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출처 : Goole 검색 결과
▲ 이미지 출처 : CNN
예상을 깨고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알려진 것은 투표소 출구 조사에서부터였다.
CNN 출구 조사에서는 모두 24,537명이 응답했으며 그들의 성별, 연령대 별로 자료가 공개되었다.
이 자료에서 성별로 출구 조사 표심의 방향을 살펴보면 남성 응답자 53%가 트럼프를 찍었다고 답했고 (클링턴 41%), 여성 응답자 54%가 클링턴에게 투표했다고 답했다(트럼프 42%).
투표에 참여한 사람들 중 CNN 출구 조사에 응한 사람들을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18세~29세 사이는 19%, 30세~44세는 25%, 45~64세 40%, 65세 이상 15% 였다.
이들 응답자들 중 18세~29세 사이는 55%가 클링턴을 찍었다고 답했고(트럼프 37%, 여타 8%), 30세~44세 사이에서는 클링턴 지지 50% (트럼프 42%, 여타 8%), 45~64세에선 트럼프 지지 53% (클링턴 44%, 여타 3%), 65세 이상에서는 53%가 트럼프에게 투표 (클링턴 45%, 여타 2%) 했다고 응답했다.
연령대별 응답에서 45세 이상 유권자들이 출구조사에서 53% 트럼프에게 표를 던졌다고 답했다.
▲ 이미지 출처 : CNN
뉴욕타임즈는 출구 조사 직후 트럼프의 당선가능성을 94%라고 알렸고 이후 80%대의 수치를 오가며 트럼프 당선을 예고했었다.
트럼프를 지지한 진영에서는 환호와 함께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클링턴 진영에서는 경악의 표정이 엿보였고 그녀를 지지한 많은 사람들이 패닉에 빠졌다.
특히, 미국 최초의 여자 대통령을 기대하고 선거전에서 뛰었던 힐러리 클링턴의 많은 지지자들은 허탈해했다는 소식이다.
오바마 대통령도 선거 결과 힐러리가 뒤지고 공화당이 과반수 이상 의석을 차지한 소식에 어두운 표정이었다고 전해진다.
한편,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미국 대선에 관심어린 시선을 보내었고 뉴질랜드에서도 트럼프의 리더에 당혹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트럼프의 당선이 뉴질랜드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 알려진 가운데 비즈니스계에선 추후 어떤 경제 흐름을 가질 것인가에 관심어린 시선을 던지고 있다.
뉴질랜드 해럴드지에서는 트럼프 당선이 유력하다는 소식에 미국 사람들이 뉴질랜드 부동산을 온라인으로 검색해보는 횟수가 많다는 뉴스를 내보내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코스피가 하락한 소식이 인터넷 지면을 장식했다.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이 연루된 국장 농단이 연일 한국 뉴스를 장식하는 가운데, 투표 직전 선거 유세에서 트럼프는 한국의 여자 대통령을 둘러싼 내용을 거론했고, 일부에서는 미미하나마 이러한 것이 표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되었다.
그러나, 투표 직전 힐러리 클링턴의 이메일 스캔들이 재점화된 것이 가장 큰 선거 패배 요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또한, 변화를 추구하는 숨은 표심들이 드러난 것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새로운 대통령이 당선된 미국 정가를 둘러싸고 많은 국가들이 앞으로 어떤 영향을 받을 것인 지에 대해 분석하는 사람들이 더욱 바빠졌다.
당선된 미국 제 45대 대통령 트럼프는 내년 1월 20일 취임식을 갖고 4년 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