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ETITK.COM)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경호와 이설이 특별한 듀엣 무대로 짜릿한 2막의 문을 연다.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연출 민진기/ 극본 노혜영, 고내리/ 제작 (주)이엘스토리/ 이하 ‘악마가(歌)’) 측은 9회 방송을 앞둔 28일, 방송 무대에 선 김이경(이설)과 지원사격에 나선 하립(정경호)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아들을 살리기 위해 영혼 계약을 체결해야만 했던 서동천(정경호)의 안타까운 사연이 밝혀졌다. 여기에 아들의 병원비를 대기 위해 돈을 훔친 서동천 대신 김이경이 절도죄를 뒤집어썼다는 충격적인 반전도 드러났다. 모든 것을 알게 된 하립은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악마와의 위험한 게임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한편, 모태강(박성웅)은 자신을 ‘류’라고 부르는 공수래(김원해)와 마주했다. 숨겨진 비밀이 속속들이 베일을 벗으며 반전을 예고한 ‘악마가’의 2막에 쏠리는 관심이 뜨겁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한 무대에 선 하립과 김이경의 모습이 담겨있어 흥미를 유발한다. 음악을 할 때만큼은 누구보다 빛나는 김이경은 화려한 조명을 받아 더욱 반짝이고 있다. 그에 반해 하립은 평소와 달리 조금 긴장된 표정. 함께 호흡하며 무대를 꾸려나가는 하립과 김이경의 시너지가 기대를 증폭한다.
두 사람이 함께할 무대는 다름 아닌 ‘간과 쓸개’의 ‘그대 떠나 없는 거리’. 서동천의 가장 화려했던 시절을 장식한 노래이자, 김이경과 축가 무대에서도 선보였던 그 곡이 어떻게 재탄생될지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간과 쓸개’의 노래를 부르겠다는 김이경에게 “서동천이 쓴 노래는 모두 재수가 없었다”며 일갈하는 하립의 모습이 포착됐다.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무대까지 함께 오르게 된 하립. ‘간과 쓸개’의 영광을 다시 기억할만한 특별한 무대가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그런가 하면 함께 무대를 준비하던 루카(송강)가 쓰러지는 모습도 포착돼 궁금증을 더한다. “서동천 없이도 잘만 굴러가던 세상이 갑자기 서동천을 향해 구르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자신을 서동천의 아들이라고 거짓말한 하립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진다.
박성일 음악감독은 “‘그대 떠나 없는 거리’는 서동천의 존재 이유가 되는 노래다. 음악팀에서는 77년 대학가요제 동상 수상곡을 지금의 시청자들이 들으면 어떤 느낌일지 생각하며 이 곡을 만들었다. 오늘(28일) 공개되는 듀엣 무대는 편곡과 녹음에 많은 공을 들였다. 원곡과 180도 다른 매력을 선사할 새로운 무대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9회는 오늘(28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겟잇케이 장은진 기자 /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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