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집값, 22개월 만에 하락 전환…시드니 0.6% 떨어져

호주 집값, 22개월 만에 하락 전환…시드니 0.6%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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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호주 주택 가격이 약 2년 만에 하락 반전했다.

2일(현지시간) 호주의 대표적인 부동산 데이터 제공업체 코어로직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호주 전국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호주의 전국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2023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전국 주택 중간 가격도 81만4천837호주달러(약 7억4천439만원)로 0.1% 하락했다.

다만 2024년 전체로 보면 4.9% 올라 2년 연속 상승했다.

주요 도시로 보면 호주 양대 도시인 시드니와 멜버른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각각 0.6%, 0.7% 하락해 하락세를 주도했다. 특히 멜버른의 경우 지난해 연간으로도 3.0% 하락했다.

반면 서부 퍼스와 남부 애들레이드는 각각 0.7%, 0.6% 상승했고, 2024년 전체로 보면 각각 19.1%, 13.1% 상승했다.

코어로직의 리서치 디렉터 팀 로리스는 "주택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 내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결국 하락세로 전환했다"며 "구매자의 수요를 제한하는 경제 상황과 주택 매도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 약세가 일시적인 현상이며 올해도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인구 증가와 신규 주택 공급 부족이 계속되고 올해부터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로이터 통신이 지난달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호주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와 내년에도 호주 주택 가격이 약 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호주 주택 가격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RBA가 기준 금리를 0.1%까지 낮추자 2021년에만 20%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RBA가 2022년 5월부터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금리를 4.35%까지 끌어 올리자 2022년에는 주택 가격도 4.9% 하락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인구 유입과 건설 비용 상승에 따른 주택 공급 부족으로 2023년부터 주택 가격은 다시 뛰었다.

RBA는 높은 물가상승률을 이유로 아직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고 있지만, 올해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금융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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