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ETITK.COM)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경호와 이설의 운명적 첫 만남이 포착됐다.
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연출 민진기/ 극본 노혜영, 고내리/ 제작 (주)이엘스토리/ 이하 ‘악마가(歌)’) 측은 30일, 스타 작곡가 하립(정경호)과 무명의 싱어송라이터 김이경(이설)의 예사롭지 않은 첫 만남을 공개했다.
‘악마가’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인생을 건 일생일대 게임을 펼치는 영혼 담보 코믹 판타지다. 자신이 누렸던 성공이 한 소녀의 재능과 인생을 빼앗아 얻은 것임을 알게 된 하립이 소녀와 자신, 그리고 주변의 삶을 회복시키며 삶의 정수를 깨닫는 이야기를 그린다. 괴테의 고전 명작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적 설정 위에 현실적이고 풍자적인 요소를 가미해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다.
공개된 사진에는 첫 대면부터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 하립과 김이경의 모습이 담겨있다. 술에 취한 듯 볼이 빨갛게 달아오른 하립. 황당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시선의 끝엔 길바닥에 엎어진 김이경이 있다. 하립의 대리운전 기사로 나타난 김이경은 갖은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무명의 싱어송라이터. 불운의 아이콘답게 첫 등장부터 요란한 그녀의 인생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싸움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하립이 쌍코피를 흘린 모습도 포착됐다. 어딘가 억울해 보이는 표정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하립. 우연치곤 잊지 못할 첫 만남으로 서로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두 사람. 이어진 사진에는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김이경과 그를 흥미롭게 바라보는 하립의 모습이 담겨있다.
악마와의 계약으로 부와 명예, 젊음까지 얻었던 하립. 10년 후 계약 만료 시점에 따라 영혼 회수 위기에 놓인 그는 운명처럼 김이경을 만난다. 영혼을 팔아 스타 작곡가가 된 하립과 무명의 싱어송라이터 김이경의 관계에 얽힌 비밀이 호기심을 유발한다.
‘악마가’ 제작진은 “첫 만남부터 예사롭지 않은 하립과 김이경 사이에 음악이 더해지면서 ‘악마가’의 특별한 이야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예측할 수 없는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해나갈지 기대해 달라, 흥미로운 사건들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이미 입증된 연기력의 정경호는 물론이고, 김이경과 꼭 어울리는 이설 역시 악기연주부터 세밀한 감정연기까지 빠지지 않고 소화하며 캐릭터를 완성해나가고 있다.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SF 미스터리 추적극 ‘써클:이어진 두 세계’를 통해 실험적인 연출로 호평을 이끌어낸 민진기 감독과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영화 ‘싱글즈’, ‘미녀는 괴로워’, ‘남자사용설명서’ 등 휴머니즘이 녹여진 코미디에 일가견 있는 노혜영 작가의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후속으로 오는 7월 31일(수)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겟잇케이 장은진 기자 /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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