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한민국은 불과 100년 전만 해도 전 세계 237나라 중 절대 빈민 국가 중의 하나였다.
일제 강점기에서 벗어난 후, 곧바로 발발한 6.25전쟁은 대한민국을 참담한 현장으로 만들어 버렸고 희망이라고는 보이지 않았던 빈곤국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한류의 영향이 세계 곳곳에 퍼져 있고 K-Pop, K-Food 등이 들불처럼 번져 나가고 있다. 가히, 우리나라의 위상이 세계적임을 부인하지 못한다.
우리국민의 보이지 않는 따스한 손길로 한류바람에 동참하는 현장이 있다. 이 바람은 호주와 근접한 남태평양 14개 국가에 잔잔하게 불고 있다. 자랑스러운 한국인들의 봉사와 사랑이 지구 한 바퀴를 돌아 전달되어 잔잔하지만 강력하다.
△ 지난 3월, 서울대 공대는 빗물연구센터(센터장 한무영)가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바누아투에 빗물 식수화 시범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사단법인 서밋237(이사장 류광수)과 바누아투 정부와 함께 진행 했으며, 유치원 및 초등학교에 빗물 식수화 시설을 완공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남태평양하면 마릴린 먼로가 주연한 영화 남태평양(South Pacific)을 먼저 떠오르게 된다. 수정처럼 맑은 에메랄드빛 바다, 아름다운 태양, 그림 같은 풍경은 지구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비춰진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남태평양 섬나라들마다 경제난과 정정 불안, 종족 갈등 등으로 낙원의 모습보다는 고통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게 현실이다.
모든 생활환경이 열악하지만 특히, 물 부족 현상으로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하고 있다. 오염된 물로 인하여 타국가보다 암환자 월등하게 많은 곳이다. 이에, 서울대학교 빗물연구센타와 NGO 서밋 237 센터에서 빗물식수화 시설 설치로 훈훈한 사랑이 전달되고 있다.
지난 3월, 두 단체는 바누아트(Vanuatu) 수도 포르빌라에 위치한 혜륜 유치원에 빗물 식수화 시설을 완공하여 어린아이들이 마음껏 깨끗한 물을 마시게 해주었다.
혜륜 유치원은 서밋 237 NGO 단체의 회원이 (국립 혜륜유치원 :2014. 2. 17 부산외국어대학교 신입생환영회가 있었던 마우나리조트 폭설붕괴사고로 사망한 고, 고 혜륜학생의 부모님(고계석, 현대중공업)이 보상금 전액을 교육의 기회가 전혀 없는 바누아투 어린이 교육을 위해 기부하여 세워졌다) 바누아트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조금이나마 개선해주고자 자녀이름으로 설립한 유치원이다.
바누아트에서는 최초로 설립된 미취학전의 학생들을 위한 교육기관이다. 이곳의 어린 유치원생들에게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을 제공해주고자 빗물을 정수하는 시설을 설치해주었다. 이후, 바누아트 정부는 바누아트 국회의사당에 추가로 설치해 줄 것을 두 단체에 요청했고 제 2차 추가설치를 위하여, 한국 진행팀이 오늘 8월에 바누아트와 솔로몬 제도를 방문한다.
행사주관단체인 서울대학교 빗물연구팀과 사단법인 서밋 237, 그리고 대한민국 국회산하 사단법인 국회물포럼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오베드 모세스 탈리스 바누아투 대통령과(사진가운데), 한무영 서울대 빗물연구센터장, 류광수 (사)서밋237 이사장(사진왼쪽)이 MOU 협약식을 가졌다.
방문일정은 8월 11일(일)부터 15일(목)까지로 다양한 행사와 활동들이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 남태평양 14개국 국가 정상급 인사들과 함께 “남태평양 평화식”도 거행된다. 평화의 중요성과 가치에 관한 공감대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한 협약식이다.
- 기존 혜륜 유치원을 확장하는 학교건물 착공식과 물과 위생 사업에 관한 비젼을 공유하기 위하여 서울대학교의 기조강연, WHO, 코이카 등과 같은 관련 기관들의 정보제공 시간이 주어진다.
바누아트 국회의사당 신규 빗물 식수화 시설 준공식, 솔로몬 제도 직업학교 준공식
- 광복절 추모행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주요 참가자는 서울대학교 한무영 교수, 남궁은 교수, 독고석 교수, 송재민 교수, 최희철 교수 박현주 교수가 참석하며, 사단법인 국회풀포럼의 주승용 국회부의장,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 자유한국당 김성찬 의원, 바른미래당 임재훈의원, 하승재 실장 그리고 사단법인 서밋237에서는 류광수 이사장, 류치영 상임대표, 류성종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다른 나라의 원조를 받던 우리 대한민국이 이제는 머나먼 이곳 남태평양 작은 섬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어 자랑스럽다.
‘빗물 식수화 설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나 문의사항은 “서울대학교 빗물연구소 박현주 교수(Tel. 한국전화 010-9915-2600)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