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극우 인종차별주의자 단체, 히틀러 생일 기념 콘서트 열어

[화제] 극우 인종차별주의자 단체, 히틀러 생일 기념 콘서트 열어

0 개 2,799 KoreaTimes
극우 인종차별주의자를 나타내는 스킨헤드 단체가 웰링턴에서 아돌프 히틀러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락 콘서트를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유태인들과 인종차별 반대단체들이 반발에 나섰다.

이 콘서트를 기획한 단체는 유럽 일부 국가에서 금지 단체로 알려진, 스킨헤드 그룹 Hammerskins와 신 나치연합 Blood and Honour의 뉴질랜드 본부로 알려졌다. 도미니언 포스트지는 이들이 호주의 락 밴드 Blood Red Eagle을 초청해 4월 21일 밤, 웰링턴에서 공연을 펼친다고 보도했다. 공연 장소는 당초 모터사이클 폭력단체 Satan's Slaves의 Berhampore 본사로 계획됐으나, 공연 며칠 전 "경우에 따라 변할 수 있다."라는 공지만 내걸고 비밀리에 이동했다.

인종문제 위원회의 Joris de Bres씨는 "이 행사가 많은 사람들의 반감을 사고는 있지만, 불법은 아니다."라며 "다행스럽게도, 뉴질랜드에는 히틀러의 생일을 축하할 만한 사람들이 많이 없다. 나는 이 파티의 규모가 그다지 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돌프 히틀러의 생일은 4월 20일이다. 웰링턴의 유태인 단체 대표와 이슬라엘 명예 영사 David Zwartz 는 이 콘서트를 "불쾌하고 공격적인"행사라고 규탄했다. 웰링턴 경찰당국은 "이 행사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으나, 별다른 충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