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etitk.com) 가수 김준수의 제주도 호텔 매각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7일 연예전문매체는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토스카나호텔이 지난달 2일 매매가 이뤄져 부산 소재 J회사로 소유권이 이전됐다고 보도했다. 더욱이 호텔 경영이 가족 경영으로 이뤄져 체계적인 관리를 는 고사하고 호텔 직원의 말을 빌어 임금 체불이 있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텔 매각 대금은 240억 원으로, 이 과정에서 김준수는 약 30억 내외의 시세 차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호텔 측은 90억 원가량의 부채와 함께 이자도 제대로 내지 못하는 등 경영 압박에 결국 매각 수순을 밟았다고 알려졌다.
해당 호텔은 김준수의 아버지, 형, 이모, 사촌 형, 본인이 직함을 달고 가족회사로 운영됐다. 그러나 운영비가 김준수 개인 통장에서 운용되는 등 경영 면에서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김준수가 소유한 제주토스카나호텔은 제주 귀포시 강정동 2만1026㎡ 부지에 설립 2014년 9월 오픈했다. 지하 1층~지상 4층 본관 건물(객실 56개)과 풀빌라 4동으로 구성됐다. 내부에는 야외수영장과 레스토랑, 카페, 스파시설, 세미나실, 주얼리샵 등을 갖추고 JYJ 김준수가 대표이사 겸 주요 투자자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떨쳤다.
더욱이 제주도가 2014년 1월 토스카나호텔을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하면서 호텔은 관세, 취득세, 등록세 등의 세금을 면제받았다. 하지만 3년 만에 김준수가 호텔을 매각하며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것이 유명무실하게 됐다. 특히 호텔 직원들의 월급은 매달 연체 됐으며, 호텔 매각 사실도 한 달이 지난 후에야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한편, 김준수는 오는 9일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겟잇케이 한지희 기자 / 사진 겟잇케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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