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재외동포 대학생들이 모국의 역사와 문화, 사회를 배우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참여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 이하 재단)이 시행하는 ‘2016 예비대학생·대학생 재외동포 청소년 초청연수’가 28일(목) 광주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에서 26개국 212명의 재외동포 대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막을 올렸다.
- 재단은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모국을 방문해 대한민국의 생활·역사·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함양토록 하기 위해 매년 7-8월 동 초청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이계양 광주 YMCA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개회식은 재외동포 대학생들을 환영하는 오프닝 공연과 리더들의 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주철기 이사장의 개회사, 윤장현 시장의 축사, 이계양 이사장의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주철기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책이나 부모님들의 이야기 속에만 있었던 모국의 문화와 역사, 사회 모습들을 이번 연수를 통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이러한 경험을 통해 재외동포 대학생들이 대한민국을 자신의 모국으로 여기고 한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끼며, 나아가 모국과 함께 글로벌지구촌에 기여할 모범적인 세계시민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축사에서 “세계 각국에 퍼져 있는 청년들이 모국을 제대로 배우는 기회가 마련되어야 차세대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문화와 역사가 있는 광주에 방문하게 돼 기쁘며, 다양한 체험을 통해 많을 것을 느끼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개회식이 끝나고 재외동포 대학생들은 그룹별로 미션에 따라 광주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과제를 수행하는 ‘City-Hiking'을 진행한다. 또 ’광주세계청년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또래 청년들과 문화교류 프로그램으로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광주에서 일정을 모두 마친 재외동포 대학생들은 대구, 목포, 부산, 수원, 원주 등 5개 지역으로 흩어져 농촌체험, 지역문화 이해, 관광 콘텐츠 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지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서울로 모인 학생들은 8월 1일(월) 광화문에서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며 아리랑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다음 날에는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로부터 한국 바로 알리기 교육 및 홍보 비법 등을 배운 후 학생들은 거주국으로 돌아가 한국을 홍보하는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