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지진이 바누아투를 강타했지만 쓰나미 경보나 즉각적인 피해 보고는 없다.
미국 지질조사국(US Geological Survey)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현지 시간 오전 9시 23분(뉴질랜드 시간 오전 10시 23분)에 6.4 지진이 바누아투를 강타했다고 전했다.
진앙은 수도 포트빌라에서 북서쪽으로 83km, 깊이 29km다.
하와이에 본부를 둔 태평양 쓰나미 경보 센터는 지진으로 인해 쓰나미가 발생할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포트빌라 호텔 직원인 바네사 아푸어리는 규모 6.4로 알고 있는 지진의 규모를 고려하면 이번 지진의 영향은 그렇게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바누아투는 세계 지진과 화산 활동의 대부분이 발생하는 태평양 주변의 지진 단층인 '불의 고리'에 위치하고 있다.
1년 전 규모 7.7의 지진으로 작은 쓰나미가 바누아투 해변으로 밀려왔지만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바누아투의 가장 가까운 이웃 영토는 뉴칼레도니아, 피지, 솔로몬 제도이다. 섬나라 바누아투는 뉴질랜드에서 북쪽으로 약 2500km 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