어져

댓글 0 | 조회 1,195 | 2025.01.02
(자카르타=연합뉴스) 호주 주택 가격… 더보기

대만서 쌍둥이 '지연 간격 출산'으로 111일 만에 둘째 순산

댓글 0 | 조회 1,270 | 2024.12.25
(타이베이=연합뉴스) 저출산이 심각한… 더보기

"비타민D, 노년기 근감소증 예방에 운동 못지않은 효과"

댓글 0 | 조회 1,417 | 2024.12.20
(서울=연합뉴스) 노인들이 충분한 양… 더보기

세계 최고령 야생새 74살 앨버트로스, 새 짝과 또 '출산'

댓글 0 | 조회 1,218 | 2024.12.07
(서울=연합뉴스) 올해 74세로 세계… 더보기

"노년기 근육 감소는 치매 위험 요인…골격근 손실 예방해야"

댓글 0 | 조회 1,035 | 2024.12.05
(서울=연합뉴스) 노년기에 골격근량이… 더보기

1조4천억 가치 '저주받은 에메랄드' 23년 만에 고향 브라질로

댓글 0 | 조회 1,640 | 2024.11.24
(서울=연합뉴스) 무게 836파운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