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공유-마동석-최우식 “좀비들 계속 움직여 ‘정타’때리기 여려웠다”
(한국=getitk.com) 배우 공유, 마동석, 최우식이 감염자 액션와 벌인 액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2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주연배우 공유,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 김수안과 연출을 맡은 연상호 감독이 자리했다.
마동석, 공유, 최우식은 감염자들과 목숨을 건 액션을 벌인다.
공유는 “정통 액션 영화를 찍어봐서 ‘이쯤이야’ 했다가 굉장히 곤욕을 치렀다”며 “좀비 분들이 저희랑 싸우고 다툴 때 불규칙적이다. 맞춰서 합을 하더라도 몸의 경련이 있으시고 팔도 꺾인 채로 덤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좀비가 계속 움직여서 정타를 치기가 어려웠다”라고 어려웠던 액션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눈에 띄는 액션을 선보인 마동석은 “여름에 촬영할 때 열차 안이 찜통이었다”며 “좀비 연기하시는 분들은 거의 몰려있다. 그분들끼리도 서로 액션 하면서 의도치 않게 때리게 되나 보다. (웃음) 맞으면서 아파하면서 그런 연기도 저절로 나올 때도 있었다”라고 현장에서 웃지 못할 상황을 전해 시선을 모았다.
배우 최우식은 “선배님들 보고 따라 했다”며 “저는 야구 방망이로 때려야 하는 게 어려웠다. 길이 조절이 안 돼서 진짜 때렸던 것 같다. 죄송하다”며 감염자 연기자분들에게 안부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연출을 맡은 연상호 감독은 “세 분의 액션은 캐릭터 성이 있으면 했다”며 “마동석은 프로레슬링 기술이 있었으면 했고, 최우식은 야구기술, 공유는 방패기술이 있었으면 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셋이 합이 잘 맞을 때와 합이 안 맞을 때의 느낌 차이는 있었으면 했다. 그 정도 주문을 했다”고 액션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영화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7월 20일 개봉한다.
겟잇케이 한지희 기자 / 최은희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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