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 이하 재단)은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한글학교 교사들의 자긍심을 함양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2017 한글학교 교사 초청연수’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7월 17일(월)부터 24일(월)까지 7박 8일간 경기도 용인시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총 48개국 132명의 재외한글학교 교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첫 날인 17일, 입소식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한글학교 교사들의 마음속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하는 토크콘서트 시간을 가진 후 공식적인 연수 일정을 시작한다.
연수 기간 참가자들은 유아,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중·고등반으로 나뉘어 교안작성 및 학습지·교과제작 활용법 등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습 위주의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는다.
- 그 밖에도 국내 현직 교사들이 강사로 나서 그림, 연극, 마술, 놀이·게임을 활용한 수업 등 재미있고 다양한 교육방법에 대한 체험 수업이 진행 될 예정이다.
특히 금년에는 ‘나의 수업 클리닉’ 이라는 프로그램이 새롭게 마련되어 교사들이 현장에서 실제 수업이 이루어 질 때 필요한 교안작성법과 교수법에 대해 전문가들로부터 심층적인 상담과 클리닉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7일차인 23일(일)에는 서울로 이동해 서울 광장시장, 동대문 DDP, 북촌 한옥마을, 인사동 쌈지길,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등 서울 곳곳 도시탐방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참가자 전원이 광화문 광장에서 재외한글학교 교사의 역할을 알리는 카드섹션 퍼포먼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주철기 이사장은 “재외동포 차세대의 모국어와 역사 교육은 물론, 한민족으로서의 민족 정체성을 유지하고 모국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는 한글학교 교사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참가자들이 이번 연수를 통해 한글학교 교사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교사들과의 네트워크를 넓혀 우수한 교육 정보를 지속적으로 교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자들은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와의 공동 개회식 및 프로그램에도 참여 할 예정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