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etitk.com) '구르미 그린 달빛’이 본격적인 전개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오늘(29일)과 내일(30일) 밤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연출 김성윤, 백상훈, 극본 김민정, 임예진, 제작 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미디어) 3, 4회분에서는 각 캐릭터의 소개와 연결 관계, 극의 배경 설명이 진행된 지난 1, 2회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궁중 로맨스와 정치적 갈등이 펼쳐질 예정.
라온이 남자인 줄 아는 영과 그를 세자가 아닌 별감으로 알고 있는 라온, 두 사람이 가까워질 수 있었던 이유는 이렇게 서로의 신분을 속였기 때문이다.
궐 밖에서부터 쌓은 악연으로 영은 라온을 ‘멍멍이’라 불렀고, 라온은 영의 신분을 모르는 탓에 세자가 ‘똥궁전’, ‘반인반수’, ‘미친개’ 등으로 불린다는 등 할 말 못할 말 다 하는 천진난만함으로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였다.
무엇보다도 어디도 기댈 곳 없는 외롭고 척박한 궁 생활에 마음을 닫은 영에게 라온은 마치 그의 마음을 읽은 듯 “마음이 부자인 사람한테 정을 조금만 나눠 받으면 금방 행복해질텐데, 한사코 아닌 척 멀쩡한 척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조선 팔도에서 마음이 제일로 부자인 홍삼놈이 드리는 정입니다”라는 따스한 위로를 건넸고, 영은 그녀의 매력에 진솔한 웃음으로 답하며 두 사람의 관계 발전에 대한 기대를 불어넣었다.
한편 ‘구르미 그린 달빛’은 오늘(29일) 밤, 한 시간 먼저인 밤 9시에 1, 2회 핵심 분량을 압축한 ‘구르미 그린 달빛 특별판’이, 밤 10시에는 제3회가 방송된다.
겟잇케이 한지희 기자 / 사진 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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