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상대회 이틀째를 맞아 지난 대회를 진행해온 동안 축적된 한상 네트워크 노하우를 총집결하는 <비즈니스네트워킹세미나>, <일대일 비즈니스미팅>, <유통바이어 초청 상담회> 등 본격적인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한상은 물론 국내 경제인들의 참여가 뜨거웠다.
대회 이틀째 14일 오후부터 열린 <비즈니스네트워킹세미나>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북미·중국·동남아·CIS·유럽·브라질 등 대륙별 맞춤형 비즈니스 분과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대륙별 유망산업, 산업별 마케팅 특화 전략, 최신 글로벌 트랜드 등 국내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 전략 및 심층 비즈니스 네트워킹으로 진행됐다.
북미지역 분과에서는 가장 많은 한상이 진출해 있는 지역 특성에 맞게 미국 창업 시 필요한 필수 법률 사례 및 다양한 마케팅 전략의 변화에 대한 심층정보를 제공하는 <Global Marketing :다양한 마케팅의 변화> 주제로 진행됐다.
- Jimmy Rhee 메릴랜드주 소수계 행정장관의 <정부조달사업> 세션에서는 美 정부 조달사업이 진입장벽이 높은데 반해 지속성장 가능한 안정적 비즈니스로 잠재가능성이 높다며 기술력, 자본력, 현지법규와 정책 이해력이 핵심 성공요인이라고 강조했다.
- 한상준 Han Law Group 변호사는 <미국창업 위한 미국법의 이해> 세션을 통해 특허 및 상표출원 등록의 경우 한국은 선출원주의인데 반해 미국은 선사용주의이므로 상표권 보호에 신경 써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에서 특허 및 상표출원등록을 했더라도 미국에서도 다시 등록해야 차질이 빚어지지 않는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 정현아 Chong & Co. LLC., 대표의 <북미시장 창업을 위한 마케팅전략> 세션에서 미국에서의 창업은 팀멤버구성, 제품의 필요성 확인, 제품의 문제점 인지, 완성제품 출시준비, 고객확보, 경쟁제품 확인, 비즈니스 모델 확립, 투자금 모집 등 조직화된 8개의 프레임웍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가장 Hot하게 뜨고 있는 중국지역 분과에서는 <Inside China: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하라!> 주제로 진행됐다. 한·중 FTA에 따른 중국 시장전망은 물론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위해시의 한국기업 유치를 위한 한중교역센터세미나에서부터 중국 내수시장을 뒤흔든 K-뷰티 트랜드를 통해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 절차 등을 소개했다.
- 박천일 한국무역협회 통상연구실 실장은 <한중 FTA를 활용한 중국시장 진출전략> 세션에서는 중고속 성장단계에서 신창타이(New Normal)시대로 접어들며 수출 및 투자 중심에서 소비 및 서비스업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중국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를 소개했다. 또한 중국이 한국의 최대 수입국이자 최대 무역 파트너인데 반해 한국기업의 수출은 7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인 것을 감안, 중국경제 패러다임 변화에 적합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 유럽에 이어 중국까지 글로벌 3대 경제권과의 FTA 네트워크 완성, 중국이라는 메가FTA를 통해 내수시장 공략 기회 확보, 한중FTA 활용한 메이드포차이나 수출 전략 실현, 모바일·드라마·K-POP·엔터테인먼트·게임 등 컨텐츠 분야 협력 통한 성공사례 확대, 개성공단 활성화 통한 동북아 경제발전 및 평화 기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 중국기업인 (주)성세의 정윤희 부장은 <한중보세교역센터(전자상거래활성화)> 세션에서 대규모 인구, 한중FTA협의, 한국상품 강세 등 중국의 시장 특징을 감안할 때 한국 상품에 대한 호감도를 바탕으로 현지시장에서 한류 열풍을 불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한중보세교역센터의 역할은 한국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창구이자 중국 내 한국 상품 구매창구, 상품·서비스·문화 콘텐츠 등 모든 분야의 원활한 교역 활성화를 바탕으로 양국 경제의 시너지 창출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가기경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책임자는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절차 및 실무> 세션에서 한중 교역 중 최고의 히트분야인 화장품 사업에 집중한 세미나로 상표등록, 위생허가, 라벨등록, 중국수출 등 총 1년 6개월 가량이 소요되는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 시의 오해와 진실을 풀어보는 시간으로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미 한상들에게는 숨은 진주 같은 지역으로 알려진 동남아지역 분과에서는 <Asia Market: 지금은 유통망 전성시대> 주제로 동남아 진출 성공사례 공유 및 제조산업 고부가가치 확대를 위한 콘텐츠 활용 노하우를 소개하게 될 예정이다.
- 태국 방콕에서 건설플랜트 관련 업에 종사하는 이상준 JMM Inter Co.,Ltd.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 해 두 번째 참가 YBLN 멤버로 "외국 기업보다는 태국에 맞는 현지화된 기업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며 현지어로 입찰 서류나 절차를 진행해 호감도를 상승시키고, 현지 직원들에게 임금 이외 복지혜택에서도 최고로 대우해 업무 퀄리티를 유지시키는 것이 성공요인이라고 밝혔다.
- 베트남에서 부동산과 택지개발, 투자컨설팅 업을 하는 홍선 HSDC Co.,Ltd. 대표는 인간관계와 효를 중시하는 문화를 나타내는 '꽌해(베트남어)'를 설명하며 한국과 유사한 문화역사적 배경을 지닌 베트남은 전체 인구 대비 소비지향적인 20~30대가 30%를 차지해 급격한 성장을 하는 매력적인 나라로 소개했다. 또한 이러한 배경을 기반으로 현지인의 입맛을 공략한 아이템 선정과 단 7개의 레스토랑만이 입점하는 탁월한 조건을 지닌 롯데센터 오픈에 맞춰 한국 요식업 브랜드인 '스쿨푸드'를 성공 시킨 사례를 설명하며 베트남 진출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 김종곤 강원정보문화진흥원 팀장은 '콘텐츠, 제조산업과 통하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전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 속에서도 콘텐츠 사업이 지속 성장 중이며 그 중에서도 가장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은 12차 5년 국가애니메이션 산업발전계획을 통해 애니메이션 산업 체인을 늘리고 유관 산업 매출 및 시장규모를 증대할 것을 명시했다"라며 콘텐츠 산업을 적극 공략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중국 애니메이션 콘텐츠산업의 핵심 소비자는 유아로 오리지널 파생상품의 수요가 높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성인들은 고품질의 파생상품을 선호해 구분해서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상 네트워크가 큰 빛을 발하는 지역인 CIS·유럽·브라질 지역 분과에서는 <Global Start-up: 해외인증이 시작이다> 주제로 해외 진출 시 가장 어려움을 겪는 해외 비즈니스의 시작 '해외인증' 쉽게 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특히 의료기기·전자제품 등 국내 중소기업 수출을 위한 국제 인증법을 설명했다.
한편 대회 마지막 날인 15일 오전에는 국내투자·과세정책 및 프랜차이즈 IR SHOW이 진행되는 한상 비즈니스 플랫폼이 진행되며 오후에는 '한상, 청춘을 만나다' 테마의 청춘데이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한상&청년, Go Together> 국내청년 취업 공개오디션 및 멘토링 섹션이 진행된다. 동 프로그램은 오픈형 세션으로 한상기업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들과 국내청년의 취업난 해결에 동참하는 한상기업인의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이후 폐회식을 끝으로 제14차 경주대회 막이 내릴 예정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