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서북부의 소백산 능선이 한 폭의 병풍처럼 펼쳐지는 '한국의 알프스' 영주.
그곳에서는 오는 시월초 대대적인 인삼축제가 펼쳐진다. 명성의 풍기 인삼을 주제로 영주시가 주관하고 풍기인삼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영주풍기인삼축제'가 바로 그것이다.
우리나라 최초 재배삼의 효시 지역인 영주시의 전통을 널리 알리자는 취지의 우리나라 대표적인 문화행사다.
‘2015 영주 풍기인삼축제’는 내성천 둔치에서 10월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웰빙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그중에서도 풍기인삼 개삼터 고유제, 풍기인삼 대제, 전국 우량인삼 선발, 인삼 아가씨 선발대회 등은 올해로 18회를 맞는 2015 영주 풍기인삼축제 행사의 백미.
인삼축제의 발전적 방향 모색을 위해 문화적 요소를 아우른 정도전 실경 뮤지컬을 비롯해 풍기인삼 진상의례, 천년건강 해학 한마당 공연도 이번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이와 함께 축제장내에 마련되는 임시 식당가에서는 풍기 인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요리행사진행된다.
이번 축제 행사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0월 4일(일) : 풍기인삼 개삼터 고유제, 우량인삼 선발대회, 주세붕 행차 재연, 풍기인삼대제, 개막식 축하공연, 풍기인삼캐기 체험. 세계 한인 언론인연합회 초청 팸투어 ▲5일(월) : 풍기인삼 깎기 대회, 풍기인삼 경매, 농악경연대회, 천년건강 해학 한마당 ▲6일(화) : 관광객 참여 한마당, 영주사과 홍보행사, 풍기인삼 깎기 대회, 풍기온천 이벤트 행사, 영주 한우 시식 행사 ▲7일(수) : 관광객 노래자랑, 지역 음악 동아리 공연, 거리 난타공연. 풍기 인견 및 특산물 홍보행사 ▲8일(목) : 경상북도 4-H대회, 우리가락 우리마당. 인삼아가씨 선발대회 리허설 ▲9일(금) : 전국풍기인삼아가씨 선발대회, 천년건강 해학 한마당, 풍기인삼 경매 ▲10일(토) : 무섬 외나무다리 걷기, 전국댄스경연대회, 풍기인삼가요제 ▲11일(일) : 관광객 참여 한마당, 건강소원 풍등 날리기 행사에 이어 폐막공연이 대단원의 막을 장식한다.
4일 개막식의 경우 오후 7시부터 조항조, 정수라, 진성, 한혜진 등의 유명 연예인들이 나서는 가운데 주행사장에서 펼쳐진다. 또한 6일 가수 장윤정의 사회로 진행되는 ‘헬로콘서트 좋은날’ 공연에서도 다시 한번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영주 풍기인삼축제추진위원회 이창구위원장은 올해 풍기 인삼 축제와 관련, " 한국재배삼이 처음 시작된 지역으로서 영주 풍기인삼의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널리 알리고 이를 토대로 문화와 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한민국 문화축제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계속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국내 최고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영주사과, 냉장섬유로 알려져 있는 천연펄프형 인견직 섬유, 최고의 육질을 자랑하는 영주한우, 국내 최대 한약제 집산지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으로서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가 아울러 기대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영주 일원에는 의상대사가 세운 부석사, 시대의 건축물 무량수전, 신암리 및 가흥동 마애삼존불상 등 유구한 유적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