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는 ‘2016 세계한인차세대대회’에 참가한 97명의 차세대 리더들이 전주에서 폐회식을 끝으로 4박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로 19회째 열리는 이 대회는 전 세계의 정치, 경제, 문화, 법조, 언론, 예술 분야 등에서 활약 중인 재외동포 차세대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세계와 한인사회의 미래를 논의하고, 글로벌 코리안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로, ‘한인의 빛, 세상을 밝혀라’라는 슬로건과 함께 17일부터 4박 5일간 서울과 광주광역시, 전북 전주를 오가며 진행됐다.
대회 4일째인 20일에는 광주광역시 새날학교를 방문해 모국의 다문화사회를 위해 국내 다문화 청소년들을 만나고 벽화그리기를 통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대회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전주전통문화관에서 ‘2016 세계한인차세대대회’로 재외동포 차세대들과 대한민국이 부부처럼 견고한 관계를 가지게 된 것을 기념해 참가자들이 신부와 신랑, 하객 등으로 직접 참여하는 전통혼례 형식의 폐회식을 진행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신랑 ‘재외동포’의 역할에는 미국에서 온 최상현씨가, 신부 ‘모국’의 역할에는 호주에서 온 남궁윤씨가 맡아 약 40분의 전통혼례를 직접 경험했고, 폐회식에 참가한 모든 차세대 리더들이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