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한호일보) 호주 일부 지역의 아파트는 거의 전부가 투자용이라고 코어로직RP데이터가 지적했다.
RP데이터는 ‘호주 주거용 부동산의 투자자 현황’(Profile of the Australian residential property investor) 보고서에서 전국 주택의 260만 채가 투자자 소유라고 밝혔다.
아파트의 투자자 점유율이 단독주택 보다 훨씬 높았다.
RP데이터는 또 도심 인근 병원이나 대학 근처와 같이 통상 임대시장이 강세인 지역은 투자자들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시드니의 얼티모 노스시드니 킹스포드 엔모어와 멜번의 얼우드 브런즈윅 호손 호들그리드(Hoddle Grid)가 여기에 해당된다.
특히 멜번은 도심 10km 이내 지역(suburb)에서 아파트의 50% 이하가 투자용인 경우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전국적으로 광산지역과 휴양지는 투자용 주택 비율이 비교적 높았다.
NSW에서 투자용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우편번호 지역은 얼티모(2007)로 99.80%가 투자자 소유였다. 이어 웨이버턴(2060) 96.50%, 달링턴(2008) 94.30%, 킹스포드(2032) 91.20%, 엔모어(2042) 84.90% 순이었다.
NSW에서 투자용 단독주택 비율이 가장 높은 우편번호 지역은 어스킨빌(2043)로 36.30%가 투자자 소유였다. 이어 서리힐스(2010) 34.90%, 엔모어(2042) 32.40%, 레드펀(2016) 31.70%, 무어파크(2021) 31.30% 순이었다.
빅토리아에서 투자용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얼우드(3184)로 88.20%를 차지했다. 브런즈윅(3055) 86.10%, 칼튼(3053) 83.40%, 멜번(3000) 83.40%, 호손(3122) 81.90% 순이었다.
빅토리아에서 투자용 단독주택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윌리엄스랜딩(3027)으로 49.80%를 차지했다. 프린세스힐(3054) 46.60%, 노스멜번(3051) 45.50%, 칼튼(3053) 41.70%, 사우스멜번(3205) 40.60% 순이었다.
퀸즐랜드에서 투자용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레드힐(4059)로 78.20%였으며, 투자용 단독주택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윌로베일(Willow Vale)로 50.60%였다.
남호주는 블랙포리스트(5035)가 82.40%로 최대 투자용 아파트 비율을, 머노파라다운스(Munno Para Downs, 5115)가 47.80%로 최대 투자용 단독주택 비율을 나타냈다.
서호주는 하이게이트(6003)가 54.60%로 투자용 아파트 최대 비율을, 카라타(6714)가 36.90%로 투자용 단독주택 최대 비율을 나타냈다.
타스마니아는 샌디배이(7005)가 77.60%로 투자용 아파트 최대 비율을, 뉸햄(Newnham, 7248)이 20.60%로 투자용 단독주택 최대 비율을 나타냈다.
권상진 기자 jin@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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