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한호일보) 호주 대표로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출전한 한국계 가수 임다미가 준결승을 통과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스웨덴 스톡홀름의 글로벌 아레나에서 13일 오전(호주 시간) 열린 두 번째 준결승에서 10번째 가수로 나선 임다미는 ‘침묵의 소리(Sound of Silence)'를 열창해 18명의 경쟁자 중 10명의 결승 진출자에 포함됐다.
유로비전 결승 진출에 환호하는 임다미 |
호주는 라트비아, 조지아, 불가리아에 이은 4번째 결승 진출국가로 호명됐다. 이어 우크라이나, 세르비아, 폴란드, 이스라엘, 리투아니아, 벨기에 순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이 열린 행사장에는 많은 호주인들이 참석해 호주 국기를 휘날리며 임다미를 열광적으로 응원했다.
이에 앞서 11일 열린 첫 번째 준결승에선 18개 경쟁국 가운데 러시아, 헝가리, 크로아티아, 네덜란드, 아르메니아, 체코공화국, 오스트리아, 아제르바이잔, 키프로스, 몰타 등 10개국이 결승에 진출했다.
임다미는 15일(일) 오전 5시부터 열리는 결승전에서 준결승을 통과한 20개국과 결승에 직행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및 개최국 스웨덴 등 총 26개국 대표 중 한 명으로서 마지막 승부를 겨룬다.
임다미가 지난해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호주 대표로 첫 출전해 5위를 기록했던 가이 세바스찬의 성적을 넘어설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상진 기자 jin@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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